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8년산행기록

백둔봉 종주 : 귀목종점-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1,250M)- 백둔봉(974M)-익근리/(12.3K)

류산(遊山) 2018. 5. 1. 19:19

          1.   일    시  :  2018. 05. 01(화)

 

          2.   날    씨  : 대체로 흐림.  명지산 기준 오후에 1~4밀리 비예보 있었으나 비는 내리지 않았음. 10도 가량.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귀목종점-아재비고개-명지3봉(1,199M)-명지2봉(1,250M)- 백둔봉(974M)-익근리 주차장 (12.3K)

 

          5.   기    타  :   [귀목-아재비구간]

                                -계곡물을 오른 쪽에 위치시키고 걷는다고 보면 됨.

                                -능선 사이의 계곡을..  두번의 물길을 건너고 세번째 계곡을 따라 아재비고개로 올라가야 함.

                                  ㅇ첫번째 물길을 건너서는 오른쪽으로 능선 아래를 둘러서 두번째 계곡으로 다가가야 하고..

                                  ㅇ두번째 계곡에서 세번째 계곡으로 건널때는 가벼운 능선을 넘어 다음 계곡으로 접근해야 함.

                                  ㅇ 첫번째, 두번째 계곡을 오를때는 계곡물을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기분으로 걸어야 하고

                                  ㅇ 세번째 계곡은.. 물이 부족한 계곡 너덜길 좌우로 오가며 계곡을 따라 아재비로 오름.

        

                                [백둔봉-익근리 구간]

                                - 이정표가 백둔갈림길 구간 외에는 없음. gps.루트를 다운받아서 가시기를 권함.

                                - 초행길이거나.. 가이드 없이.. 또는 gps.루트 확보 없이는 실족할 위험이 많음.

                                - 익근리 주차장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없는지... 낙엽에 쌓여 난감하였음.

         

          [맵소스에 의한 사향봉 종주구간과 백둔봉 종주구간의 비교]

 

 

귀목종점-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백둔봉-익근리.gpx

 

18-05-01 귀목-아재비-명지2-백둔-익근리__20180501_1009.gpx
0.06MB

 

 

                  [명지산 주변 개략도]

 

 

          [구글어쓰에 의한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오룩스맵에 의한  양 구간의 트랙]

 

 

           [당일 거닌 백둔봉 구간의 트랙]

 

 

 

 

          [gtm과 국토지리원 1/25,000지도 및 트랙-1/2]

 

 

         [gtm과 국토지리원 1/25,000지도 및 트랙-2/2]          

 

 

          지난 4월 26일..

          명지산-사향봉 구간을 종주한 바 있어..

          반대 구간인 명지2봉-백둔봉 구간을 종주해 보기로 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상봉역에서 07시36분 전철로 대성리로 이동하고...

 

          대성리에서 현리로 가는 1330-4(또는 44) 광역버스를 20여 분 기다린 끝에... 현리로 이동^^

 

 

          현리에서는 09시40분에 출발하는 귀목종점가는 군내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2018.4.20부로 바뀐 시간표^^

          서울에서 오는 산행하는 산객 기준으로는 변한 것이 없는듯 합니다.

 

         30분 가까이 걸리는 운행시간 동안.. 산행에 불필요한 군더더기 동작들을 차안에서 정리 합니다.

         윗자켓 벗어 배낭 안으로..  스틱은 아예 뽑아서 적당한 길이로 세팅하고...

 

 

          [10:09]

           29분 걸려 귀목종점에 도착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 따라 올라가다보면..

 

 

          감시초소와 명지산.. 귀목고개가는 이정표가 나오고... 왼 쪽 비포장길로 잠시 걸으면...

 

 

          [10;13]

          귀목고개가는 비포장길과 아재비고개가는 길이 이 지점에서 갈립니다.

 

 

         지금 형님이 바라보는 길로 10여미터 들어가면...

 

 

          개인 주택 정문이 있고...

          아재비고개가는 들머리는 정문 좌측편으로 난 길을 따라... 집을 돌아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집 좌측편으로 난 길^^

          이어서 집 담을 따라 우측으로 다시 한번 방향을 꺽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우측 아래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곧 이어 임도가 시원스레 등장합니다.

         넓은 임도길로 30분 가량을 걸어갑니다.

 

 

           삼림은 옅은 파스텔톤의 연두로...

           나뭇잎도 꽃잎 같습니다.

 

 

 

 

           [10:26]

          산행 시작한 지 15분 가량^^

          첫번째로 아래의 보조그림 처럼 A 지점에 다다릅니다.

 

           계곡물을 가로 질러..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능선을 우회해서... 다음 두번째 골(계곡)으로 계곡 위치를 바꿉니다.

           역시 두번째 계곡을 만나도 계곡을 우측에 두고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어느 세밀하신 블로거, '산으로간 자유'님께서 아재비고개 오르는 법을 기록한 그림인데.. 담아왔습니다.

          아주 잘 그렸습니다.

          A지점에서 능선 아래 우측으로 우회해서 두번째 골로 접근해야 합니다.

 

 

          저의 gps트랙에서 보듯이 A지점은 잘 통과했지만...

 

         두번째 계곡에서 세번째 계곡으로는 우측에 있는 물을 건너서..능선을 가볍게 넘어서 다음 세번째 계곡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줄곳 두번째 계곡에서 물을 건너지 않고 곧장 100여미터를 위로 직진하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gps를 보니... 오른 쪽 능선 넘어.. 능선 아래에

         계곡을 따라 위로 등로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는..

         뒤로 돌아가기 싫어서 그냥 우측으로 능선을 치고 올라 갔지만.. 능선위에서 아래로 내려서기에는 너무 경사가 가팔라..

         능선위에서 뒤로 100여미터 돌아간 후 세번쩨 계곡에 있는 등산로위에 안착하게 됩니다.

 

 

           gps확인결과...우측 건너편 능선에 등산로가 있어..능선을 그냥 치고 오르기 위해 접근 중^^

 

 

          계곡은 계속하여 오르막이고..

          점차 너덜길이 많아져서... 시간이 지체됩니다.

          지난 4/26 거닌...귀목고개가는 길보다는 이 곳 아재비고개가는 길이 훨씬 힘이 듭니다. 실재로 gps상의 실거리도 약2.5K나 되고^^

 

 

          세번째 계곡은 아재비 고개로 곧바로 오르는 구간인데.. 물이 점차 줄어 듭니다.

          여기서는 계곡을 좌측에 두고.. 그림처럼 주로 우측으로 걷게 됩니다.

 

 

          어느 블로거께서는 개선문이라고 표현하셨던데요...

 

 

         드디어... 아재비고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2:03]

          아재비까지 오는데..  한시간오십분이나 걸렸습니다.

 

           중간에 알바도 좀 하고...

           시장해서 계곡근처에서 간식도 먹고.. 세수와 땀도 좀 닦고.. 쉬다가..

 

 

 

 

          상판리까지 2.8K^^ - 귀목종점까지는 2.5K거리입니다.(저의 실측결과임)

          명지 정상까지가 3.5K^^ - 명지3봉까지 1.5킬로, 명지3봉에서 명지2봉까지가 800미터, 명지2봉에서 명지산 정상까지가 1.2킬로 입니다.

 

 

          [12:12]

           명지3봉을 향합니다.

          한북명지지맥길로서.. 방화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재비고개 부근은 천상의 산책길 같지만.. 조만간 경사를 높이며 고도를 높여 나가게 됩니다.

 

 

 

 

 

 

         [13:11]

         명지3봉 부근입니다.

         아재비고개에서 한시간 걸렸습니다.

 

 

          [13:13]

          명지3봉아래 갈림길입니다.

 

 

 

 

 

 

          이곳 갈림길에서 가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13:44]

          30분 가량 점심식사후.. 명지3봉 정상에 잠시 올라가 봅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은 어렵습니다.

 

 

 

 

          [13:47]

          명지2봉 가는 중에 한 컷 남겨 봅니다.

 

 

           [14:08]

           명지2봉 바로 아래, 30미터 전^^

 

 

          [14:11]

           명지2봉 인증샷^^

 

 

          [14:12]

          명지2봉 정상표시사각목과 삼각점을 등뒤로 두고...

          전면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익근리로 가고..

          또.. 일정 구간을 진행한 후... 익근리명지폭포 쪽으로내려가는 길은 능선 좌측 아래로 내려서고, 능선길을 계속 따라가는 길은 백둔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길이 됩니다.

 

 

          암릉 능선길을 좌우로 번갈아 오가며..

 

 

 

 

          [14:23]

          명지2봉에서 10분 걸린 지점^^

 

         일단 익근리, 명지폭포 쪽으로 방향을 아래로 이어 갑니다.

         이정표 뒷부분인 백둔리로 내려서는 길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고 곧바로 백둔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14:36]

          백둔봉 직전^^

          우측 백둔리로 내려서는 길과...

 

 

 

          좌측 명지 폭포위쪽 지점으로..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지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블로거[아지아빠]님의 사진 두 장을 인용해 봅니다.

           삼년 전에 거니실때 사진인데.. 당시에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었나 보니다.

 

           그림 중 S자로 휘어진 나무를 보면 제가 찍은 위치와 [아지아빠]님이 찍은 위치가 거의 같음을 알 수가 있고...

           

 

 

             명지2봉에서 400미터 내려온 지점에 명지폭포방향 익근리로 내려설 수 있는 지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백둔봉가는 길은 능선길로 이 이정표 뒤로 직진하면 되겠네요^^

 

          '자전거를 탕 산꾼' [아지아빠]님의 3년 전 사진^^

 

 

          백둔봉 능선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지역이라...

          능선상의 암릉을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좌나 우로 안부로 내려서서 우회해야 합니다.

 

 

           등로상에 쓰러진 고목도.. 그대로 방치합니다.

 

 

          [15:32]

          백둔봉 700미터 전의 유일한 공식 표지목^^

          백둔봉갈림길^^

 

 

 

 

          [15:50]

          백둔봉 직전(약5-10분전 거리)의 헬기장^^

 

 

          [16:02]

           드디어^^

           백둔봉에 다다릅니다.

           정상석은 없고...  생태계보전지역 표지목에 사인펜으로.. 정상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증샷 한번 남기지 않을 수 없네요^^

          어렵게.. 고생하며 왔는데...^^

 

 

         이어서.. 간혹 눈에 띄는 안내리본을 참고로.. 안부 좌우로 쉬임없이 오가며 길을 찾습니다.

 

          능선 전 구간은 멧돼지의 흔적이 넘쳐 납니다.

 

          낙엽은 푹푹 빠지고^^

 

      

         물결 무늬로.. 이색적인 바위도 지나가고^^

 

 

           길도 없는 듯.. 있는듯..  낙엽이 쌓여^^

 

 

          자연스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

 

 

          [16:25]

          두번 째 헬기장 만나고^^

 

 

          [16:42]

            명지산-백둔봉갈림길 119간판^^

           간판 뒤로 사향봉 종주능선이 보입니다.

 

 

 

 

 

 

         [16;46]

          세번째 헬기장 만나고^^

 

 

          [17;12]

          코끼리바위^^

 

 

          [17:36]

           또한번 주의해야 하는 834봉입니다.

           좌측으로는 익근리주차장 쪽으로...

          곧바로는..  백둔리 백둔교 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앞에.. 형님이 스틱으로 짚는 특이하게 생긴 돌을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좌측 익근리방향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안내리본도 두개가 걸려 있는데...

 

           익근리 방향의 등로는 대체로 유순한 육산의 길로서 기존의 암릉이 뒤석인 백둔 주능보다는 걷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18:13]

           갈림길에서 45분 가량 걸으니.. 잣나무 숲도 나타납니다.

          잣나무의 실과는 인간이 등짐져서 날라야 하니... 너무 높은 곳에는 심기 어렵겠죠.. 운반 과정상^^

 

         길찾기 위해 능선을 타고 도로가 보이는 지점까지 내려오니... 

 

 

         어차피 길도 없는듯한 길에.. 낙엽까지 푹푹빠져.. 길을 만들며 내려서야 합니다.

 

         도로가 바로 아래 보이는 지점까지 내려서니...

 

          벌집도 눈에 띄고...

 

 

          경사가 급한 길을 기다시피하며 내려오니...

 

 

           [19:05]

           834갈림봉에서 꼭 한시간반 걸렸습니다.

 

          도로까지 내려오니...  낙선방지펜스가 3미터 가량의 높이로 길게 쳐져 있고...

      

          주차장 쪽으로 펜스안쪽으로 따라 가자니... 길도 협소하고..나뭇가지와 장애물도 있고...

 

 

           오늘또.. 새로운 길을 한번 개척합니다. ㅋㅋ

 

          군대에서 배운 철조망통과 기술(?)을 써 먹습니다.

 

         철망아래 적당한 곳을 골라.. 흙과 낙엽을 걷어내고.. 파내고해서...

 

          배낭 먼저 밀어내고.. 누운자세로 등을 바닥으로 향하고...철조망 통과를 시도해서 무사히 빠져 나옵니다.

 

          참.. 별 짓 다하네요. ㅋㅋ

 

 

          이 펜스긑 부분이 어디일까.. 하며...익근리 주차장 쪽으로 30-50미터 가량 진행하니..

         아레 그림처럼 펜스 구간이 끝나는군요^^

 

 

         선답자의 산행기 루트를 확보해서 보니..

         펜스가 시작되기 직전.. 산으로 길을 만들어 치고 올라간 궤적이 보입니다.

 

 

         펜스가 끝난(또는 시작 직전) 지점의 실물 모습입니다.

 

         이런 급경사지를 막산하며 일정구간 쳐올라가며 등로를 찾아가야 하겠네요^^^

 

 

         그러나..

         익근리로 하산할 경우에는 저처럼 철조망통과하지 않기 위해 독도에 주의하며 하산 직전200-300 미터 직전부터 경사가 완경사인 구간을 독도하며

         길을 만들든지.. 더듬든지 하며 내려서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 쪽으로 올라서서..

           화장실에서 머리감고..땀도 닦고.. 땀에 젖은 집티도 갈아입고...

 

          용수동에서 20시20분 에 출발하는 막차를 기다리며.. 주차장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며 산행복기를 해 봅니다.

 

          암릉만날때 마다... 안부로 우회하느라 진이 주욱 빠지는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오랜만에 색다른 멋진 산행이었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