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7. 05. 22(월)
2. 날 씨 : 쾌청함. 오후 27도까지
3. 구 간 : Granja de Moreruela -(19K)- Farmontanos de Taabara -(8K)- Tabara
-27.1K, 총7시간30분 소요^^
4. 특 징 : ㅇ비포장 길이 많으나.. 자연의 풍광과 아우러져.. 대체로 걷기 무난한 구간임.
ㅇ 특히..Rio Elsa는 대형 호수같은 저수지인 Embalse de Ricobayo로 강 물이 유입되고.. 강은 저수지라 물이 흐르지 않아 거의
호수같은 분위기 연출됨. 강변을 따라 가는 길은 은의 길 구간중 가장 폭이 좁고 경사도가 있지만 못다닐 정도는 아니고..
그 피치도 그리 긴 구간은 아님.그 외..인적이 드물어 자연공원 같은 분위기..
ㅇ 그 이후... 농로.. 자연로로 이어짐.
ㅇ Tabara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마을 제일 안쪽에 위치함. 쌍동이 방송통신철탑 옆에 위치함. 다음 날 나올때는 지름길로 카미노에
합류 가능. 이 알베르게의 호스피텔로는 카미노 매니어. 모두 도나티브제임. 저녁, 아침, 빨래...
조개와 목각 목걸이 무료 선물, 카미노 명언 코팅된 종이 조각 역시 선물.. 식사후 여러가지 직접 담근 오로후등 독주를 여러 잔
같이.. 나름 ..신선한 무니시팔 알베르게^^
[구글어쓰-1]
ㅇ 출발지점의 위치와 .. 두 길이 나눠지는 곳등 조명.
[구글어쓰-2]
ㅇ Rio Elsa 이르는 구간과.. 농로 길등..트랙.
[구글어쓰-3]
ㅇ 엘사강을 지나고...산언덕을 오르고.. 이어지는 농로 길 구간.
[구글어쓰-4]
ㅇ 마지막으로 Tabara 타운에 들어오는 구간의 트랙.
[구글어쓰-5]
- 마지막 Tabara 마을 확대 구간과 알베르게 위치.
[로커스 맵-전체 구간의 지도와 트랙]
[출발지와 초반부 트랙 맟 지도]
[두번째 마을 전후한 트랙과 지도]
[마지막 10여 킬로 구간의 트랙과 지도]
[다음 날..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곧바로 카미노로 올라타는 길 안내와 그 트랙]
[ Eroski 개략도와 고도표]
[Map Source에 의한 거리-고도표]
[각종 통계]
[06:25]
이 곳 알베르게에서는 네 명이 함께 잠을 잤고..
주변에 주방이나 식당이 없어 걷다가 빵이나 요거트로 간단식사할 요량으로 일단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알베르게 바로 옆이 성당이고...
성당 골목으로 접어들면.. 성당 뒷면에 연하는 사거리가 은의 길과 사나브레스길이 갈라지는 지점^^
[06:27]
이 집 담벼락의 전봇대에 붙은 표지에 따라.. 이제부터는 사나브레스길로 걸어 오렌세를 거쳐 산티아고로 입성하게 됩니다.
아스토르가 방향과 오렌세 방향이 제 궤도에 충분히 오를때 까지.. 양방향의 안내가 여러 방법의 표시로 알려 줍니다.
이집 담벼락은 철공소 답게.. 직접 제작한 듯^^
여기도...
[06:40]
15분 가량 걸어^^
A-66도로 아래로...
고속도로는 철저히 펜스로 사람이나 가축이 못 들어가게 막아 둡니다.
이 곳부터는 또.. 새로운 형태의 이정표식이 나오는군요.
농로 길로 주욱 이어지고^^
해가 뜨기 시작하고^^
[07:14]
개인 농로 문을 여닫고..
[07:30]
한 시간 좀더 지났고.. 4-5킬로 거닌 지점이 되겠네요^^
약간의 완경사 오르막^^
[07:53]
자연 공원 같은 .. 호젓한 길도 이어집니다.
[07:58]
ZA-123길을 만납니다.
[08:04]
호수 같은 강...
호수(저수지)라고도 할 수 있고...그 이름은 Embalse de Ricobayo라서.. 유속이 거의 없고..
이 저수지로 유입되고..뻗어 내려가는 강이 Rio Elsa^^
산세 좋은 지역에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었으니.. 우리나라 담양쪽 처럼.. 거울같이 조용한 물길과 자연이... 조화를 이룹니다.
저수지(강) 가로 지르는 Fuente Quintos^^
1920년에 건설된 다리라니..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도로 아래로는 절벽입니다.
Fuente Quintos^^
수천년 전 로마시대때 부터 이 곳 스페인은 물 다루는 기술(治水)이 뛰어나..
지금도 이 곳의 저수지나 관개수로, 운하는 전국토를 옥토로 바꾸는 선봉의 역할을..
호수같은 강이자.. 저수지이자..
다리를 건너자 말자.. 좌측 암릉 바위길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처럼 안전판이나.. 안전계단이나.. 가드레일은 전혀 없고..
유독 우리나라만.. 자연을 훼손해 가며..80-90대 노인들 까지 다 다닐 수 있도록 ..돈 들여 가며.. 자연 훼손해 가며.. 안전시설이랍시고 인공 구조물들을
설치 합니다.
국립공단 직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진상들이 많아..
자기가 걷다가 다친다거나.. 마음에 안들면 목숨(?)걸고 온갖 곳에 투서와 진정과.. 요구개선을 끊임없이 밀어 넣어... 그 등살에 공단 직원들 두손 두발
다 든답니다.
물론 자기들 철밥통 지키느라.. '좋은게 좋은 법..'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만..?
다리를 건너자 말자..
노랑 화살표가 좌로 가라고 여러 곳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강을 건너자 말자.. 좌측 지점입니다.
안내도도 한 곳에 서 있고^^
경사도 있는 바위길로 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08:18]
바위길 구간^^
이 지점에서.. 아침 안 먹고 걸은 지도 두시간 되어 가고..
배낭 내리고...혼자서 이 곳에 앉아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경치에 젖어...
지나가던 미국인 뻬레그리노는 지난해 가을 이 지역을 통과 하는데.. 안개가 심하게 끼어..
제대로 경치를 즐기지 못했다고.. 다시 이 부근을 걸으려 왔다고 하며.. 오늘은 날이 좋아 아주 만족한다며..
사람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구간길^^
강이기도.. 저수지이기도...
산세도 만만찮습니다.
꽃들도 이곳에는 희한한 색깔이 참 많습니다.
나무가지가 허옇게... 뭐가 뭇었나.. 하며 보면 그게 꽃입니다.
한참을 머무르며.. 운치를 즐기다... 잊지 않으려 뇌 속에 계속 자극을 줘 봐도..
사진이 이럴때 좋죠.. 한 번 담아 두면..ㅎ
완경사로 올라..
[09;19]
돌로 화살표를 가지런히 만들어 두고 간 뻬레그리노^^
세상에 고수들이 많다고 하더니..
이런 뻬레그리노들은 필시 카미노를 참 즐기며 여유있게 걷는 사람들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걷기 바빠... 이렇게 배낭 내리고.. 돌 줏고.. 화살표 만들고... 못합니다. ㅋ^^
줄곳 이어집니다.
호젓한 자연 길^^
[09:41]
커다란 농장 문도 지나고..
[09:49]
이제는 곧게 뻗은 농로 길이 이어지고.. 11시 방향에.. 산 위에 풍력발전기들이 도열해 있는 것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10:01]
오르막 우측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사람과 동물들에게 자기영역임과 접근금지를 확실하게 표시 합니다.
시원스레.. 터져 있습니다.
[10:18]
산위 풍력기 있는 곳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또렷이 보이기 시작하고^^
[10:29]
[11:01]
[11:01]
첫째 마을이.. 서서히 다가 옵니다.
마을 안..
이 층 집인데... 날씬한 중년의 아주머니가 아래 윗층을 온통 집을 얼마나 꽃으로 예쁘게 가꾸었는지...
카메라 들이대며 양해를 구하니..
자기가 가꾼 꽃은 자랑하고 싶고... 자기는 카메라에 담기기가 거시기 하니.. 맘대로 찍으라는 시늉을 하더니.. 문안으로 피신(?)을 하네요..ㅎ
마을에 보데가도 여러 곳있고...
Ayuntamiento부근 바르에서 들어가 간식을 좀 먹고... 용무도.. 국내에 카톡도..
[11:23]
이미 와서 쉬고 있고..가고..또 들어오고...
바르에서.. 구멍가게도 겸해서 간단한 것은 살 수 있는데...
빵 없냐 했더니.. 바로 인근이 빵집이 따로 있으니 거기 가서 사라고 하는군요^^
전면 건물이 Framontanos de tabara 마을의 Ayuntamiento^^
그러면 이 광장이 마요르 광장이겠죠^^
광장 옆에 또 성당이 자리하니까요^^
개인 가정집에 설비를 하고.. 빵을 만드는 아주머닜니^^
빵이 맛있어.. 그리고 빵은 반드시 갖고 다녀야 할 기본 주식이고.. 그다지 무게도 나가지 않아 몇 가지를 사고..
동전을 꺼내 손바닥을 펴고 해당 금액을 골라 가라니..
순간.. 흑심(?)이 생겼는지.. 1유로 짜리 두개를 먼저 집고는.. 또 얼마 하지 않는 빵값인데.. 너무 많이 줏어가...
제가 손목을 꽉 지고.. 움켜 쥔 손을 펴 드렸죠..
그리고.. 쥐고 있는 유로 다 내려 놓게 하고.. 제가 다시 계산해 주는..
이렇게 계산하라고 하니... 제 경험으로는 여러 사람중.. 상당수는 더 집어 갖고 가더라는...
어쨌든...
마을 관사앞 시계가 11시40분을 가르킬 때... 다시 출발합니다.
Ayunmamiento옆 성당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고..
[12:02]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에...
복합마을회관이 있고... 이 곳에 알베르게가 있다고 합니다.
[12:03]
마을회관 옆에.. 체육시설이 자리하고...
[12:06]
Tabara를 향합니다.
[12:39]
Tabara로 가는 길은 거의가 농로길입니다.
길에서 안면있는 뻬레그리노 사진 찍어 줬더니..
저도 찍어 주겠다고는...
ZA-123도로 공사 현장인듯^^
[13:03]
토목, 기반공사는 이미 다끝나고...
이 곳 역시 우측편에서 보다시피.. 보행자용 육교는 먼저 잘 설치해 두었지만...
완공전이라.. 육교로 올라 갈 이유가 없습니다, 아직은^^
육교 돌아... 카미노는 이어지고^^
[13:27]
어느 듯 Tabara에 다다릅니다.
먼저 알베르게 표시가 반가이 맞아 주고^^
황토길로.. 마을 초입에 성당이 보입니다.
[13:30]
1132년에 세워진 Santa Maria성당입니다.
1931년에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하는데...
성당 담에 이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개끈을 들고 있는 아가씨는.. 개는 성당 그늘진 곳 모서리에서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900년 가까이 된 성당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오면 이정도면 보물이나.. 그 이상도 지정되지 않을까 싶지만... 개 똥 누이는 장소라...
아무튼.. 여러 차례 보수된 흔적은 보입니다.
이 성당 앞을 가로지르는 N-631도로를 가로 지르면 Tabara 읍내가 시작됩니다.
알베르게 안내는 잘되었고..
N-631도로 건너면 바로 마을 중앙 광장이 나오는데..
이 부근에는 여러 바르와 파마시아.. 사설알베르게도 있습니다.
무니시팔을 주로 가지 않는 사람들은 이 부근에서 머물면 편하겠습니다.
중앙광장 한켠에 위치한.. 1559년에 건설된 Nuestra Senora de la Asuncion^^
종탑 각 층마다.. 황새들 집이 있습니다.
중앙광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사설 알베르게도 눈에 띄지만...
무니시팔 찾아가는 길은.. 이 지역은 표지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목에 Ayuntamiento도 지나고..^^
슈퍼마켓도 있고^^
알베르게 안내 표지판^^
[13:43]
마을 제일 끝 부분에.. 통신 안테나가 쌍둥이로 서 있고...
그 옆에 알베르게가 자리 합니다.
오른 쪽이 통신 안테나 한 쪽이 보입니다.
[13;45]
문을 밀고 들어 갑니다.
마을 초입 바르에서 부터 13분 걸렸습니다.
Sello 받고^^
벽을 돌아... 침대가 있고^^
식당과 거실^^
뻬레그리노에게 줄 선물들^^
저는 이걸 하나 골랐습니다.
호스피텔로가 직접 만들었다고...
이건.. 금언집^^ 코팅까지 해서 주며.. 힘들때 꺼내 보라고..^^
식사 후 환담 시간^^
호스피텔로가 직접 담근 각종 독주들^^
호스피텔로^^
카미노 여러 곳을 직접 다니면서.. 여러 사진책도 발간하고.. 현재도 현역으로 스페인 카미노 관련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식사 후... 와이파이가 안되어..
10여분 걸리는 센츄로로 나옵니다.
종탑에 지은 황새 아파트^^
101호..102호.. 201호, 202호... ㅋㅋ
마을 중앙광장 주변 풍경^^
다시 알베르게로..
햇살이 워낙 좋아... 금방 마릅니다.
루마니아 청년이 빨래 손질^^
내일은 약 35킬로 전후를 걸어야 하는데..
아침을 일곱시에 준다는데.. 먹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했지만..
특별히 아침을 파는 바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머무르기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