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Levante

Camino Levante(D22/22-05-15) : S.Bartolome de Pinares -Avila(28.0K)

류산(遊山) 2022. 7. 18. 22:13

 1. 일 시 : 2022. 05. 15.(일).

 

 2. 날 씨 : 낮 최고 21도, 오전 중으로13-18도 가량. 대체로 맑고 쾌청하였음.

 

 3. 구 간 : 

       - S.Bartolome de Pinares -(3.9K)- El Horradon de Pinares -(9.8K)- Tornadizos de Avila -(8.6K)- Avila.

          (공식거리 22.3K, gps 측정 실재거리 28.0K)

 

 4. 특 징 : 

      - 출발지점인 S.Bartolome de Pinares의 해발고도가 1,100M이고.. 4킬로 떨어진 Horradon de Pinares의 고도가

        900m로.. 첫 구간 4킬로는 200m 대세하향으로 내려 왔다가...

 

      - Harrodon de Pinares(900고지)부터 Puerta de El Boqueron(해발 1,315m)까지는...

        계곡을 따라 고갯마루까지 약 7킬로에 걸쳐.. 해발 415m를 완만하지만 꾸준한 경사로 올라가야 함.

      - 1,400m가 까이 올랐다가... 아빌라 알베르게(해발 1,100m)까지 완만한 하향세로 진행됨.

 

      - 오늘 코스는 실거리(28.0K)와 공식거리(22.3K)가 차이가 5.7킬로나 발생됨.

         계곡및 산악 구간에서의 측정기준과.. Avila 시내 측정을 서쪽 끝 서문 밖까지 도심을 가로 질러 실재로 걸은 관계

         일 듯.

 

     - Avila 성은 세계에서 가장 유일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 성곽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성곽 길이가 2.5KM이고.. 9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으며.. 해발 1,130미터에 위치. BC5C에 사람이 살았다고..

 

     -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아빌라 성의 서쪽 문으로 빠져 나오면, 바로 길 건너 모서리에 소재함.

        Albergue Las Tenerias는 도나티보제 이며, 주방 시설(화기 포함) 완벽하여.. 관광지로 비싼 물가인 Avila에서 유용함.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ㅇ gpx에 의한 당일 트랙과 거리-고도:

     -여러 기록들이 많음- 1,400m 가까운 고지를 걸었고..

     - Avila의 해발고도가 1,100m이고..

     - 출발지의 고도도 1,100m나 됨.

     - 실거리와 공식거리가 6킬로나 차이가 남.

 

 

22-05-15_D-22_S.Bartolome-Avila.gpx
0.82MB
levante.gpx
7.56MB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트랙과 개략도.

 

 

 

 

 

 근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3시40분에 기상하여.. 

스페인 컵라면과 급냉 시킨 아로쏘 조그만 긴 쌀밥(안남미?)을 전자렌지에 데워.. 아침을 먹었습니다.

뜨거운 국물 좀 들어가면 속이 편하려나.. 하고..

오늘은.. 준비한 비상식도 없습니다..ㅠ

 

공식거리가 23킬로도 안되어.. 여유있게...

5시27분에 출발합니다.

 

결과론이지만..

실거리가 그렇게 많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죠.

초과된 6킬로면.. 한시간 반-두시간 가까이 늦어지게 됩니다.

 

[05:27]

산비탈의 알베르게를 출발합니다.

 

오늘이.. 사월 보름날^^

역시..

스페인의 산자락도 환히 밝혀 줍니다.

 

[06:29]

거의 한 시간 걸려..3.9킬로 떨어진 Harradon de Pinares에 다다릅니다.

 

주일이라..

아무도 없는.. 인적 끊긴 새벽입니다.

 

서울 섬기는 교회의 4부 예배가 13시30분에 시작합니다.

인터넷 생방송에 참여해.. 함께 예배 드리며 카미노를 갑니다.

 

그나마..안 드리는 것 보다야..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Herradon de Pinarea에서.. 카미노는 약2- 3킬로 정도를 양 사면이 대체로 가파른 길을 따라

남에서 북으로 진행한 다음... 좌로 직각으로 꺽어 나아 가게 됩니다.

 

[06:34]

Iglesia Santa Maria la Mayor^^

 

양 사면이 경사도가 심하고.. 계곡 물이 흐르는 옆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07:03]

도로를 버리고..

좌측 산 쪽으로 붙으라고.. 노란 화살표가 아우성입니다.

옆 사면으로 나아 가야지.. 고도를 높여 나가는데 방점을 두면 안됩니다.

 

[07:12]

 

[07:24]

완경사로.. 11시 방향 계곡으로 따라 돌아 갑니다.

 

완전히 방향을 90도 가량 좌측으로 돌리고 나면..  계곡따라.. 하늘과 맞닿는 지점까지 올라 가야 합니다.

 

[07:25]

[07:51]

 

도처에.. 산 전체가 방목장입니다.

 

[08:14]

전방에 보이는.. 송전탑이 넘어가는 곳까지..

녹색 초장과 하늘이 맞닿는 계곡끝까지 길이 뻗어 나갈 것 같습니다.

 

도처에 물 머금은 잡초들과 고인 늪지대들과..

소똥이 버물러진 진흙길과..

철저히 자연과 함께 하는 길입니다.

 

인간도 가다가 배아프면.. 소들처럼..

적당히 볼 일 보면 됩니다.

아무도 없는데요.ㅎ 

 

[08:18]

도로 아래 다리가.. 배수구이고.. 카미노이고..

통행로입니다.

 

물길도.. 여기는 만성이 되어..

신발 벗을 생각과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벌써.. 등산화가 질퍽 거리고 있었음은 오래 전(?) 일이고..

 

얼마나 자주 쉬느냐가 문제이지..

얼마나 천천히 쉬지 않고 가느냐는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장거리에서는..

그래봐야 십분 안팎의 차이 밖에 안 나니까요.

 

여기서도..

꾸준히.. 쉬지않지만 천천히 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09:12]

제일 상부 도로와 접하게 되는군요.

 

상부 주변의 풍광^^

 

[09:15]

드디어..

도로 위로 올라 섭니다.

 

07시03분에..

도로 따라 가다가...  좌측 으로 화살표 따라 산자락으로 올라 붙은 지.. 2시간 13분 소요 됩니다.

쉬지 않고 올랐고.. 완경사 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6-7킬로는 오르지 않았을까요?

 

부근에 팻말이 있어 다가가 보니..

Puerta de El Boqueron 1,315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09:18]

이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거의 초원을 누비며.. Tornadizos 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힘드는 일은 일단 마무리 된 느낌입니다.

 

목장 안으로 카미노가 이어집니다.

 

 

대충.. gps로 방향만 잡고..

간혹 흐릿하게 새겨진 바닥을 보며 나아갑니다.

 

 

초장엔 야생화도 제 철을 맞아.. 한창 꽃을 피웁니다.

 

꽃밭입니다.

지뢰는 도처에 있지만..

 

 

[09:38]

 

이제는 목장 바깥길로..

 

주말.. 주일이라..

 

바이커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MTB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0:02]

 

[10:10]

 

 

[10:16]

 

 

[10:36]

 

 

 

 

 

[10:57]

도로건너.. 

Tornadizos Avila가 보입니다.

 

 

도처에 마을 안내 문귀가 잘 새겨져 있습니다.

 

 

동네 성당 부근 바르에 들러..

토스타다+하몽+토마토 체 친것+쎄르베자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7유로)

 

Tornadizos de Avila에서 아빌라 서문밖 Albergue Las Tenerias까지의 트랙과 개략도.

 

[11:58]

배도 채웠겠다... 

마지막 구간인 Avila로 향합니다.

 

 

멀리 Avila가 보이지만..

쉽게 거리가 좁혀 지지 않습니다.

 

[12:26]

도로를 건너서.. 길이 이어집니다.

 

[12:54]

3부자 인듯..

카메라 찍어도 좋으냐고.. 양해를 구하니..

많이 응해 봤는지.. 포즈를 잘 잡아 줍니다.

Gracias!

 

 

.. 절정입니다.

 

아빌라 타운의 구글어쓰 조감도와 트랙.

도시가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이 쪽에서 저 쪽 끝까지 건너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 됩니다.

13시21분에 도시 진입하고.. 아빌라 성 서문 빠져 나온 시간이 14시43분이니.. 1시간22분 소요 되었습니다.

 

도시 구경하는 시간 감안 하더라도..

1시간 소요....  4킬로 라는 얘깁니다.

 

[13:21]

Avila로 진입합니다.

 

아파트가 도심은 거의 6층 건물이군요.

1층이 상가가 있는 곳도 있고.. 없기도 하고..

 

아래 건물 아파트가.. 아빌라의 전형적인 아파트 촌 단지의 한 동 모습입니다.

 

[13:43]

Ayuntamiento de Avila^^

 

 

 

아빌라 주립 종합병원^^

 

 

[14:09]

드디어.. 아빌라 성에 다다릅니다.

 

  Avila 성은 세계에서 가장 유일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 성곽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성곽길이가 2.5KM이고.. 9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으며.. 해발 1,130미터에 위치하고..

 

Avila에는 BC 5C에도 사람이 살았다고..

 

Santa Teresa :

 

Avila는 교황청에서 인정한 최초의 여성신학자이자 스페인의 수호성녀, Teresa de Avila 또는 Teresa de Jesus의 출생지임.

 

Santa Teresa(1515.3.28 - 1582. 10.4)는 카르멜회 수녀로..16세기 중후반 스페인의 카톨릭 개혁과 쇄신을 위해 고군분투.

카르멜수도회를 혁신한 맨발의 카르맬 수도회등 총 30여개가 넘는 수도회와 수녀회 창설.

 

사후.. 17세기 전반.. 종교적 성과를 인정받아 스페인의 수호자로 선포되고, 로마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고..

 

Plaza de Santa Teresa de Jesus에 있는...

Iglesia de San Pedro Apostol.

 

 

 

 

 

 

 

까떼드랄^^

유료 입장이라.. 생략함.

 

 

 

 

 

 

[14:34]

서문으로 빠져 나가고..

 

서문앞에 로타리가 있고..

오른 편 횡단보도 건너면..  곧바로 알베르게입니다.

 

횡단보도 건너기 전 성곽모습^^

 

알베르게 Las Tenerias^^

전화하면.. 호스티탈레라가 차로 달려 옵니다.

보통..15-20분 소요되는 듯..

 

 

알베르게 정문에서 바라본 아빌라 성곽과 서문^^

 

내려와서.. 알베르게로 들어 갑니다.

 

문 앞..

빨래 건조터.

 

접수 데스크와..  맞은 편은 화장/샤워실^^

 

화기 포함.. 주방시설 완벽합니다.

물가 비싼 관광지에서 헤메지 마시고.. 장 봐와서.. 느긋하게..

 

사람도 거의 없는데..

 

역시 오늘도 저 혼자입니다.

 

2단 침대 4인실 방이 두 군데.

 

 

.. 오늘도..

스페인 친구 Enrique Aguado Alonso팀과는 하루 차이 간격을 못 좁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