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9일차[2017.05.07.]-Merida..관광은 덤^^: Torremejia-Merida-Aljucen(36.2K)

류산(遊山) 2017. 5. 7. 13:12

         [Merida]

         옛이름은 Augusta Emerita. 인구 52,000명..과디아나 강의 북안에 있다.

           BC 25년에 로마인들이 세운 아우구스타에메리타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의 포르투갈을 둘러싼 로마의 속주인 루시타니아의 수도로서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9만 명의 주둔군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이곳에 있던 로마의 주요성채였던 알카사르(요새)를 확장했다.

 

           7세기에는 서고트족의 지배하에서 새로운 번영을 누렸다.

           713년 이 도시를 점령한 무어인들은

           1228년에는 레온의 알폰소 9세가 이곳을 탈환해 산티아고 기사단에게 수여했다.

 

           로마의 유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1세기말경 화강암으로 건축된 다리로, 686년과 1610년에 각각 서고트족과 펠리페 3세에 의해 복구되었다

           길이가 785m인 이 다리는 81개의 아치로 되어 있었지만, 그중 17개는 1812년 프랑스의 바다호스 포위공격중에 파괴되었다.

 

          로마 신전들의 잔재와 이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벽의 잔재가 조금 있으며, 이외에도 흔히 '아르코데트라하노'라고 불리는 로마 개선문과

          제2로마교가 있다.

 

          북쪽으로 6㎞ 떨어진 곳에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큰 저수지인 판타노 데 프로세르피나에서 로스밀라그로스라 알려진

          매우 튼튼한 송수로를 통해 메리다로 물이 운반되었는데, 이 송수로의 많은 부분이 아직도 남아 있다.

          원형극장과 원형경기장의 흔적도 있다.

 

         - 이상은 다음 백과에서 인용,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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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   시 :  2017. 05. 07(일).     

 

          2.  날   씨 : 쾌청하고.. 오후에는 좀 무더운 편.

 

          3.  구   간 : Torremejia-Merida-Aljucen(36.2K) - 10시간40분/메리다에서의 관광시간 포함

 

          4.  특   징 :  ㅇ중간 기착지인 메리다에서 식사, 관광등을 즐길 수 있음.

 

                           ㅇ 길은 대체로 기복없이 걷기 편한 구간.

 

                           ㅇ Merida는 오래된 도시이지만.. 역사지구가 그다지 넓지 않기 때문에 2-3시간이면 걸어서 관광이 가능함.

                               휴식차 머무르지 않는다면... 구태어 1박까지 여기서 할 필요는 없을듯.

 

                            ㅇ메리다에 도착하면 우선 관광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임. 인포센타를 못찾으면..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면 프런트에 관광지도가

                               많이 비치되어 있음.

 

                            ㅇ Aljucen 알베르게 도착 35분전에.. 카미노상에..무니시팔 알베르게 한곳 있었음,

 

 

[로커스 맵-1]

 

[로커스 맵-2]

 

[로커스 맵-3]

 

 

[로커스 맵-4]

 

 

[로커스 맵-5]

 

 

 

 

[거리-고도]

 

 

 

[구글어쓰로 본 입체 트랙-1]

 

 

 

[구글어쓰로 본 입체 트랙-2]

 

 

[구글어쓰로 본 입체 트랙-3]

 

 

[구글어쓰로 본 입체 트랙-4]

 

 

[구글어쓰로 본 입체 트랙-5]

 

 

 

 

 

          [05:09]

         오늘은.. 16킬로 떨어진 엣로마도시 Merida에서 머무르지 않고.. 34K 지점에 위치한 Aljucen까지 가려 합니다.

         Merida에서 관광을 하게 되니 시간을 두-세시간 더 잡아야 하고 걷는 거리도 몇킬로 더 늘어 나게 되죠^^

 

         어제.. 식당에 오늘 아침은 멀리가여 하므로 식당 오픈시간을 당기라고 했더니.. 아예.. 어제저녁.. 행동식으로 지퍼백에 담아 둔 게 있구요..

 

          최대한 멀리가고 구경해야 하므로.. 네 시좀 지나 일어나 준비하고.. 다섯시에 길을 나섭니다.

 

          칠흑같이 어두워.. 헤드랜턴과 GPS및 독도를 할 줄 모르면 도전하기 어렵죠^^

 

 

         어제 들어 온 길을 거슬러.. 마을 중간에서 카미노가 가장 가까운 쪽을 읽어내고.. 그 길로 다가섭니다.

 

 

          슈퍼도 있었군요^^

 

 

         오랜만에 표지석이 두개 나타납니다.

 

          카미노는 직진해야 하고..

          우회전해서 가면 옛로마가도를 만난다고...

          옛 로마가도도 현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하지 않으면.. 그냥 유적으로 묻혀있게 되겠죠.

          지금의 이 길도 개보수를 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로마가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N-630 도로변 갓길입니다.

 

           야광으로 표시된 도로표지판만 카메라에 찍힙니다.

 

           간혹 다니는 차가 덥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차가 반대편에서 오면 일부러 헤드랜턴의 LED불빛을 운전석 쪽으로 몇번씩 쏘아 줍니다.

           사람 가니.. 조심하라고..

 

          그래도.. 야간의 도로 걷기는.. 좀 불안 합니다.

 

 

 

 

          [07:11]

          새벽녁에 두 시간을 좀 넘게 걸었으니.. 9킬로 이상은 히 걸었을 터^^

          16킬로 지점의 메리데는 이제..9-10시경이면 도착하게 되니.. 충분히 관광을 즐긴후 다음 목적지로 갈 수 있겠습니다.

 

 

         [07:13]

          완경사의 도로 오르막을 오르면 이제 메리데가 보일 듯^^

 

 

          [07:14]

          도로 오르막 지점에서 지평선에 펼쳐진 메리데가 조망됩니다.

 

 

           비포장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큰 도로 진입로 부근이라 공장들도 몇 군데나 자리합니다.

          특히 목재 적재소는 상당히 많은 목재들을 쌓아두고 있고..

 

 

           평지라.. 멜리데는 육안으로 잘 들어 오는데.. 실거리와 느낌상 거리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농로, 평원길을  계속 내려 갑니다.

 

 

 

 

          [08:47]

          도로 오르막에서.. 메리데가 조망되는 지점에서 부터.. 1시간 30분 걸려 다운타운 초입에 다다릅니다.

 

         카미노는 좌측 끝 다리 밑으로 가라고 표지석이 나타내지만...

 

         저는 가운데 아치 밑을 통과하여.. 구아디아나 강변에 앉아 옛 로마교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기도 하면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수변공원 벤치에 앉아..

          알베르게에서 싸준 지퍼백 도시락을 꺼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취식행위는 이곳에도 불법으로 단속 대상이겠지만..

          뻬레그리노들이 배낭 풀고 공공장소에서 취식하는 건 다 이해해 주는 듯합니다.  아니.. 이해해 주려니 하며  음식물을 삼킵니다.

 

          일찍 조깅나온 사람들이나 바이커들이 올라  ~  부엔 카미노^^ 하며 인사를 건내 줍니다.

 

 

         이.. 구아디아나 강(Rio Guadiana)을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엊그제 거닌 와인 길(Ruta del Vino)가 생각 납니다.

         그 다음 문귀가 Ribera del Guadiana 이었기 때문이죠^^

 

          엑스트레마두라 바다호스주를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구아디아나 강(Ribera del Guadiana) 주변이 와인 생산이 뛰어나고 해서..

          강 주변 지역을 와인길로 지정한 그 구아디아나 강이 이 천년고도 메리다 앞을 흐르고 있었네요^^      

 

         

           Fuente Romano^^

           1세기말경 화강암으로 건축된 다리로, 686년과 1610년에 각각 서고트족과 펠리페 3세에 의해 복구되djTrh...

           길이가 785m인 이 다리는 81개의 아치로 되어 있었지만, 그중 17개는 1812년 프랑스의 바다호스 포위공격중에 파괴되었답니다

 

 

           수변쪽에서 다리로 진입하는 부분^^

 

 

          아래쪽에 정식 다리 진입로가 있고..

 

 

          강 폭에 비해...

          몇 전년 전에 이 다리를 건축할때도 수몰에 대비해 고수부지를 포함하여 강변 넓게 다리로 커버한 듯 합니다.

 

 

          그 동안 현실에 맞게 시대 변천에 따라 이 다리도 줄곳 개보수가 이뤄졌겠죠^^

          지금은 차량은 못다니고.. 사람과 자전거는 통행이 가능하네요^^

 

 

          다리 좌측 편^^

          Fuente Lusitania가 있습니다.

 

 

          다리 끝무렵은 우측으로..알 카사바가 자리합니다.

 

 

           다리 중간 중간.. 전망장소도 마련되어 있고..

 

 

 

 

 

 

          알카사바 아래로 조깅 산책공원이 고수부지 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리 건너서 입장료를 받는군요, 알카사바 들어가는데...

 

 

          이곳 메리다 유적지를 다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은 15유로, 각각 한군데만 가려면 6유로 인듯합니다.

 

          관광객이 아닌 뻬레그리노라.. 이 역사적인 현장에 왔건만.. 지갑이 선뜻 열리지 않네요..ㅎㅎ. 시간도 고려해야 하고^^

 

         그냥 발품팔며.. 외관 구경이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로마교를 건너자 말자.. 교차로 가운데 서 있는...

          로마건국신화에 나오는..팔라티노언덕에서 늑대젖을 먹고 자란 로물르스와 레무스^^

 

          Merida 역사지구 초입에 이 동상을 세워 둔이유는 자명하겠죠^^

          메리다는 BC25년에 로마인들이 세운 Augusta Emerita로 그 기원을 그슬러 올라가며..

          로마인들에 의한 도시였다는 적통을 함축해서  .. 이 늑대젖 동상을 세워두었겠죠^^

 

 

          알 카사르 외벽을 따라..일단 진행합니다.

 

 

 

 

 

 

 

 

 

 

 

 

         강변.. 알카사르 지역이 끝나고.. 인포센타 있는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일단 관광지도를 구해야 효율적인 시내구경이 가능하니까요.. 등에는 십수킬로의 배낭도 메고 있는데...

 

 

          호텔이 보이길래.. 일단 호텔 프런트로 가서.. 관광지도 하나 달랬더니.. 금방꺼내주는군요^^

 

         1번 원형극장이 있는데서 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며 구경을 해 보려 합니다.

 

 

 

 

          꼬마 관광열차도 운행이 되고 있고..

          걷기 전공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일터..ㅋ

 

 

         안내도상의 1번 로마극장과 원형극장^^

         역시 입장료가...

 

 

 

 

 

 

 

 

         그 옆에 박물관^^

 

 

 

 

 

 

         역사지구 골목을 따라..

          Foro Municipal과 Templo de Diana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길가.. 가게의 타일 조각이 참 이쁩니다.

 

 

           Foro Municipal입니다.

          동네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음이 이채롭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문화재관리구역이라 해서.. 근처는 다 매입해 버렸을텐데..

 

 

 

 

 

 

 

 

           Foro Municipal 바로 부근에는 또 Templo de Diana가 자리합니다.

 

 

 

 

 

 

 

 

         이어서...

          메리데의 카테트랄 구경^^

 

 

 

         카테트랄 앞의 에스파뇰 광장^^

         그리고.. Ayuntamiento^^   시청사^^

          

 

 

          이어서 잠시 이동후..

 

          Arco de Trajano^^

          옆 삼층 건물 가까이 높이가 되는군요^^

 

 

         우리나라 석굴암 돔천장 처럼^^

         여기도 한치의 오차 없이 돌무게 만으로도 수천년을 버티고 있군요^^

 

           이제 얼마 후에 나타나겠지만... 은의길 랜드마크인 Arco de Caparra는 그 예술성과 공학성이 뛰어난 것이..

          이 문은 앞 뒤로만 통하고 천정부분도 긴 석재를 적절히 각도를 맞춰 세우기만 하면 될지 몰라도..

           Arco de Caparr는 홍예가 사방으로 나 있어..  가운데 돔은 석굴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반원구 형태의 석재가 수천년을 버텨 올 수 있도록

          제작함이 그리 간단치 않을 듯함은 자명합니다.

 

 

 

 

 

 

 

        Arco de Trajano 옆 골목^^

         

 

 

          육중한 고택이.. 낙서로 뒤덮여 잇으니.. 안타깝습니다.

 

 

          The Monumental Fountain of the Calvario-Hill^^

 

 

 

           이제 Merida의 주요 볼거리는 관광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카미노 상에 있는 로마수도교와 Merida로 부터 6킬로 떨어진 위치에 조성된 로마시대의 저수지(Proserpina)를 보러 이동합니다.

 

 

         Merida 역사지구 북쪽..

 

         카미노 옆에 로마 수도교가 자리 합니다.

 

          이 수도교는 BC1C에 축조된 것으로..다리길이만 830미터에 이르고.. 높이는 25미터, 38개의 화강암 기둥으로 만들어 졌으며..

          Merida로 부터 6킬로 떨어진 지점에 Proserpina 저수지를 만들어 깨끗한 물을 Merida로 공급한 수도로입니다.

 

 

 

 

 

 

 

 

          메리다에는 2군데의 로마교가 있습니다.

 

         제2로마교는 지금 이곳 수도교 앞에 또 있습니다.

 

 

 

 

 

 

           제2의 로마교위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11:05]

           메리다를 거의 빠져 나갈 무렵^^

 

 

          구경하느라 힘도 들고.. Aljucen까지 걸어 가려면 충전을 또 해야 하므로 마르에 들러 이른 점심겸 해서  깨소 보까띠야와 음료로..

 

 

          [11:33]

          나머지 절반.. 약 17킬로를 지금부터 걸어가야 합니다.

 

 

 

 

          메리다 북쪽 외곽^^

 

 

 

 

          아파트 형 전원 주택^^

 

 

 

 

          [12:19]

          뒤로 돌아..Merida를 조망합니다.

 

 

         [12:28]

         로마시대에 만든 저수지 Proserpina가 서서히 조망됩니다.

 

 

         도로 옆 인도로..

 

 

         저수지 주변은 캠핑장이 많이 자리합니다.

 

 

 

 

         캠핑장과 운동시설^^

 

 

         [12:45]

          Proserpina둑에 올라 섭니다.

 

         이 역사적인 구축물을 소개키 위해.. 카미노도 둑위로 길게 반바퀴 정도가 이어집니다.

 

 

          여유로운 가족 모습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어머니는 그 옆에서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

 

 

          수문 조절하는 저수지 둑위로.. 방향을 틉니다.

 

 

 

 

 

 

         로마시대 둑 구축방법^^

 

 

 

 

 

 

 

 

 

 

 

 

          물놀이 후 샤워 시설^^

 

 

         유원지에는 음식점이 반드시..ㅎㅎ

 

 

          경치 좋네요^^

 

 

 

 

          [14:56]

          이미..저수지 권역을 벗어나고.. Aljucen방향으로 부지런히 거리를 줄여 나가야^^

 

 

 

 

 

 

         [15:03]

           Aljucen알베르게 기준^^

          도착 직전 35분전에 카미노상에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있네요^^

 

          저는 Aljucen까지 가는 걸로 계획이 되어서 관심없이 패쓰했었는데..

 

          참고하실 필요 있을 듯합니다.

 

 

 

 

 

 

          옆에는 공원 시설도..

 

 

           다시 이어지는 화살표를 따르고..

 

 

           [15:12]

 

 

        [15:24]

         토끼굴 지나고..

 

 

          낙서인지.. 안내인지..

 

 

         [15:31]

           Merida거쳐.. 오느라,, 오후 더위 맛을 단단히 봅니다.

 

 

          [15;31]

          대형 십자가와 알베르게 안내^^

 

 

          [15;42]

          Aljucen마을로 진입합니다.

 

 

          이 마을에는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없고..

 

 

         숙박료 10유로, 내일 조식3유로(선택사항)^^

 

 

 

선택의 여지 없이 등록합니다.

 

 

          깔끔하니.. 좋습니다. 와이파이 가능하고^^

 

 

 

 

 

 

           강렬한 햇살과 달아오른 시멘트 콘크리트로 금방 마릅니다.

 

 

          동네 산책후^^

 

 

          알베르게 앞^^

          유일한 바르겸 레스토랑^^

 

          근래에 먹은 식사중.. 아주 만족했습니다.

 

           먼저 가스파초로 식욕을 돋우고..       

 

 

 

          메인 디쉬는 돼지고기를 토마토에 삶은 것으로 양으로나 질으로나 맛있고 좋았습니다.

          후식으로는 오렌지1개^^

 

           모두 포함해서 7.50유로^^

 

         같이 앉은 친구는 스위스 청년 Patrick Vom-Endt.

         이름은 어렵지만.. 살라망카까지 갈 에정이라는데.. 거의 매일 만나죠, 저녁이면^^

 

 

        바르 레스토랑 맞은편 성당, San Andres^^

 

 

 

 

          [21:19]

          스페인의 일몰은 참 아름답습니다.

          저녁도 먹고.. 오늘 할 일도 다 끝나고..

         시원한 바람 불어 오는 곳에 앉아 해 넘어가는 모습 바라보고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