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Levante

Camino Levante(D26/22-05-19) : Medina del Campo - Siete Iglesias de Trabancos(27.2K)

류산(遊山) 2022. 7. 21. 09:42

1. 일 시 : 2022. .5. 19.(목) 카미노 레반테 제26일차.

 

2. 날 씨 :  낮 최고 31도. 가끔 흐림. 10-13시까지 19도~27도.

 

3. 구 간 : Medina del Campo -(15.1K)- Nava del Rey -(10.4K)- Siete Iglesias de Trabancos.

               - 공식거리 25.5K, gps에 의한 실거리 27.2K.

 

4. 기 타 :

              - 오늘도 전구간에 걸쳐.. 해발720m에서 790m사이를 오가는 평원길로 순탄한 길.

 

              -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서.. 오후에 걷기에는 쉽게 지침.

 

              - 오늘의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Siete Iglesias de Trabancos내..  Ayuntamiento 건물의 2층 일부를

                개조하여 municipal Reception을 만들어 순례자 숙소로 제공함.(사용료 기부금조. 3유로)

 

              - 지금까지 걸어오며 느낀 점은.. 모든 숙소(무니시팔 포함)에 더운 물은 잘나오고 있어..

                더운 물이 안 나와 불편한 적은 한번도 없었음.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gps측정으로 본 당일 거리와 고도]

 - 전 구간에 걸쳐 70-80미터 정도의 업다운 폭이 있었을 뿐.. 대체로 순탄한 평지 길이었음을 확인함.

22-05-19D-26_Medina_Campo-_Siete_Iglesia.gpx
0.69MB
levante.gpx
7.56MB

[로커스 앱에 의한 지도와 당일 트랙]

 

 

새벽 3시30분에 기상하여..

새벽04시50분에 길에 섰습니다.

 

오늘 공식거리는 25.5킬로 밖에 되지않아.. 평시보다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달이 여전히.. 참 밝습니다.

 

수도원 순례자 출입문 앞 길.

[04:50]

medina del Campo도.. 그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04:57]

성당 뒤로.. 환하게 비추는 달이 참 이쁩니다.

[04:58]

카미노 Levante와 Sureste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04:59]

[05:49]

길위로 선 지.. 1시간 지났네요.

[06:12]

동이 트려나 봅니다.

 

 

[06:33]

 

[06:57]

[06:58]

[06:58]

오늘 구간거리가 멀지 않다고 생각해서인지.. 

어두운 길을 좀 헤메기도 했었지만..

두 시간에 5.9킬로 밖에 못 갔습니다. ㅠ

[07:02]

[07:07]

농가.. 가축장입니다.

[07:07]

[07:20]

길이 곧게 뻗어나고..

포도농장이 많습니다.

[07:20]

[07:42]

[07:58]

레반테 길에서 드물게 만나는.. 야외 식탁겸 벤치입니다.

[07:59]

오버 브릿지 지나가고..

[08:07]

역시.. 포도원이 길게 자리합니다.

[08:16]

[08:21]

이제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09:01]

[09:03]

출발지인 Medina del Campo로 부터 4시간 8분 걸려..

15.1킬로를 걸어 중간 기착지인 Nava del Rey에 다다릅니다.

시장해서.. 마을의 바르를 찾으며 진행합니다.

마을 중심으로 다가가고..

[09:08]

대체로.. 마을 성당이 있는 곳이 중심이니까..

성당 근처로 와서 바르를 찾습니다.

 

문 연.. 바르가 없어..ㅠ

스페인 어느 마을을 가도..

성당 규모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의 신심과 자부심을 읽습니다.

적어도.. 과거에는..

마을 성당을 짓는데 있어서 만큼은.. 의견이 합치되었기에 가능했겠죠.

 

과적차량이 자주 다녀.. 도로, 교량 파손우려가 심한지..

드물게.. 타운 한복판에 적체차량 체크 포인트가 자리합니다.

[07:17]

반갑게도.. 중심가 지나서.. 마을 빠져 나가기 직전에.. 바르가 문을 열었네요.

토스따다 2조각과 카페콘레체로 간식인지..아침인지 구분이 안가는 식사를 합니다.(1.80유로) 

 

그래도 여기서 식사 못했으면..

도착지까지 바르나 음식점 없어.. 전구간을 빈 속으로 걸어야 했을 겁니다.

[09:50]

바르에서 휴식후...

[09:54]

 

[09:56]

이정표가 보이는군요.

이런 타입의 이정표는 구간거리 표시에 인색한 편이 주를 이룹니다.

여기도..

 

Medina del Campo까지 14.6킬로.

Siete Iglesias de Trabancos까지가 8.6킬로

모두 합치면 23.2킬로 밖에 안됩니다. 공식거리로 25.5킬로 라는데..

 

꼭 10%가 부족합니다.

곧게.. 끝이 없는 듯..

길이 이어집니다.

[10:31]

[10:48]

ㅎㅎ

지평선이 펼쳐지는 농경지에..

적당한 거리에..

이런 숲(주로 소나무 숲)이나마 조성되어 있었으니 망정이지..ㅋ

[10:57]

[11:41]

[11:52]

드디어.. 고속도로 육교도 보이고..

그 뒤로 마을이 보입니다.

[12:04]

이제.. 오늘의 마지막 구간에 다다른 듯 합니다.

[12:05]

Siete Iglesias de Trabancos에 다다랐습니다.

 

머물 곳은..

Trabancos 중심부를 관통하는 카미노 선상에 Ayuntamiento가 있고..

Ayuntamiento 2층에 무니시팔 리셉션이 있습니다.

 

시설사용에 대한 기부금 조로..  3유로를 징구 합니다.

마을로 진입합니다.

중심에 성당이 자리잡고..

나름 규모있고.. 웅장합니다.

 

[12:16]

Ayuntamiento에 왔지만...

또.. 점심시간입니다.

문이 닫혀 있고...

 

더워서.. 옆집 바르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로 숨을 고르며 물어 보니..

점심시간이라.. 두시 가까이 되면 열려 있을거라고 하는군요.

 

배고파 먹을 것 없느냐니.. 준비 된것이 없다는군요..ㅠ

[12:42]

하는 수 없이.. 이동네 바르를 또 뒤집니다.

좁은 동네라..

 

이 바르는 제법 큽니다.

오락 시설도 갖춰 놓고..

 

우리 어렸을 때 유행했던 축구경기 놀이가 이 곳에서는 아직도 나름 인기가 있나 봅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찾아 보기 조차 어려운데.. 

이 곳 스페인에서는.. 심심찮게 놀이기구가 있는 바르에 가보면 지금처럼 구비되어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큼직하게.. 하몽, 토마테 넣은 보카디요로.. 점심입니다.

[13:42]

바르에서.. 시간 죽이다가...

교회 앞을 거쳐 아윤타미엔토로 다시 향합니다.

교회의 정초석이 장난 아니게 큰걸로 보면..

옛 성전의 규모를 그려 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크기가 옆의 벤치보다 .. 조금 작은 듯 합니다.

[13:50]

이제.. 문이 열려 있어..

절차를 밟습니다.

알베르게 입구에 정가를 딱 붙여 놨네요.ㅎ

2단 침대로 4명 수용 가능.

물론 취사 일절 안되고.. 잠만 자는..ㅠ

오늘도 이 친구..

Enrique Aguado Alonso와는 하루 차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합니다.. .ㅠ

아래 몇 점의 사진은..

다음 날 아침 출발 할 때 찍은 사진인데..

같이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