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9년산행기록

용문산 (1,157m) 종주: 용문산 자연휴양림-백운봉(940m)-함왕봉(947m)-장군봉(1,065m)-가섭봉(1,157m)-마당바위-용문사(12.4K)

류산(遊山) 2019. 9. 27. 12:47

       1.   일   시 :  2019.09.27(금)

 

       2.   날   씨 :  맑았다, 흐림. 17도 가량 1m/sec. 용문산 정상 기준

 

       3.   구   간 : 용문산 자연휴양림-새숙골-백년약수-백운봉(940m)-함왕봉(947m)-장군봉(1,065m)-용문산 가섭봉(1,157m)-마당바위-용문사-

                         상가정류장(12.4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기   타 :  ㅇ 마당바위~용문 가섭봉 구간.. 철계단 교체공사로 2019.12.월 말까지 폐쇄.

                         ㅇ 용문산-용문역 구간 정기 버스 시간표 전면교체 됨(2019.09.03부)

                         ㅇ 양평역-용문산 자연휴양림(새숙골) 택시요금=7,400원(산행 당일 기준)

                         ㅇ 예전 산행 기록은 7시간30분 이었는데.. 이번 산행은 9시간이나 걸림.

                             - 세월이 흐름에 따른 기력감소가 첫번째 이유이고..  점심시간이 과거보다 길었고.. 

                                하산시 목제계단 철거로.. 기어서 내려 오느라 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 당일 트랙]

 

 

 

 

 

19-09-27백운봉가섭봉용문사Ryusan.gpx
0.19MB

 

 

         [거리-고도표]

 

 

 

          [구글어쓰로 본 당일 입체트랙]

 

 

 

                                                               [기상청 예보-용문산 정상기준]

 

 

 

 

          오랜만에.. 양평 백운산에서 용문산 종주를 다시 해 보기로 합니다.

 

          회기역에서 06:32분 전철을 타고, 한시간 조금 더 걸려..  07시34분에 양평역에 도착합니다.

 

          양평역에 온 이상..양평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일번 출구로 나와..우측으로 100여미터 내려간 지점에 나름 괜찮다는 어**해장국 집에 들립니다.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맛은 담백한 편이고... 나름..

 

 

 

          [08:32]

          다시 역으로 올라가다가... 택시를 타고 용문산 자연휴양림까지 갑니다.

 

          오래 전에 갔을 때는 6,700원 이었는데...  오늘은 7,400원 메타가 나오는군요.

 

          그 간 용문산자연휴양림 올라가는 새숙골은 전원주택 타운급으로 화려하고 밀도있게 변모했습니다.

 

          휴양림 입구에서 하차해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에 나섭니다.

 

          등산로는 휴양림 숙소동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 계곡 옆으로 등산로를 큼지막하고 넓다랗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계곡 옆으로.. 길을 잘 만들었습니다.

 

 

          휴양림의 조경수들이 일부는..성질 급한 놈부터 붉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잠시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골개스가 양평읍 내에 가득합니다.

 

 

          목제로 만든 산책로 따라 계곡을 건너고..

 

 

          등산로 초입에...

          용문산 정상에서 마당바위로 가는 구간은 목제 계단 전면 교체공사로 올 연말까지 폐쇄한다고 큼지막하게 플랑카드를 붙여 두었습니다.

 

          철제계단으로 통행이 불가하면 우회해서 내려가면 되겠지뭐.. 하며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계획대로 이 구간으로 하산하리라 생각하며 오릅니다.

 

 

          백운봉까지는 2.7킬로^^

          두리봉을 올라 능선길로 걷는 것은 포기하고..

          계곡을 따라 백년약수도 오랜만에 한모금하고 오르리라 마음먹고 계곡길로 오릅니다.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일정하게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고도를 올려 산행하기 무난합니다.

          길게 이어져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기도 상쾌하고.. 또 휴양림 측에서 이 구간을 산책하기 좋은 상태로 등산로를 잘 유지 보수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림욕장등 휴양시설도 제법 있고...

 

 

          [09:27]

          백년약수에 다다릅니다.

 

 

          물이 참 깨끗하고..시원합니다.

 

          이 곳에서 잠시 머무르며 숨고르기를 한 후, 한국의 마테호른.. 피라미드를 본격적으로 오릅니다.

 

 

          백년약수에서 백운봉정상까지는 1.2K거리^^

 

 

           로프로 만든 레일을 따라.. 급경사 구간을 잠시 오르면..

 

 

           고갯마루에...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헬기장은 50미터 거리에..

           두리봉까지는 1.6킬로^^

 

          백운봉은 곧장 나아갑니다.

 

 

          백운봉 피라미드가 눈앞에 바로 보입니다.

 

 

          피라미드를 오르기 직전.. 형제우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형제우물 가는 길은 백운봉 넘어서도 또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10:09]

          피라미드 오르는 중간 지점 즈음^^

          양평과 남한강이 펼쳐지는 전망지점이 있네요^^

 

          아래로.. 두리봉^^

 

 

 

 

 

 

          고도를 올리기 위한 철계단이 몇차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10:20]

          1시간48분만에..  정상에 다다릅니다. 휴양림에서 2.7K 걸린 지점입니다.

 

          정상석 뒤로.. 한 시 방향에 오늘 가야할 용문산 가섭봉이 조망됩니다.

 

 

          정상부 레이다 기지가 보이는 곳까지..

          여러차례.. 크고 작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야 할 구간이 한 눈에 잘 조망됩니다.

 

 

          좌로.. 유명산과 어비산 방향^^

          지난 해 유명계곡에서 올라.. 한강기맥길과 오가며, 용문 가섭봉에 오른 기억이 생생합니다.

 

 

 

 

          양수리 방향^^

 

 

 

 

          [10:32]

          12분 가량 백운봉 정상에서 조망하다가.. 본격적인 산행에 나섭니다.

 

          종주산행에서.. 봉우리 정상에 올랐다가.. 하염없이 다시 내려 서노라면.. 불안 불안 합니다.ㅋ~

          힘들게 올라 왔는데.. 또 하염없이 내려 가노라면.. 고도를 높여 나가야 하는 마당에 또, 얼마나 다시 올라와야 하는지..ㅠㅠ

 

 

 

          백운봉에서 내려 섰다가.. 가섭봉까지 점차 점차.. 고도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10:34]

 

 

          [10:53]

          여기서도.. 우측 아래로.. 형제우물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수시로..오르내림이 있는 암릉길이 이어집니다.

 

 

          함왕봉.. 장군봉까지.. 고도를 올려 나갑니다.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그래도.. 이 코스는 길도 나름 힘들지만, 적당한 암릉길 재미와 산세와 산아래 원근이 아주 좋아 그나마 기분을 다운 시키지는 않습니다.

 

 

 

 

          좌로는 여러 군데 길로 사나사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오고..

          산능선은 옛날 함왕산성터를 구측했던 잔 돌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는 구간도 나옵니다.

 

          산성 터 잔해들^^

 

 

 

 

          [11:44]

          백운봉에서 1.6킬로 내려온 지점^^

          사나사로 내려서는 구간이 나옵니다.

 

 

          바로 위..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 부근에 사각기둥 형태의 표지목도 있네요^^

 

 

          함왕 산성 터를 근래 재구축해 놓은 듯^^

 

 

         [12:11]

          능선위 얕은 봉우리에.. 사나사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고...

          어느 산객이 매직펜으로 이정목 옆구리에 '함왕봉947M'라고 써 놓았습니다.

 

          함왕봉 정상표지석이나 포지목이 없어.. 일반 등산객의 편의를 도모하려고 쓰 놓은 듯 한데...

 

          지도상에는 여기가 함왕봉이 아닙니다.

 

          함왕봉은 여기서 500미터 더 진행한 지점에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지목이 있는 봉우리가 함왕봉입니다.

 

 

 

          위 이정표(함왕봉이라고 옆구리에 매직펜으로 쓰놓은 동일목)를 다시 찍었씁니다.

 

          장군봉까지 1.1킬로 남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여기가 장군봉이 아닌데..하며 GPS앱 '산길샘'에 깔아둔 네이버지도와 GPS루트를 켜 보니...

          함왕봉은 이 지점에서 장군봉과의 사이에.. 대략적으로 중간지점에 있더군요.

 

 

          위의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에서 전면 부.. 진행방향의 봉우리를 찍은 사진인데요..

          두번째 봉우리(그림상 오른쪽)가 함왕봉입니다.

 

 

          [12:31]

          옆구리 기둥에 매직펜으로 쓴 함왕봉에서 쉬엄 쉬엄.. 그리고 힘들게 20분 더 온.. 봉우리 지점입니다.

 

          바닥에 삼각점이 있고.. 이정목이 서 있습니다.

 

         GPS는 이 지점이 지도상의 함왕봉과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여기서.. 즉, 함왕봉에서 장군봉까지가 600미터 거리이고..  매직펜으로 쓴 함왕봉과의 거리는 500미터가 되겠네요.

 

 

          [12:45]

          장수봉 오르기 직전.. 등로상의 공터에서 50 여 분 가량 점심식사를 합니다.

          정상표지석 부근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니기 쉽고, 또 식사하는 모습이 인증샷 찍는데 방해 되기도 할 터이고..

          사람들이 자주 다닐 듯한 지점에서 식사 하기도 거시기 하고..

 

 

 

         [13:32]

          식사 후... 장수봉에 다다릅니다.

 

 

 

 

          장수봉에 위치한 이정목^^

 

          여기서 용문 가섭봉 정상까지는 1.5K^^

 

          용문정상 9부능선..

          한강기맥 유명산 방향 가는 길과 가섭봉올라가는 갈림길까지는 이곳 장수봉에서부터 500미터를 더 진행해야 삼거리가 나옵니다.

 

 

          장수봉을 넘어서면 가섭봉 정상 군부대 시설이.. 일부 보여 집니다.

 

 

          [13:46]

          한강기맥과 가섭봉 가는 갈림길^^

          좌측으로..기맥 방향의 리본이 더 많이 길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가섭봉 가는 길은 우측 아래로... 가섭봉 9부 안부 너덜길로 이어집니다.

 

 

          너덜길이 시작되고^^

 

 

         여린 이파리들 일부는 단풍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14:25]

          너덜길을 쉬다 가다..40분 가까이 걸은 듯합니다.

 

          드디어.. 안부길이 끝나고.. 가섭봉 정상 올라가는 지점에 다다랐더니...

 

          다시 통행금지 안내 플랑카드와...

 

 

          붉은 리본으로 출입금지로 막아 둡니다.

 

          힘들게 이곳까지 왔는데.. 정상도 못 올라가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기도 힘 빠지는 일이고...

 

          계단에 깔린 고무패드는 이미 다 걷었고, 목제 부분일부도 철거 되었고...

 

          위에는 인부들 공사하는 소음이 줄 곳 들리지만... 일단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일단 막무가내로 올라와서 양해를 구합니다.

         그냥 돌아서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듯 해서..

 

           이 곳 인부는 작업에 방해 되지만.. 입장을 이해해 주고는 잠시 일손을 멈추고 길을 터 줍니다.

 

           감사를 연발하며.. 정상부로.. 군 시설물(?) 펜스 안으로 올라 섭니다.

 

 

 

 

 

           [14:35]

           결국 가섭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인증샷 한장 담고^^

 

 

 

 

         정상에서 표지석 10시 방향 뒤로 용문봉이 잘 조망 되는군요^^

 

 

          이젠 하산입니다.

 

          정상에 올랐으니.. 어떻하든 내려가겠죠..ㅋ

 

          인부들이 고무패드로 계단길을 막아 쌓아두었네요.

 

 

          한강기맥 가는 갈림길^^

 

 

          마당바위까지.. 급경사 하향길입니다.

 

 

          도처의 계단 길 구간이 이미 목제계단과 고무패드는 다 철거 되고...

          재활용 가능한 철제 형틀만 남아 있습니다.

 

 

          일부구간은 릿지로..ㅎㅎ

 

 

 

 

 

 

 

         릿지로 내려 갈 수 없는 구간의 철계단은...

 

         네 발로 기어서 하산합니다.

 

         등산하면서 위험한 릿지 구간과 과거 암벽도 좀 해 보아서.. 이 정도는.. 하지만 좀 거시기 했습니다.

 

 

 

 

          마당바위가는 마지막 급경사로는 너덜길이고 철계단이 없어...

          이제 조마 조마한 구간은 다 내려왔습니다. ㅎ~

 

 

          계곡으로.. 마당바위로 내려서는 너덜길 구간600미터^^

 

 

          [16:23]

          마당바위^^

 

 

          [17:10]

          용문사 은행나무 앞^^

 

 

         용문사 랜드마크, 은행나무^^

 

 

 

 

 

 

          용문사^^

 

 

          일주문 전 산책로^^

 

 

 

                 일주문^^

 

 

         [17:32]

         상가 앞 공원^^

         용문사 절 구경료는 거금 \2,500^^

 

 

           18시15분 까지.

           매 시 15분, 45분에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음을 인터넷 검색으로 사전 확인하고 와서..

           17시45분 버스를 탈 요량으로 시간 맞춰 내려 왔습니다.

 

 

         [17:35]

          버스 정류장에 다다릅니다.

          탑승 10분전이겠네.. 하며 왔더니..ㅠㅠ

 

 

 

          약 3주 전, 2019. 09.03일 부로 시간표가 싹 바뀌어 버렸네요^^

 

          하는 수 없이 18시20분 차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용문행은 용문역을 경유하지 않고 구미터널(용문역에서 5분거리)에서 하차해야 한답니다.

 

 

          [17:57]

          버스 터미널 바로 뒤...  용문산 황해식당에서 식사한 손님을 셔틀버스로 용문역에 모셔주러 출발하길래..

          재빨리 부탁해 봅니다.

 

          요금 드릴테니 우리도 좀 태워 주십사 했더니...

 

          사장님인 듯한 기사분이 요금은 필요없고 마침 빈좌석이 있으니 그냥 태워 주시겠답니다.

           얼마나 감사한 지^^

           평소.. 등산후 하산길에 갈고 닦은 히치하이킹(?) 눈치와 솜씨도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ㅋ~

 

           일반버스는 구도로를 정거장 정거장 마다 승하차 시키면서 용문읍에 다다르겠지만..

           이 식당 셔틀은 논스톱으로.. 고속국도길로 11~12분 만에 용문역에 다다릅니다.

 

           기존 버스 17시45분 출발보다..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긴 했지만, 그다지 늦지 않게 용문역에 와 버렸습니다.       

 

 

          버스정류장앞 용문산황해식당 셔틀이 이 곳 용문역에만 3대나 대기중이군요^^

 

          기사님께 복많이 받으시라는 덕담과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침도 해장국을 먹어서..

          역 앞 음식점도 마땅찮아...

 

         중화요리집에서 탕수육과 만두, 자장면으로 저녁을 먹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