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20일차[2017.05.18]-카미노 침수로...국도따라: Salamanca-El Cubo del Vino(40K)

류산(遊山) 2017. 5. 18. 10:21

          1.   일   시  :  2017.  05.  18(목)

 

          2.   날   씨  :  대체로 맑고..낮엔 무더위... 오후 빨래 말릴때 즈음.. 지나가는 소나기 수차례

 

          3.   구   간  :  Salamanca - Aldeaseca de Armuna - Castellanos de Villiquera - Calzada de Valdunciel - El Cubo del Vino

                             - 40K(알바 약 5K 포함),  총 9시간32분 소요

 

          4.   특   징  :  ㅇ출발지 부터 6킬로 지점에 Aldeaseca de Armuna.. 그리고 5킬로 더 진행해서 Castellanos de Villiquera ... 또 4킬로 더 진행해서

                                 Calzada de Valdunciel 이 있고.. 각 마을에 바르가 있어 편리하나..

 

                              ㅇ Calzada de Valdunciel 부터 종착지까지 약 20K는 주로 A-66도로변이나, N-630도로가를 걸으므로 지루하고 또..

                                 물과 간식을 준비해야 함. 아무데도 가게나 민가 없음.

 

                              ㅇ 종착지인 El Cubo del Vono에는 무니시팔이 페쇄되고.. 두 군데의 사설이 있는데..

                                  마을 안에 있는 두번째 알베르게 FyM이 좋았음. - 12유로 숙박에 메뉴 델 디아 8.5유로.

 

                              ㅇ 살라망카가 큰 도시로..여유있게 걸으니 도심 카테드랄에서 경계를 벗어나는 도로표지판까지  약40분 소요됨.

 

 

          [구글어쓰-1]

          -출발지 살라망카 다운타운을 확대해 본 조감도^^

 

 

          [구글어쓰-2]

          - 출발지로 부터 두 마을을 거치기 까지... 몇차례의 알바 구간이 보임.

 

 

          [구글어쓰-3]

          - 세번째 마을을 지나고.. 도로변 흙길을 따라 걷다가.. A-66 도로 교각아래 길이 침수되어.. 돌아나와 N-630국도를 타고 최소13K 이상을 걸음.

 

 

[로커스맵에 의한 초반부 지도와 트랙]

 

 

[로커스맵에 의한 중반부 지도와 트랙]

 

 

[로커스맵에 의한 종반부 지도와 트랙]

 

 

[El Cubo del Vino 마을 도착 전후 트랙과 지도]

 

[각종 통계]

 

 

[Eroski 개략도와 고도표]

 

 

[Map Source에 의한 거리-고도표]

 

 

 

 

         [06:34]

         오늘은 거리가 조금 길어..

         6시에 기상하여..침낭과 소지품을 갖고 아래층 로비로 살며시 내려섭니다.

 

         1층 캐비넷에 비닐로싸 둔 배낭을 거집어 내고... 미리 준비해 둔..빵과 요거트로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골목길을 돌아.. 카테드랄 광장으로 나오고^^

 

 

           어제 확인해 둔 카미노를 까라.. 마요르 광장쪽으로...

 

 

          마요르 광장과 Ayuntamiento에는 불빛만 비치고..

 

 

          회랑을 따라 곧장 직진.. 마요르 광장을 벗어 납니다.

 

 

          역시.. 이어지는 회랑^^

 

 

         [06:48]

         경당인 듯도 하고...?

 

 

          [06:49]

          곧장.. 일직선으로..북쪽으로 나아갑니다.

 

 

          [06:58]

          알베르게에서 출발한지 약 25분^^

          살라망카 투우경기장이 전면에 나타납니다.

          역동적인 투우상이 로타리 전면에 자리하고 있고..

 

          이 지점에서.. 도로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여기도.. 참 참신하달까...크리에이티브가 엿보입니다.

          두 글자의 배열을 가로 세로로 하다가.. 크로스의 교차점을 'E'로 해서 완벽한 십자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힘(창의성)이 대단합니다.

 

 

          카루프도 있군요^^

 

 

          [07:15]

           살라망카를 벗어나는 지점입니다.

          카테드랄에서 40분 소요 되는군요^^

 

 

          [07:16]

          SA-11도로로 빠져 나갑니다. Zamora까지 60킬로^^

 

 

         [07:26]

         .. 어디서.. 대형 페기물을 수거해 왔군요^^        

 

 

          [07:28]

          정식 축구경기장도 나옵니다.

 

 

          Estadio Helmantico^^ 

 

 

          [07:30]

           A-62가 길 위로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교각 아래로 직진합니다.

 

 

          [07:36]

          산업단지도 지나고..

 

 

          [07:46]

           도로옆 갓길로 자리이동^^

 

 

          [07:56]

          살라망카에서 약 6킬로 떨어진 첫째마을.. Aldeaseca de Armuna가 나옵니다.

          도로 양켠에는 누가 돌보아 주지 않았음에도.. 절로 자라나는 들꽃들^^

 

 

 

 

         [08:02]

          마을 초입의 어린이 놀이터^^

          바르나 가게 문은 열리지 않은 상태로... 등교시키는 부모와 아이들 모습이 활기롭습니다.

 

 

          카미노는 마을을 주욱 관통합니다.

 

 

 

 

          마을 청사인듯^^

 

 

         [08:08]

          마을을 벗어나자.. 축구장도 보이고... 화살표는 곧장 가라고 인도 하지만...

 

 

 

 

          [08:10]

          N-630도로를 따라.. 옆 쪽 길로 주욱 화살표는 이어지고..

 

 

          마을 중심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은 GPS트랙이 인도합니다.

 

         한창을 망설이다가... GPS을 따라 길을 가려고 뒤로 돌아서 마을 중심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화살표보다는.. 하시라도 확인이 가능한 GPS선답자 루트를 더 믿고 온 겁니다.

 

         화살표는 어느 순간 잘 안나타나기도 하고... 제가 혼자가고 또 시력도 썩 좋지 않아...

 

 

 

             이건 로커스맵 지도이고.. 이 지도에는 지도 자체가 파란 카미노루트가 표시되어 있어 별도로

             카미노 GPS트랙을 깔지 않고.. 로커스 맵에만 가는데..

 

             당시 로커스맵의 루트는 A-66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 제작되어서인지..

             고속도로를 가로지르게 되어있음. 토끼굴이나 육교가 있으려니 하고 갔다가...

             고속도로주변은 아예 접근이 안되도록 철망으로 막혀져 있음.

 

             할 수 없이 다시 돌아나와... 마을 사람이 가는 농로길을 따라 갔다가 A-66을 통과하는 토끼굴을 만나게 됨.

 

             한편 화살표는 N-630도로변을 따라 주욱 이어진 듯함.

                                      

 

 

 

          [08:37]

          이 후로는 지도와.. 현위치 파악에만 의존해서..다음 마을인 Castellanos de Villiquera로 이어 찾아 갑니다.

 

 

          비록 허허벌판에서 헤메고 있어도.. 탁 트인 풍광이라..기분이 상쇄 되는군요^^

 

 

 

 

 

 

         [09:17]

 

 

          [09:21]

          A-66고속도로 토끼굴을 지난지..54분 지납니다.

 

          아주 잘못된 길은 아니지만.. 예상치 못한 경로로 걷게 됩니다.

          약 한시간 가까이 경과했으니.. 4킬로 이상은 족히 걸었으리라..

          이제사 다음 마을인 Castellanos de Villiquera로 들어온 조짐이 보입니다.

 

          들판에.. 축구장^^

 

 

          그리고.. 테니스장..농구코트..^^

 

 

         [09:25]

          바이크도 이길을 따라가는 걸 보면...

         현재의 화살표는 N-630도로를 따라 가는데.. 바이크들도 자전거에 세팅한 GPS트랙을 보고 이 길(아마 옛 카미노길)로 접어 선 듯 합니다.

 

 

          [09:27]

          마을 뒤켠으로 들어 섰습니다. N-630도로가 전면이라면^^

 

 

          [09:48]

          작은 마을이라..  금방 타운을 벗어나고...

          평원 가운데..쉘터가 있고...

          안으로 들여다 보니..광고한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수와.. 의자들이 널부러져 있더군요.

 

          평시에는 별것 아니라고 거들떠 보지도 않겠지만... 궂은 날이나 비올때는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10:14]

          세번째.. 마을에 다다릅니다.  Calzada de Valdunciel에 다다릅니다.

          제법 반듯합니다.

 

          바르도 몇군데나 있고..레스토랑.. 슈퍼.. 심지어 무니시팔 알베르게도 있습니다.

 

 

          마을 안으로 진입하고..

 

 

          마요르광장에서 우측으로..

 

          급히 서울과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 와이파이가 되는 바르나 레스토랑을 찾습니다.

 

 

         [10:23]

          마을 성당도 지나고...  마을 주민이 안내해 준.. 어느 바르에 들어가 카페콘레체 한잔하며.. 카톡으로 연락, 정리를 마치고...

 

 

          [11:00]

           살라망카에서 15킬로 떨어진 지점입니다.

 

           염소수염의 디에고와 안나.. 그리고 함께 걷는 타디아나는 ...

           디에고의 부인 안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은 일찍 마우리하고 이곳에서 머문다고 하는군요^^

 

          다음에 또 보자하며 무심코 인사 나누고 제 갈길을 걸었는데...

          그 이후로는 다시 한번도 보지를 못했으니.. 무척이나 아쉽더군요. 산티아고 까지 간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여자둘이 함께 동행하니... 하기사 탈이 날 때도 되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부터 함께 걸었으니.. 혼자 걷는 남자인 제 페이스와 거의 같게 20일을 걸었으니... 무리가..

 

          저는 시종을 같은 페이스로 걸었으니.. 차로 점프하지 않는 이상 못 만나게 되겠죠^^

 

 

          타운을 벗어나. 이제 마지막 구간으로 나아갑니다.

          El Cubo del Vino까지 20킬로가 남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도 평원길로 거의 도로변을 따라 걷게 되는데...

 

 

          [11;01]

 

 

          [11:01]

 

 

          [11:08]

          바이크 뻬레그리노^^

 

 

          [11;14]

          교차로^^

 

 

          장쾌하게 펼쳐집니다.

 

 

         우로도..^^

 

 

          [11:38]

           A-66 고속도를 따라 갑니다.

 

 

 

 

          [11:51]

 

 

         [12:05]

         곧게 뻗은 도로 따라 내려 갑니다.

 

 

          [12;11]

          길이 잠시 흔들리며..A-66도로 교각 쪽으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12:12]

          교각아래에... 물있는 곳으로 가는 방법과 물없는 곳으로 가는 방번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라는 지 화살표도 잘 이해가 안되고.. 관성의 법칙으로..

          일단 교각 아랫길로 계속 진행해 봅니다.

 

 

          [12:15]

          교각 아래에는 화살표와 길이 잘 나있어 따라가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어느 정도 가다보니... 물이 고인  지점이 는데...  지도를 보니  Ribera Canedo 인데.. 그 지류가 물이 많아.. 물가 언저리를 타고 돌아 가는 카미노가

          다 잠겨서... 하는 수 없이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고...

 

         이번에는 물없는 길 쪽으로 화살표를 따라 가니...

 

 

 

          [12:22]

         물 없는 길은...N-630으로 인도 됩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A-66과 N-630은 거의 붙어 다닙니다. 

         여기도 예외가 아니라... 두 도로가 나란히 함께 뻗어 있습니다.

 

 

 

[로커스맵에 의한... 교각아래에서 유턴한 지역에 대한 설명자료]

 

 

          국도 마일리지 표시가 있어...

 

 

           이 국도를 따라.. N-630, 321K 지점을 보고... 마지막으로 309K 지점까지 보았으니...

           최소..N-630 도로를 따라 12킬로 이상은 걸은 듯 합니다.

 

 

          Ribera de Canedo 표지가 건너편 도로에 보이고...

 

 

          이 늪과 같은 물줄기가 교각 아래에 고여 있어... 저 지점에서 유턴하여 N-630국도로 올라왔었습니다.

 

 

           [13:03]

           이 곳에는 국도라서.. 휴게소는 전혀 없고.. 도로와 갓길 밖에 없어 마땅히 쉬어가며 먹을 것도 좀 챙겨 먹어야 하는데...

           하는 수 없이 과적차량 체크하는 곳이 휴게소 처럼 여유가 있어...

           한켠에 앉아 ..허기를 메꿉니다.

 

 

          이 후.. 수시로 도로 아래로 내려서서 갈 수 있다는 화살표가 좌향으로 나타나는데...

         만에 하나.. 좀 전처럼..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좀 시끄럽고 위험하다 치더라도.. 그냥 N-630을 타고 걷기로 마음 먹습니다.

 

 

          [15:07]

          310 킬로 지점을 통과^^

          도로 위에서만 11킬로 이상을 걷고 있습니다.

 

 

          [15:14]

          Zamora 주로 넘어 오게 됩니다, Salamanca권에서^^

 

 

         [15:19]

          309K 지점 통과하고^^

 

 

 

 

 

 

         [15:30]

          Zamora가는 길은 곧바로.. 오늘 종점인 El Cubo del Vino는 램프로 내려서야 합니다.

 

 

          [15:39]

          도로로 내려서니.. 카미노 표지판이 반기고..

 

 

          [15:42]

          드디어 종착지에 다다릅니다.

 

 

         마을 초입에도 사설알베르게가 있고...

 

 

           센츄로로 주욱 들어 갑니다.

 

          마을 중심근처.. 바르가 있는 곳에서 좌로 곧장올라 가니..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있는데...

         지금은 폐업하고 문을 안 연답니다.

 

          그 호스피텔로가... 지금 두번째.. 마을 가운데에서 알베르게 FyM을 운영하는 주인들이 호스피탈레로했었다고..

 

 

         이 알베르게에 들어가니..한때 무니시팔 알베르게 키도 같이 관리했었다고 하는군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데...

         북쪽길의 산타크루즈 데 베사나의 사설 알베르게 분위기가... 참 많이 났었습니다.

 

         같은 점은.. 두 집다 식후 반주로 독주를 내어 는데.. 오루후, 커피 술, 기타 한 두가지 더..

         입가심으로 주욱 돌리고..친절하고 싹싹하다..이고..

 

         다른 점은 북쪽길은 도나티브(숙박, 저녁, 아침)인데... 이곳은 숙박 12유로, 저녁 정식 8.5유로 였다는 차이^^ 

 

         집 벽을 이용한 빨래 말림터^^

 

 

          입구와 빨래터^^

 

 

          거실과 데스크겸^^

 

 

알베르게 F&M세요^^

 

 

         숙소 모습^^

 

 

         거의가 이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 이유가 있더군요^^

 

          저는 첫번째 요리를 쌀밥+계란후라이로..비록 케첩 뿌려서 먹었지만.. 오랜만의 쌀밥이라... 이 여주인.. 하도 많은 동양인 상대하니..

          이들이 뭘 좋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  메인디쉬는 비프스테이크에 파따따^^  야채 살라다도 푸짐^^

      

          후식으로 젤리...

          마감으로 오루후..커피술등

 

          8.50유로 로는 가성비는 물론..아주 훌륭한 집으로 기억됩니다. 

          뭐...빠진 말씀 없느냐구요?    "강추함"         

 

 

          주인 내외가 나와서 인사하고 써빙하는 모습^^

 

          오늘은 도로를 좀 탔지만... 그래도 명색이... 40킬로를 걸은 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