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 길 30일차[2017.05.28]- 고산지대 카미노와 Das Portas 저수지: A Gudina-Laza(34K)

류산(遊山) 2017. 5. 28. 22:01

          1.   일    시  :  2017.  05. 28(일)

 

          2.   날    씨  :  흐림... Porto Camba지나고 부터는 비 맞고 걸음

 

          3.   구    간  : A Gudina -(20K)- Campobecerros -(3K)- Porto Camba -(5K)- As Eiras -(6K)- Laza

                             - 34K(가이드 북 기준).   06:48 ~ 15:20(총8시간32분 소요)

                             - 비가 내려.. 스마트폰과 GPS 작동 오류로 가이드 북 거리 기준과 카메라 시간 기준으로 체크함.

 

          4.   특    징 :  ㅇ Campobeserros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1,000M대의 고산지대를 트레킹 하듯이 걸을 수 있고, 웅장한 산세를 즐기며 진행함.

 

                              ㅇ Embalde de Das Portas의 엄청난 저수지를 고산을 거닐며 바라보며 풍광을 즐김.

 

                              ㅇ Porto Camba(945M)에서 As Eiras(770M)까지는 급경사는 아니지만... 미끄러짐 유의하며 내려서야 하고..

                                 또 As Eiras(770M)에서 Laza(480M)까지도 경사가 있어 주의를 요함.

 

                             ㅇ A Gudina에서 Ourense까지 가는 길은 남부 길과 북부 길 두가지가 있는데..

                                  - 남부 길(115K) : A Gudina - Verin - Ourense이고

                                  - 북부 길(88K)  : A Gudina - Laza - Xunquera de Ambia - Ourense인데.. 대다수는 가깝고 풍광 좋은 북부길을 선호함.

 

                             ㅇCampobecerros에 알베르게와 바르가 있어 음료, 간식 조달 가능함.

 

 

           [구글어쓰-1: 전체 구간의 입체화면과 트랙]

 

 

          [구글어쓰-2: A Gudina마을에서.. 북부길과 남부 길로 갈라지는 모습..트랙^^]

 

 

          [구글어쓰-3: Rio camba가 담수되는 Embalse de Das Portas가 조망되는 곳에 이르기 까지의 트랙과 입체화면]

 

 

         [구글어쓰-4: Campobecerros마을에 다다르기 까지의 트랙]

 

 

          [구글어쓰-5: Porto Camba이후.. As Eiras를 거쳐 내리막으로 치달아 내려서는 구간의 트랙]

 

 

         [로커스맵-1: 담수호를 조망하기 직전 까지의 트랙과 지도]

 

 

          [로커스맵-2; 담수호를 우측 아래로.. 조망을 즐기며 걷는 구간]

 

 

           [로커스맵-3: Campobecerros부근의 전후 트랙]

 

 

          [로커스맵-4: 마지막 구간의 지도와 트랙..루트]

 

 

          [거리=고도표]

 

 

 

          [Eroski에 의한 개략도와 고도표]

 

 

 

 

           [06:42]

           아침 여섯시에 기상하여.. 아래층 거실로 배낭과 침낭을 들고 내려 섭니다.

           주일날.. 또.. 혼자서 기도하고 묵상후.. 출발합니다.

 

           여섯 시 사십분에 알베르게를 나섭니다.

 

           어제 보아 둔.. N-525도로의 뒷 이면 길로 마요르 광장 까지 이어서 가고..

 

 

          알베르게를 나와.. 철도 굴다리를 빠져 나옵니다.

 

 

          [06:48]

          알베르게에서 6분거리..

 

          성당 뒤..마요르 광장에 다다르고^^

 

          북부길..Saza를 경유해서 오렌세로 가는.. 우측길을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A Gudina마을이 해발 970M로..

 

          마을을 벗어나자 말자.. 고산지대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납니다.

 

 

          포장된 산길 도로를 따라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7:38]

         출발지에서 약 한시간 거리^^

         에스피뇨 언덕에 다다릅니다.

 

 

           [07:42]

          A Vedna de Espino마을입니다.

 

 

          [07;52]

          몸매가 호리호리한 프랑스인 인데요..

          얼마나 사뿐사뿐하게 걷는지..

 

         30-30여미터 앞에서..약 15킬로 이상을 같은 간격을 유지하며 걸었습니다.

 

 

          [07:53]

          진행방향 우측으로.. 대단위구역을 일정한 표식으로 구분해 두었는데..

          왜 이렇게 관리해 두었는지.. 이해를 못한 채.. 지나갑니다.

 

 

          [08:01]

          고산이라..웅장한 느낌이지만...날씨가 흐려 조망은 썩 좋지 못합니다.

 

 

          [08:16]

 

 

          [08:16]

          A Venta Teresa입니다.

 

 

          [08:20]

          이...A Ventsa Teresa마을은 인적이 없는 집들이 많은 편이로군요.

 

 

           완전 폐옥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대도시에 거주하며 한때 잠간 들러 쉬기도 하는..?

 

 

        

          맑은 날이었으면.. 참 좋을뻔 했습니다.

          이런 큰 산군에 쌓인 길을 트레킹할 기회도 그리 많지 않은데..

 

 

          [08:29]

         ...와^^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Das portas 담수 저수지가 엄청난 규모로 펼쳐 집니다.

 

         Rio Camba를 수원으로 해서.. 이리 엄청난 저수지를 만들었으니.. 새삼 느끼지만 스페인의 치수 노하우는 대단하다는 걸 세삼 느낍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다는데..

 

         세계 평균 강수량이 973밀리이고 우리나라의 평균강수량은 1283밀리 이지만..

         국토의 70%가 산이고 비가오면 급경사로 해서 대부분이 바다로 그냥 흘러가 버린다는데...

         똑똑한 국민들 때문에.. 이런 댐이나 다목적용 저수지 하나 만들기도.. 끊임없는 민원과 데모와..또 여기에 편승해 정치가들이 욕먹기 싫으니..

         그냥.. 그냥.. 하며 보내 오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8:34]

          1,000미터 대의 산위에.. 그다지 험하지 않은.. 트레킹 코스가 펼쳐지고.. 아래로는 골마다 물이 가득 찬 담수 댐이.. 멋진 구간입니다, 과연^^

 

 

          [08;36]

          도로따라..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08:47]

          마을이 나옵니다.

          규모는 크지 않고...

 

 

          빈집들이 많습니다.

 

 

          우측 아래로는 철도도 이어져 있고..

 

 

          [08:57]

          A Venda Da Capela마을입니다.

 

 

          [09:00]

           카미노는..비포장길로 접어들고..

 

 

         잔돌이 많은 비포장길이 나옵니다.

         주변은 산불로 인해.. 모두 까맣게 타 버렸군요.

 

 

          검게 탄 나뭇가지와.. 새 생명이 자라는 잔디와..

          자연의 무한반복 사이클을 감상합니다.

 

          아래로는 Das Portas 저수지가 길고 넓게 자리하고^^

 

 

 

 

          [09:28]

          Bolano마을 표지가 나옵니다.

 

           이 마을 지나고 나서..

 

          Cambobecerros로 내려가는 경사로 구간이 시작됩니다.

 

 

         마을 길가에..

 

         Apartmentos Rurales가 영업을 하고 있군요^^

         이 외진.. 고지대에도 사람들이 찾아와 묵고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특별히 즐길 만한 거리도 없고..

          오로지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조망 만으로도  손님들이 쉬러 오긴 하나 봅니다.

 

 

          산 위로 마을이 형성되고..

          또 포장도로까지 닦아주고... 삶의 질의 차원이 자꾸 비교 됩니다.

 

 

 

 

         [10;44]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갑니다.

         고속도로를 닦는 현장 옆에  Campobecerros마을이 조망되고..  이 고속도로는 마드리드-갈리시아 구간을 잇는 도로공사 현장입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산들이 많아.. Puebla de Sanabria부터 오렌세에 이르기까지.. 터널 수가 10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공사현장이 가까와 지고..

 

 

          굽이돌며.. Campobecerros로 접근해 갑니다.

 

 

          마을 입구다가 서기 전^^

          예수님 상이 마을을 내려다 보고 서 계십니다.

 

 

          [11;05]

          주일 날이라..마을 전체가 조용합니다.

 

 

          교회&묘지^^

 

 

          알베르게도 있군요^^

 

 

 

          카미노 진행방향..우측 10여 미터 지점에 알베르게가 위치합니다.

          일반 가정집 형태인데..일부를 개조해서 뻬레그리노를 맞이하는 듯 보입니다.

 

          부근에 바르가 있어 들러보니..주일이라 휴업^^

 

          가게 앞에 라운드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그 옆에 벤딩머신이 있어..

           콜라 500밀리 병 2개를 꺼내... 갈증도 풀고.. 휴식도 하며..배낭 속의 빵과 치즈를 발라.. 아점겸 식사를 했습니다.

 

 

          Campobacerros마을에 세워진.. 다음 마을까지의 안내판^^

          PortoCamba까지는 2.8킬로 남는군요.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고지대라서 그런지.. 낮은 산들을 둘러가며 낸 길들이 잘 조망됩니다.

           절대로 급하지 않고 완만하게.. 길들이 산을 감쌉니다.

 

 

          [12:19]

          Portocamba마을에 다다릅니다.

          마을은 위 아래로 다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카미노를 기준으로^^

 

 

 

 

          오래되어.. 페허가 된 고가^^

 

 

         [12;21]

         카미노 좌우로.. 집들이 붙어서고^^

 

 

          어김없이 교회도^^

          과거.. 에스빠뇰의 신심은 정말 생활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그 자체였음을 절감합니다. 카미노를 거닐며 배우고 느낀점 입니다.

 

 

          양켠으로 길게 도열한 마을을 따라 갑니다.

 

 

         [12:38]

          Portocamba에 세워진.. 순례중 사망한 뻬레그리노의 기념 십자가^^

 

 

           십자가 직전 부근에서 좌로.. 방향을 잡습니다.

 

 

 

 

           들꽃들의 소박한 가운데서의 화려함?

 

 

         [12:42]

         화살표를 따르고...

 

 

          무궁무진합니다.

 

 

 

 

 

         와우!

 

         걷기 바쁜 베레그리노를 결국은 이 들꽃들이 걸음을 멈추게끔하고 쉬어가게끔.. 맘에 여유를 심어 줍니다.

 

 

          [13;47]

          Eiras마을에 다다릅니다.

 

 

 

 

 

 

         마을 가운데.. 뻬레그리노를 위한..가게도 있네요^^

 

 

          이제..마지막 구간인 Laza까지 6킬로^^

          한시간 반 남겠군요.

 

          이 구간도 역시 내리막 구간으로 290미터나 해발 고도를 떨구어..마지막 Laza에는 480M까지로 낮춰 집니다.

 

 

         [13;50]

 

 

         [14;38]

          대세 하향의 내리막길^^

 

 

 

 

         [14;53]

          도로를 타지 않고.. 비포장길로 내려서고..

 

 

 

 

         [15:00]

          개 세마리가 수많은 양떼를 몹니다.

          작은 개들은 새끼인 듯.

 

          염소주변에서 몰이를 하다가..

          낮선 사람이 나타나자..내게로 달려 옵니다.

 

          내 주변에 와서는.. 염소들에게..걱정마..내가 지키고 있어.. 이런 사인을 보냅니다, 틀림없이^^

 

          개들이 가까이 와서 짓는 모습을..그것도 이곳 카미노에서 걸으며 관찰한 것인데요..

          나를 공격할 의사가 있는 개들은 잇빨과 입주변에 주름을 지으며..으르릉 거리는 소리도 완연히 다르고..

          그저.. 여기 염소들 건들면 안되요..하며 짓는 것은 그 짓는 소리나 몸짓이 또 틀립니다.

 

          심지어 어떤 세퍼드는 나를 향해 짖으면서도 꼬리를 흔듭니다.

          참 귀엽습니다, 그걸보면.. 주인에게 충성하며 자기일을 열심히 하니.. 사람보다 낫다는 감탄이드는..

 

 

          또..염소들이 다른 길로 못가게.. 한쪽 길은 탁 틀어 막습니다.

          그.. 참 희한합니다.

 

         염소들은..

         제가 방해가 안되게 끔..이들이 다 지나갈때까지 꼼짝않고 서 있었지만..

         제 부근에 와서는 피해가며 걸음을 빨리해서 피해갑니다.ㅎㅎ~

 

         그 와중에 개는 또 나를 쳐다보며 눈을 맞추고.. 공격적인 짖어댐이 아니라..경고성 짖음을 게을리 하지 않고..

 

 

           나를 피해 비껴 간 염소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아 평소처럼 걸어가고..

 

 

          [15;03]

           갈리시아 심벌 생쥐도 이제 자주 제 모습을 보입니다.

 

 

          [15:08]

          라사마을에 드디어 다다릅니다.

 

 

          [15:11]

          안쪽 골목.. 마을길로 인도합니다.

 

 

          [15;15]

          초입에서 4분 가량 걸어가니..

          큰 로타리가 나오고..

 

         우측에 파마시아(약국) 간판 표시가 있습니다.

 

 

         이 약국 앞 파출지소에서 체크인 하고 세요받고..6유로 지급하고.. 부직포 수령하고..

 

         이 곳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호스피텔로입니다.

 

         아주 친절하고 열심히 가이드 잘 해 줍니다.

 

         저녁은 지금 보이는 교회 옆 식당이 음식을 잘하고.. 내일 아침 출발할때 키는 어떻게 반납하고..등등.

 

          여기서 이 절차를 끝내고 나서...

          더 가서 있는 알베르게로 가야 동선이 맞는데...

 

 

          길가에 안내판도 있는데...

          알베르게 접수 하는 곳.. 알베르게 가는 방향.. 자세히 되어 잇는데..

 

         저는 뭘 생각하고 갔었는지...쩝^^

 

         그냥 알베르게로 갔다가.. 배낭 내려놓고 또 다시이곳으로 와서 체크인 절차를 밟아야 했다는...

 

 

          알베르게는 교회 지나고..

 

 

         외길로 주욱 따라 올라갑니다.

         좌측 야외 체육공간 같은 곳에..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위치합니다.

 

 

         알베르게 시설은 탁월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거의가 안면있는 뻬레그리노들^^

 

         가방이 무거워 맡겨놓고는 다시 로터리 있는데로 300-400미터 가량 되는 곳을 다녀 옵니다.

 

 

         로터리옆에..

         약국 맞은편이 파출지소^^

 

 

         문을열고 들어가면.. 경찰이 근무중입니다.

         허락 받고 한컷 남깁니다.

 

          여기서 6유로 내고 등록하고..세요받고.. 방배정(색갈로 표시된 키 수령)과 열쇄 수령..

          그리고 퇴실 시는 창틀사이로 열쇄 집어 넣고 가라는 교육등..

          데스크에 비닐에 든 것이 시트와 베게 커버 부직포^^

          내일 나가는(날머리) 카미노와... 저녁용 음식점 추천까지 해 줍니다.

 

 

경찰로 부터 받은 세요^^

 

 

         다시 알베르게로 돌아 오고..

         샤워하고.. 비가 와서.. 양말, 수건, 배낭커비만 빨아 널었습니다.

 

 

          주방시설 완벽하고..

 

 

          식탁에 냉장고에..

 

 

          샤워시설에 빨래터에^^

 

 

          문좌상단에 표시된 색깔과 파출지소에서 받은 키의 색깔과 같은 방이 배정된 침실입니다.

 

 

 

 

          알베르게 뒷길로.. 교회 쪽으로 내려가면..

 

 

        골목을 빠져 나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동네 사람들도 이 바르에 거의 다 모이는 듯^^

 

 

          테이블 이어 붙여.. 뻬레그리노들 한자리 점령하고...

          여러 날을 함께해서 다들 잘 압니다.

          영국인, 이탈리아인, 네델란드 부부..

 

        

            Primero dish는 엔살라다 믹스트^^

           참치와 각종 살라다에.. 올리브유 듬뿍뿌리고. 시초 소스 첨가하고...

 

 

           Segundo는  티본 스테이크와 파따따^^

 

           Postre로 오렌지 1개를.. 이 모두 9유로라니..

 

          오후부터 비가 또 퍼붓기 시작해... 꼼작없이 침실에서 뒹굴며 피로를 푼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