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13일차[2017.05.11]-회반죽 성벽도시 Galisteo: Canaveral-Galisteo(28K)

류산(遊山) 2017. 5. 11. 09:53

          1.   일    시  :  2017. 05. 11(목)

 

          2.   날    씨  :  아침부터 비온다는 예보있어 배낭커버 장착하고 길 나섰으나..  알베르게 도착후 빨래 말리는 과정 부터 비가 내렸음.

                              내리다.. 흐리다..햇빛났다..바람불다를 반복. 가까스로 빨래는 건조했음.

 

          3.   구    간  :  Canaveral -(8K)- Grimaldo -(20K)- Galisteo

                              -총 28K 구간에..5시간51분 소요.  전체평균시속 약 4.8K

 

          4.   특    징  :  ㅇ 전 구간 바르나 레스토랑 없음. 음료나 주간식 충분히 확보 후 출발요^

 

                              ㅇ Canaveral에서 약 8킬로 정도에 위치하는 Grimaldo는 몇가구 안되는 마을. 카미노에서 갈림길로 벗어나 진출입해야 하며..

                                  Galisteo까지 바로 가려면 표지판에서 곧바로 진행하면 됨.

 

                              ㅇ Canaveral에서 1.8K정도는 N-630국도를 따라 진행하다가..급경사로 약200미터 치고 올라가 Alto de los Castanos에 다다름.

                                  이후 그리말도까지는 참나무숲과 방목장 몇군데의 실개천을 건너는 평원 구간임.

 

                              ㅇ Alto de los Castanos가 510고지로 목적지인 Galisteo가 해발280으로.. 완만한 하향 경사로를 유지하므로..그리고 전체가

                                  평지와 호젓한 자연로, 농로로 걷기에 아주 편함. 제 경우 한번도 쉬지 않고 목적지에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음.

 

                              ㅇ Galisteo는 7~8세기경.. 이슬람에 의해 세워진 작은 성벽도시로...돌과 회반죽으로 쌓아올린 성으로..두께가 2미터, 높이가 16미터,

                                   3개의 성문으로 구성되고 있고...성안의 뾰쪽하게 솟은 8각 피라밋 형태의 주탑(Torre de Picota)은 16세기 건축된 것으로

                                  알카사르의 일부임. 1979년 역사지구로 지정됨.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에 위치한 Rio Jerte위의 다리는 15세기에 건축된 것임.

 

                              ㅇ Galisteo Touristico알베르게는 8베드임. 호스피텔로가 정원 초과일때.. 인근 바르등에 민박으로 뻬레그리노를 위탁시키기는

                                  하지만... 조금 일찍 서둘러 입실하는 것이 좋을듯(조식포함 15유로)

    

 

          [구글어쓰-1]

          ㅇCanaveral알베르게를 벗어나..N-630도로를 타고 약 1.8K진행후..로타리에서 좌로...

 

 

          [구글어쓰-2]

           ㅇ로터리에서 좌회전후... Alto de los Castanos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고..그리말도를 향해 나아감.

 

 

           [구글어쓰-3]

            ㅇGrimaldo는 카미노에서 우측으로 벗어나..N-630을 가로지른 후에 있고.. 몇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임.

 

 

          [구글어쓰-4]

          ㅇ 그리말도를 지나..Galisteo가는 길은 대세하향인 자연로, 농로로 걷기 수월.

 

 

           [구글어쓰-5]

          성벽내외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Galisteo^^

 

 

 

[로커스맵에 의한 동구간 초반 개략도와 Gps 트랙]

 

 

 

[로커스맵에 의한 동구간 후반 개략도와 Gps 트랙]

 

 

[로커스맵에 의한 각종 통계]

 

 

[Eroski에 의한 개략도와 고도표]

 

 

[맵소스에 의한 거리-고도표]

 

 

 

           [07:22]

          밤새 비내리고..

          오늘도 비온다고 해서.. 비맞으며 궁상 떨며 걷기 거시기해서 간단하게 Grimaldo까지만 갈까..하며 느즈막히 일어나고..

          알베르게 지하 식당에 에약한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주인이 아주 깔끔하고 절도 있어... 음식도 풍성합니다. 6시30분 부터 식당 오픈^^

 

         편하게 잘 머물렀다고 인사 나누고.. 느긋하게 나옵니다.

 

         비가 올듯말듯해서.. 배낭커버만 먼저 씌우고 길을 나섭니다.

 

 

          이 마을은 안쪽으로 타운이 발달한 것이 아니라.. N-630을 따라.. 길게 타운이 형성되어 있는듯합니다.

 

 

          제법 마을 규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07:29]

         ... 여러군데의 바르와 식당과 오스딸^^

 

 

          길 따라 아파트군 까지..

 

 

 

 

         [07;47]

         출발한지 25분^^

         마을 끝부분 인 듯 합니다.

 

 

         [07:48]

         N-630따라.. 마을 지나자 말자 로터리.. 여기서 좌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7:55]

          도로 길은 끝나고..

          이제 흙길로 접어 듭니다.

 

 

          [07:55]

         이 곳에서 화살표 따라 가다가.. 잠시 방심해서 알바를 약 15분 가량 하게 됩니다.

         카미노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약200미터의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 Alto de los Castanos로 올라야 하는데... 관성의 법칙으로.. 설렁설렁 걷다가

         그냥  직진해 버렸지 뭡니까..

 

 

          [08:17]

          다시 되돌아 나와.. 산 오르막 쪽에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의 화강암 육면체 이정표석을 확인하고 산으로 오릅니다.

 

 

          산은.. 소나무로 가득하여.. 솔내음이 진동하는 것이 참 느낌이 좋습니다.

 

 

          물고인 곳도 가끔있지만 육산에..솔잎을 밟고 걷는 쿠션감도 꽤 기분을 업시켜 줍니다.

 

 

          [08;31]

         산길을 따르다가.. 완경사로 산을 내려서게 되고..

 

 

          El Puerto Club라는 곳이 있군요^^

          약간은 생뚱맞은..

          나체 여성 두명이 간판에 그려진 곳으로 보아.. ㅎㅎ 우리식 나이트 클럽이라도?

 

          N-630도로와 근접한 지점이었습니다.

 

 

 

         [08:46]

         참나무숲으로 조성된 방목장으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코르크용으로 참나무 껍질이 다 벗겨져 나갔네요^^

 

 

          방목장으로 이어진 카미노^^

 

 

 

 

         [09;12]

          실개천도 수시로..

 

 

         [09:15]

           Grimaldo로 갈라지는 구간입니다.

 

          비도 내리지 않는 상태이고.. 지금 시간이 9시대라 이곳 Grimaldo에서 머물 분위기는 전혀 아니라..계속 진행합니다.

 

          알베르게 찾아가는 뻬레그리노외에는 깡촌에 갈일이 없을 듯.

 

         그리말도는 부근을 지나는 N-630을 가로질러 위치하며.. 몇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인데.. 알베르게 때문에 세계(?)에 알려진듯^^

 

 

          [09:23]

          그동안 보지도 못했던 이태리 출신의 단체 뻬레그리노 6명이 그리말도를 지나면서 부터 갑자기 등장합니다.

 

          중간에 택시나 버스로 점프를 했던지... Grimaldo에서 묵고 출발하는지..

 

          그래도..전후로 한 열흘 걸으면 대충 만나는 사람들응 계속 만나는데...

 

          이 아마조네스 군단의 여전사들은..참 빨리 씩씩하게 잘 가긴 하는데...

          힘의 완급과 강약 조절이 잘 안되는지.. 리더가 너무 빨리 인솔하는지..  자주 쉬며 맥이 끊겨.. 저는 시종을 꾸준히 똑같은 속도로 걸으니..

          자주 수시로.. 같은 구간에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09:37]

 

 

 

 

 

 

         [10:33]

         방목 가축 탈출 방지를 위해서는 사유지의 철문을 반드시 통과후 닫아 주어야..

 

 

          [10:53]

         이런 곳이.. 소키우는 곳이라니..ㅋ

 

 

 

 

          [11:28]

 

 

           [11:31]

           여태까지의 물줄기는 저수지, Riolobo 입니다.

 

 

          전면에... 지선도로가 뻗어 있는데요...

 

 

          [11;38]

          지선도로 방향으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방향 좌측으로 해서 도로를 벗어나고..

 

 

          [12;10]

 

 

          [12:14]

          물대는 관개수로^^

         스페인의 관개수로를 보면.. 그 깊이가 키는 충분히 넘을 듯하여...수영 못하고.. 빠지면 익사할 수도 있을듯요.

 

          물길은 엄청 잘 나 있음을 재삼 확인합니다.

          수천년전 부터 물 다스리는 법은 아주 발달해서... 

 

 

         [12;59]

          전면에.. 성벽도시인 Galisteo가 조망됩니다.

          평지길이라.. 가까이 보이는데.. 한참을 가야 합니다.

 

 

 

 

          [13:08]

          마을로 접어들어..주민들에게 알베르게를 물어 보니다.

          알베르게는 진행방향으로 우측, 성 밖에 위치합니다.

          마을 올라가..우측으로^^

 

 

          무니시팔 홀 뒷면에 위치합니다.

 

 

          무니시팔 뒤로 돌아...

 

 

         [13;13]

           알베르게에 무사안착합니다.

 

          8베드에 3등으로 도착하여.. 베드 배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무니시팔 알베르게에 비해..Toueistico알베르게는 시설이 열악합니다. 가격도 비싸고..

          사설인데..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Touristico라는 브랜드를 걸 수 있지 않나... 추정해 봅니다.

          가격은 조식 포함 15유로인데.. 주방도 없고 단지 전자렌지 한대가 덩그러니 갖춰져 있습니다.

 

 

 

 

세요 받고..입실합니다.

 

 

          세면장과 샤워장^^

 

 

         냉장고 락앤락 통에..

         내일 아침을 아예 지퍼백에 담아.. 베드번호대로 개인별로...담아 놓습니다.

 

          주인 없더라도.. 각자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ㅎㅎ

 

 

        바르, 레스토랑, 띠엔다는 50미터 반경에 다 있습니다.

        성을 보러오는 관광객들 을 상대로 영업을 하니...

 

         저는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나가서 식사하기도 귀찮아.. 간단하게 대두 통조림으로 식사를 끝냅니다.

 

         이것은 2유로 조금 덜하는데.. 통조림을 따서 접시에 담아 전자렌지로 돌리면 2-3분이면 충분합니다.

         안에는 삶은 조리된 콩과..돼지고기, 초리소가 각각 한두점씩 들어 있고.. 한끼 식사로 훌륭합니다.

 

         좀 부족하면 비상식 빵이나.. 과일 통조림(1-2유로이내)사서 같이 먹으면 끝^^

 

 

 

          비바람이 오락가락하여.. 성벽구경을 갈 수 있으려나.. 눈치 보다가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 성 구경을 갑니다.

 

 

          구글어쓰로 본 옛 성벽도시^^

 

 

 

          성벽 입구에 다다르고...

          이 성의 특징은 화강암이나 큰 돌로 성을 짓지 않고.. 회반죽과 작은 돌맹이로 성을 이토록 견고하게 짓는 다는데 있을것 같습니다.

 

          성안은 과거처럼.. 똑같이 주민들이 공존하는 살믜 터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성벽에 잇대어 집을 짓고 살기도 합니다.

 

 

          성문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가파른 계단을 타고 성위로 오릅니다.

 

 

          언덕위의 성^^

          사방을 쉽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성 위의 길로.. 한바퀴 따라 돌아 보니다.

           거리를 두고...Torre de Picota도 뾰쪽허니.. 조망됩니다.

 

 

          성안..민가들^^

 

 

         성 망루^^

          여기까지 성루의 길이 연결되고.. 아래로 내려가야 하기에.. 왔던 성루길로 되돌아 나옵니다.

 

 

         성안에는 옛 주택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기도 하고..

 

        

         당시의 각 국가나 지역별로 콘크리트 타설 방법이나 재료가 다 각각 특징이 있는듯 합니다.

         건축학도들의 좋은 논문거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성벽을 빠져나와..

 

 

         일반 주거지역을 통해.. 알베르게로 돌아 갑니다.

 

         오늘 길은 대세하향의 완경사 평원길이고.. 비올듯하여 쉬지도 먹지도 않고 열심히 걸어.. 평균시속 약 4.8킬로를 여섯시간 채 안되게 거닌..

         빨리 거닌 코스로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