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Levante

Camino Levante(D23/22-05-16) : Avila - Gotarrendura(26.1K)

류산(遊山) 2022. 7. 19. 13:15

1. 일 시 : 2022. 05.16.(월)

 

2. 날 씨 : 낮 최고 23도, 오전 중-13~20도. 오전에는 약간 흐린 날씨. 오후에는 대체로 맑아.

 

3. 구 간 : Avila - Narrillos de san Leonardo - Cardenosa - Penalba de Avila - Las Berlanas(부식확보.. ) - Gotarrendura.

               (공식거리22.4K, Gps거리26.1K, 실재걸은 거리27-28K-복잡하게 헤멘 알바로.. 재 세팅했음.)

 

4. 기 타 :

         - Avila벗어나자 말자.. 화살표는 Rio Adaja 강변 산책길로 인도되고.. 고속도로 토끼굴로 건너가게 되어 있는데..

          토끼굴은 출입이 가능하지만.. 고속도로 토끼굴 전후와 진행방향 측면은 펜스로 높게 둘러 쳐져서..

          출입이 전혀 불가함.

 

          ㅇ한참을 헤메다.. 되돌아 와서 고속도로와 지방도 혼재한 인터체인지 진출입로와 도로 아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 하부 길로 카미노에 접근할 수 있었음.(1시간 이상 알바됨)

 

         - Narrillos de san Leonardo부터는 테레사 성녀 순례길(?)이 카미노와 병행되어.. 그 길로 한 동안 진행함.

 

         - 선답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Gotarrendura에는 식당이 없어 굶을 수 있으니.. 인근 마을에서 장봐서 가는 것을

           추천하여.. 도착 직전.. 카미노를 잠시 수정하여.. Las Berlanas에 들러 비상식 구입하여 Gotarrendura 입촌.

 

         - 알베르게는 한 집에 Touristico(독실-15유로)과 1실4베드의 무료 알베르게가 병행 운영됨.

           사람이 없어 무료 알베르게를 요구하여.. 혼자 편히 쉼.

 

         - 알베르게 체크인은 동네 바르(키 관리)에서 함. 

           바르에서 메뉴 델 디아는 아주 성의껏 요리해서 가성비 좋았음. 

           주인 말로는.. 메뉴 델 디아나.. 콤비나도나.. 원하는 대로 다 해 준다고 하는데...

 

         - 먼저 잤던.. Avila의 호스피탈레라가.. 오늘 제가 간다고 잘 해주라고 전화해 준다고 했는데...

            특별히 이웃 알베르게 관리자(Avila)로서의 부탁이라 잘 해 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유추하기도 함.

            새벽에 출발시 헤프닝이 있어.. 호스피탈레라를 찾았었음.

 

         - Gotarrendura의 알베르게와 바르(동일 여주인)가 영업하는 지 여부는.. 전날 아빌라 알베르게 관리자에게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제일 안전 할 것임.(옆마을 방문해서 비상식 준비여부, 숙박가능여부 판단)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gps에 의한 당일 트랙과 거리 및 고도표]

 - 구간이 그다지 길지 않고.. 업다운도 심하지 않아.. 걷기 수월함.

 - 도시 인근이라.. 포장도로가 많았음.

22-05-16_D-23_Avila-Gotarrendura.gpx
0.68MB
levante.gpx
7.56MB

 

[로커스 앱에 의한 트랙과 당일 지도 개략도]

 

혼자 편히 쉬고...

당일 공식 거리가 22.4K 밖에 되지 않아.. 

 

04시50분에 알베르게 정리하고.. 대문을 빠져나와 키를 잠그고.. 열쇄는 안쪽 우편함에 넣습니다.

 

열쇄를 넣자 말자.. '앗차' 합니다.

 

습관처럼 출발하려고.. 번개점호로 재확인하니.. 

등산스틱을 알베르게 거실 한켠에 두고 왔지 뭡니까..

 

[04:50]

 

상황 판단하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1. Gotarrendura까지 스틱 없이 그냥 가서.. 그 곳에서 Avila알베르게 호스피탈레라에게 이 쪽으로 택시 편으로 좀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 이 경우.. 그 동안 스틱에 편해져서.. 그냥 20 여 킬로 걸으면 힘이 들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갖고 오든.. 택시 포함 제3자편으로 보내 줘도 20유로 정도의 수수료나 사례는 해야 한다.

 

2. 포기하고..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새로 하나 구입한다.

 - 그 동안 배낭무게와 거리 대비 스틱 없으면 아주 힘이 더 들어 간다.

 - 스틱 구입비가 최소 30-40유로 들 것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든다.

 

3. 눈 질끈 감고.. 단잠에 빠진 호스피탈레라를 전화로 불러 급히 와서 꺼내 달라 한다.

 - 이 경우, 호스피탈레라에게 못할 짓이다.

 - 차로 달려오면.. 최소 20유로 정도는 사례함이 타당하다.

 

로 정리 됩니다.

 

뻔한 경우의 수 아니겠습니까?

 

비몽사몽 전화 받더니..

흔쾌히 달려 오겠다.. 단 20-30분 걸린다였습니다.

[04:55]

알베르게 앞 아빌라 성 문안은 환하구요.ㅎ

 

그 동안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위의 경우의 수에 나열하진 않았지만..

쇠창살 담장 옆 모서리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걸 밟고 월담해서 우체함의 키를 꺼내 스틱을 가져온다도 생각했었는데..

만에 하나.. 누가 신고하든지.. 순찰차가 지나가다 적발이라도 한다면..

주거침입으로 곤경에 처해 질지.. 해프닝으로.. 경찰 재량으로 넘어갈 지는 알 수 없겠더라구요.

 

[05:15]

결국..

황당하지만 호스피탈레라가 25분 만에 와 주어서 문제 해결합니다.

 

역시.. 천사님이었습니다.

사례로 20유로 악수하며 쥐어 주었더니.. 한사코 안받겠다는데..

이것은.. 나 때문에 불필요하게 왕복하는 차량 유류대로 드리는 거다. 수고비 차원은 절대 아니다라고 얼머무립니다.

 

오늘 가는 Gotarrevdura 알베르게 주인 잘 아는데..

당신 간다고.. 잘 챙겨 드려라고 전화해 주겠다고 하는군요.

 

페이스북에도 카미노 레반테에.. Las Terenias 알베르게 조회하면.. 

이 분외에.. 동정은 잘 올라 오는 편이더군요.

 

[05:25]

알베르게 나서자 말자..

황당한 일로 20여분 날려 버리고..

 

로마교(?) 건너..

카미노를 따라 걷자 말자..

전망대가 나옵니다.

Los Cuatro Postes^^

 - 네 개의 기둥.

 

이 곳에서 아빌라 성을 조망하면 제일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05:35]

아빌라가 끝나고..

화살표는 Adajo 강변 산책길로 인도 합니다.

 

밤이고 불빛 없는 강변 산책로에서.. 한참을 왔다리 갔다리..ㅠ

 

그러다가..

겨우 고속도로를 가로 질러 카미노로 그어진 gps앱에 의지해 가노라니..

특히 밤에는 주변 이정표나 화살표를 보기가 아주 어려워... 앱만 보고 가는데..

 

고속도로 토끼굴 전후로 통과는 되는데..

철망 펜스로 주변 일대를 봉해 버렸더군요.

카미노는 철망 안쪽으로 루트가 나 있고..

 

여기서도..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왔던 길 되돌아 가서..

고속도로 진입램프 부근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자고 되돌아 나갑니다.

 

이미 해는 뜨고..ㅠ

 

하도 많이 헤메어서 로커스 맵이 지저분해 보기 민망할 정도라..

지우고.. 새로 세팅까지 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ㅠㅠ

 

 

[06:38]

새벽 4시 50분에 나와서..

스틱 빠뜨려..20-30분 허비하고..

고속도로 아래에서 길 찾느라 한시간 이상 허비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직접 걸었던 기록으로 카미노 레반테gpx를 만들지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 그려서 만든 gpx와 관료들 때문에..

저도 지금 몇차례나 알바하고 있습니다.

민원이 들어 오면.. 그때는 보완 수정하겠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의 최초 작성자 찾기가 그리 간단찮지 않습니까?

 

이 그림에서.. 길건너 진출램프 쪽으로 잠시 걸어 올라 갑니다.

이 때 입구 가드펜스에는 한 번 노란 화살표가 있긴 있더군요.

 

화살표 칠하는 사람도.. 대안없이 이 곳으로 길을 그렸다가(사실은 여기 밖에 길이 없는데).. 사고라도 나면 책임소재가

발생할 수도 있어.. 난감한 곳은 화살표 생략했다가.. 안전한 곳에 이르면.. 그때부턴 슬그머니 다시 화살표가 나오죠.

 

봉사자들의 애로를 이해하므로.. 혼자 궁시렁하며.. 계속 진입합니다.

이 곳은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 램프라.. 펜스는 없습니다.

 

잠시 램프길로 역행해서.. 고속도로 아래 길로 갈 수 있어.. 서너번의 고속도로 토끼굴을 통과해서 카미노에 오릅니다.

[06:45]

아까.. 램프로 들어갈 때가 06:38이었으니.. 7분만에 고속도로 인근을 다 통과합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그제서야 당당하게.. 카미노 표시판이 등장하죠.

 

결국 결론은..

일반적인 상황은 안내를 하지만..

위험한 곳이나.. 문제가 될 만 한 곳은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입니다.

[07:08]

Narrillos de San Leonardo에 다다릅니다.

여기 일대는..

테레사 성녀의 순례지로 카미노와 그 길이 일부 함께 이어지는 듯합니다.

[07:39]

 

이 지역은 안내판과 이정표와 관련 CI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카미노와 Alba가 같이 표시되어.. Cardenosa까지 함께..  같은 Alba길로 갑니다.

[08:22]

[09:12]

Cardenosa에 진입합니다.

[09:35]

Penalba de Avila로 가기 위해.. 마을을 벗어났다가..

시장하기도 해서 다시 바르로 들어가 간식을 듭니다.

세르베자 그랑데와 타파스(계란,감자, 고기등).. 나름 알뜰하고 성의가 담겼습니다. -3.5유로.

[09:52]

마을 성당^^

[10:00]

Penalba de Avila까지는 3.2킬로 남습니다.

말 편자 박고 작업하는 틀인 듯.

고즈넉하고.. 시골 길 답습니다.

[10:25]

[10:36]

아직도..Alba가 이어 지는군요.

[10:54]

Penalba de Avila에 도착합니다.

[11:07]

[11:08]

Penalba de Avila의 Ayuntamiento에 다다릅니다.

[11;17]

곧바로 Gotarrendura로 가지 않고.. 위와 같이 경로를 변경하여 Las Berlanas를 경유 합니다.

Gotarrendura의 바르가 운영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식이나 비상식을 구해서 Gotarrendura로 갈 예정입니다.

 

이 방법은 선답자들의 권장사항이라 따랐는데..

직전 알베르게인 Avila의 관리자에게 물어보면 다음 날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진단이 제일 잘 나오리라 봅니다.

[11:21]

Las Berlanas.. 3K남습니다.

[11:52]

Las Berlanas에 거의 가까이 다가서고..

[12:14]

Las Berlanas.

마요르 광장과 Ayuntamiento가 자리하고..

우측 뒤로 또한 골목에 티엔타가 있습니다.

바르는 있지만.. 휴업인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중앙에 네슬레 파란 간판이 있는 곳이 티엔타입니다.

이곳에서.. Gotarrendura에 자러 가는데 밥 못 먹을까봐 비상식 사간다고 했더니..

걱정말랍니다. 바르에 가면 식사할 수 있다고..

그래도 혹 몰라서..  

콩통조림과 분말용수프, 빵, 콜라등을 구입합니다.  -  4.50유로.

[12:48]

Gotarrendura를 향합니다.

[13:25]

Villa Santa Teresa^^

 

Santa Teresa가 이 곳, Gotarrendura에서 탄생했다고 해서.. 여러 혜택(?)과 지원을 받는 듯.

[13:21]

고타렌두라 알베르게에 도착합니다.

 

왼 쪽문은 투어리스티코 알베르게로 독실에 15유로.

오른 쪽 문(화면에 짤림)으로는 1실4베드로.. 후정으로 들어가는 무료 알베르게입니다.

 

둘 다 문이 닫혀 있어..

키와 알베르게를 관리하고 있는 바르로 갑니다.

아윤타미엔토와 광장.

[13:38]

바르로 들어 갑니다.

이 곳에서 일단 메뉴 델 디아로 식사부터 합니다 (- 12유로)

바르에서.. 알베르게 가는 길^^

알베르게가 있는 후정.

 

테레사 성녀 목상^^

 

제가 서서 사진 찍은 지점이 알베르게 침실 문이 있는 쪽이고..

앞마당 가로질러.. 좌측 문으로 알베르게는 출입되고..

앞마당 가로질러 오른 쪽 문으로는 투어리스티코 1인실 룸으로 다니는 문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시설을 잘 해두고.. 무료로 4베드/1실을.. 그리고 투어리스티코 독실룸15유로로는 도저히 수지가 안 맞을터이고..

이 곳이 테레사 성녀가 태어 나신 곳이라.. 여행자나 순례자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찾으니.. 특정기관의 예산이나

후원금으로 지원이 되어야만 운영이 가능하리라는..

 

오지랖 넓은 생각도 하며.. 하루를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