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9년산행기록

추석전날 명지산행: 귀목종점-귀목고개-명지3봉-명지2봉(1,200M)-익근리(11.6K)

류산(遊山) 2019. 9. 12. 22:50

        1.  일 시 :  2019.09.12(목)

 

        2.  날  씨 : 연인산 정상 기준 14-15도내외 바람-초속2-3미터. 흐렸지만 근래 지나간 태풍 덕에 가시거리는 깨끗.

 

        3.  구  간 : 상판리 귀목종점-귀목고개-명지3봉-명지2봉-익근리 버스 정류장(11.6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기   타 : ㅇ 근래들어 제대로 산행을 하지 않아 근육이 부실한 가운데 천미터가 넘는 산을 가다보니.. 후유증이 좀 남음(무픞, 허리,근육통..ㅠㅠ)

                            -과거에는 무리했어도 하루 지나고 나면 괜찮았는데...  일년가량 제대로 산행 않다가 무리를 해서인지...회복이 잘 안됨)

                       ㅇ 명지3봉 정상부에는 단풍이 벌써 찾아오기 시작함.

                       ㅇ 태풍13호 '링링'이 7일경 우리나라를 지나고 간 뒤라.. 계곡마다 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음.

                       ㅇ 두께가 얇은 긴팔로는 벌써 부족한 느낌이었음.

                       ㅇ 추석전날이라 산객은 하산이 마무리될 무렴, 익근리 승천사부근에서 배낭멘 남자 1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조우 못함.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거닌 트랙]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산길샘에 의한 당일 트랙과 네이버지도]

 

 

 

 

 

 

           금년들어 제대로 된 산행길에 나섭니다.

           상봉역에서 07시36분 전철을 이용하는데, 추석전 공휴일이라...07시25분 전철을 탑승합니다.

 

 

          [08:07]

          대성리역에서 하차하여 운악산, 현리가는 광역버스를 환승합니다.

 

 

         [08:14]

          현리에서 청량리역을 왕복하는 버스입니다.

 

          이 광역버스는 새벽일찍 두세차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다가... 매시 2회 운행됩니다.

          현리 출발 기준 매시15분, 45분 출발이고, 청량리역 기준 매시 00분, 30분 기준입니다.

 

         좀 일찍 나갔더니 5분 가량 기다렸는데 곧바로 현리 가는 광역버스가 도착합니다.

 

          40분 가량 달려.. 현리에서 또 상판리가는(09:40) 군내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버스안은 추석연휴 첫날이라.. 산에 가는 사람도 없고, 일반 탑승객도 거의 없이 한가롭습니다.

 

 

          [08:54]

          현리에 도착.

          40분 정확히 소요됩니다.

 

          09:40분 군내버스를 기다립니다.

 

         일찍 나왔더니... 군내버스는 제대로 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30분 넘어서 버스환승 요금은 적용이 안되니...ㅋ

 

 

          터미널에 붙어있는 현리 시간표^^

          작년 12월16일 이후로 변동이 없나봅니다.

 

 

         [09"38]

        조금 일찍나와서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버스에 올라타고...

 

 

          이곳 주민인 듯한 시니어 여성분을 또 조우하는데...

         거의 매번 산행할 때 마다 마주칩니다.

         이 분은 운악산 매니어 인가 봅니다. 항상 이곳에서 내려 산행을 하시더군요.

 

          한북정맥상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운악산^^

 

 

           [10:09]

          꽃동네를 경유해서 버스는 귀목종점에 멈춥니다.

          현리에서 29분 소요^^

 

          스틱 뽑고, Gps세팅하고.. 곧바로 산행에 나섭니다.

 

 

          억새도 피기 시작하고...

          항상 그렇듯이... 주차장은 고요 합니다.

 

 

           귀목생태계감시초소^^

          오늘도 역시... 근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감시초소에서 산길 따라 좌로 잠시 진행하면...

 

         녹색펜스따라 우측으로 가면 아재비고개가는 길이고..

         곧장가면 귀목고개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죠^^

 

 

 

         멀리..산능선이 살짝 내려앉은 부분이 귀목고개^^

         잘 조망됩니다

 

 

          길 가 단독가옥의 주변에는 가을이 살며시 내려앉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도 제법 예쁘게 피었습니다.

 

 

          늦여름(?)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닷새 전, 우리나라를 스쳐간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계곡엔 물이 풍성합니다.

 

 

 

 

 

 

 

 

           귀목고개에 다 올라오게 됩니다.

 

 

          [11:20]

          한시간10분 걸렸습니다.

          그 동안 산행을 거의 못하다 시피하여...   살며시 쉬엄쉬엄 걸었는데...  

          쉬지않고 꾸준히 걸었더니 그다지 늦지도 않게 도착합니다.

 

 

          [11:38]

         명지산 방향으로 바람이 쎄지 않은 곳에 자리잡아..땀도 좀 닦고, 과일도 한개 씩 꺼내 먹으며 휴식합니다.

         18분 가량 머물러 쉽니다.

 

 

          명지산을 오르는 이 곳의 명물인 통나무로 조성된 나무 계단 길^^

 

 

         [12:03]

          귀목고개에서 800미터 올라 왔습니다.

          귀목고개 높이가 775미터이고.... 출발지점의 해발고도가 400미터 가까이 되니,

          출발지점에서 귀목고개까지 약400미터..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까지 약400미터를 고도를 올려야 합니다.

 

 

         잠시 조망이 터진 곳을 만납니다.

         군내버스로 올라온 상판리 일대와 한북정맥 운악산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경사는 가파른데... 계단안의 흙이 패이고 보수를 하지않아..

         나무계단의 흙이 패여나가.. 계단길이 아니라 장애물 경기하듯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한칸을 옮기자니..

 

 

         산길 주변에는 넘어진 고목들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고..

 

 

          [12:46]

          귀목고개에서 1.5킬로 올라온 지점^^

 

 

          [12:56]

         바위가 갈라진 틈새로 빠져나가야 하는 등로^^

         통천문입니다.

 

         통천문을 지나면 머잖아 명지3봉에 다다릅니다.

 

 

           [13:00]

          명지3봉에 거의 다 다다르고^^

 

 

           [13:05]

           명지3봉 이정표^^

 

 

          이 이정표 옆, 바위아래 대여섯명이 둘러앉아 밥 먹을 수 있는 공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50분 가량 여유있게 점심을 먹습니다.

 

         추석 전이라... 귀향하고 집에서 쉬느라 그런지 등산객은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14:03]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배낭꾸려 명지3봉 전망바위에 잠시 올라 조망을 즐깁니다.

         가운데 마을이 백둔리^^

         우측 능선이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명지연인지맥..

         좌로는 백둔봉능선이 어우러집니다.

 

 

           연인지맥 우측으로는 상판리길^^

           뒤로, 도로와 마을 우측으로 운악산도 잘 조망되고^^

 

 

           뒤로.. 한북정맥과 국망봉 방향^^

 

           명지3봉 정상부에는 벌써 단풍이 내려앉고 있네요^^

           일부 나뭇잎이 붉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명지2봉을 향합니다.

         명지2봉까지는 산능선과 능선안부길로 크게 오르내림 없이 대체로 걷기 무난합니다.

 

 

 

 

          [14:32]

          명지3봉에서 30분 가까이 걸려 명지2봉 갈림길에 다다릅니다.

          명지산 가는 등로에서 30미터 벗어난 지점에 명지2봉이 있고..

          곧장가면 백둔봉가는 길이 이어지고, 또 명지2봉에서 익근리로 곧장 하산하는 계곡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익근리 하산길은 명지산 정상에서 내려 오는 길과 계곡 상부에서 만나서 승천사 쪽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14:34]

           명지2봉 입니다.

          오래된 정상석이 부숴져 있고....

          근래에 바꾼 정상석은 없네요.

 

           연인산은 도립공원이고 명지산은 군립공원이라....

 

          사소 하지만.. 등로 안내라든가 이정목, 정상석 설치등에도 차이가 많이 느껴집니다.

 

 

           명지2봉은 조망도 별로라.. 곧바로 돌아섭니다.

 

           기초체력이 부실하여...

           명지산 정상쪽으로는 가지않고, 이 곳에서 백둔봉 방향으로 진행 하다가, 좌측으로 계곡 쪽으로 내려서서 하산할 요량입니다.

 

           지난해, 백둔봉 능선을 타고 익근리로 하산했던 기억이 벌써 추억으로 자리 잡습니다.

 

 

          [14:45]

          명지2봉에서 10분 걸린 지점에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백둔리로 길이 갈라진다는 안내^^

 

 

 

 

          [14:55]

          첫번째 이정표에서 10분 거리에 두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익근리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지점입니다.

          계곡을 급하게 내려서면 명지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등로와 계곡에서 Y자 형태로 만나게 됩니다.

 

         나머지 한 길은,

          백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이정표가 양방향으로만 표시되어 있어..

          세심한 어느 산객이 각목에 백둔봉가는 방향을 표시해 두었군요. 꼭 있어야 할 길표시인데...

         

          관에서 하는 행정과.. 현장에서 산행하는 등산객과의 이정표를 필요로 하는 시각차랄까.. 세심한 배려의 부족이랄까...

 

         아니면 관에서는 이 곳 백둔봉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등산객이 잘 다니지 말았으면 하는 속내가 담겨져 있는지..

 

 

         아무튼.. 근래에 내린 태풍권으로 아직 등로가 물에 젖은 곳이 많아 상당히 물에 젖어 매끄로왔습니다.

 

 

         [15:50]

 

 

 

 

          [16:06]

          명지1봉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합류됩니다.

 

         용수동에서 18: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하므로 시간맞춰.. 천천히 내려갑니다.

         용수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논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 곳 명지산입구로 오는데 10분 소요되니 18:20분까지 맞춰 가면 됩니다.

        (하단 버스 시간표 참조)

 

 

          계곡을 서너차례 좌우로 건너야 하고..

          물은 많이 불은 상태이고...

 

          돌다리를 건너는 과정에서 귀찮아 신발은 벗지 않았지만... 반즈음 젖은 상태로 물길을 건너기도 하며...

 

 

 

 

         도처 계곡마다 물이 넘쳐 흐릅니다.

 

 

         [16:30]

 

 

 

 

 

 

 

 

 

 

          덩쿨식물이 온 산을 뒤덥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ㅠ

 

 

 

 

          [17:37]

         승천사지나고...

 

 

 

 

 

 

          이번 태풍 피해 현장^^

 

 

          산사태로 아까운 적송들도..ㅠ

 

 

 

 

          사향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지나고...

 

 

          [17:53]

         드디어... 출구를 만나게 됩니다.

 

 

 

 

         [17:57]

          주차장 앞..도로변^^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대체로 알맞게 맞춰 내려 왔습니다.

 

 

         용수동에서 10분 더 추가하면 이 곳 도착 시간^^

         논남(강씨봉휴양림외)은 용수동으로 들어갈때만 경유하고... 나올때는 경유하지 않게 됩니다.

 

 

         {18:52]

         30분 걸려 가평읍내로 차가 진입하고...

         승객이 별로 없어..차는 쏜 살같이 달립니다.

 

         가평오면 꼭 들리는 이 곳에서 돼지갈비로 저녁을... 힘쓴 하루에 대한 보상으로는 가성비가 제일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