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Podiensis(르퓌길)

[르퓌 길/Via Podiensis] 07일차(220531) : Espalion - Estaing -Golinhac(29.62K)

류산(遊山) 2022. 7. 29. 11:57

1. 일 시 : 2022 .05. 31.(화)  르퓌 길 제7일 차.

 

2. 날 씨 : 오전과 낮에 비. 낮 최고 23도, 오전 중 15-20도 내외.

                -배낭 커버, 고 어상의, 우산쓰고 진행. 

 

3. 구 간 : ㅇEspalion -(9.7K)- Verrieres -(2.5K)- Estaing -(9.1K)- Fonteilles -(3.1K)- Massip -(1.8K)-

                   Golinhac.(공식거리 26.2K, gps거리 29.62K)

 

4. 기 타 :

            - 금번 구간은 두 차례 오르막을 올라야 함. 첫번 째는 4.5킬로 지나서.. 약2킬로에 걸쳐서 해발 160미터 가량을

               올라야 하고.. 두번째는 19킬로 지점에서 23킬로 지점까지 4킬로에 걸쳐 해발 320미터 가량 올라가는 오르막

               코스. 그 외는 대체로 무난함.

 

            - 오늘 구간 중 중간지점(12.2K)에 Estaing 마을을 거쳐 지나 감.

              ㅇ에스텡(Estaing)은 Lot강 북쪽 언덕 위 암반에 세워진 마을로 그 유래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

              ㅇ 인구는 600명, 중세풍마을로 에스텡의 상징은 에스텡 가문의 웅장한 데스텡 저택((Chateau d'Estaing)임.

 

              ㅇ Estaing(에스텡)가문은 유명한 군인, 주교, 추기경을 배출 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지스카르 데스텡 대통령 까지 배출한 명문 가문.

                  중세도시는 성당을 중심으로 타운이 에워싸는 형태지만.. 이곳은 에스텡 저택이 중심이 되는 형태.

 

              ㅇ 마을로 들어가는 Lot 강 위의 데스텡 다리(Pont d'Estaing)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고딕양식의 다리.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첼화명]

[gps에 의한 당일 트랙과 거리 및 고도]

 -4.5킬로 지나서.. 1.5킬로에 걸쳐 160미터 정도 오르막으로 고도를 높였다가..

 -Estaing 전후 약 7킬로는 Lot강변의 도로 따라 평탄하게 진행.

 -그 후.. 골리냑 고원지대로 오르기 위해..19킬로부터 23킬로 지점까지 4킬로에 걸쳐 해발 320미터를 올라가는

  오르막 구간이 있음.

 

22-05-31D-7_Espalion-Golinhac.gpx
0.76MB
LE PUY-VIA PODIENSIS.gpx
4.81MB

 

[로커스 맵에 의한 트랙과 지도 개략]

 

 

[06:34]

어제.. 체크인 할때.. 오늘 아침을 주문해서 식사하고 출발합니다.

 

이 곳은 모두가 인스턴트식으로 하루 전 준비해 둡니다.

다만.. 토스터에 빵 굽는 것과 커피 내리는 것은 식사하는 사람이 하면 되니까..

시간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07:13]

오래된 다리 바로 앞에 지트가 있습니다.

주인이 아웃도어 매장도 겸하고 있어.. 처음에 그 쪽으로 들어가서 주인 만나면 빠릅니다.

[07:15]

Pont Vieux에 다시 올라 가 봅니다.

 

이 곳은 '오래된 다리'만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지정이 아니라..

물가에..층진 돌출 베란다와 그 피혁제조.. 운용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됩니다.

 

과거 가죽피혁 염색과 무두질한 피혁을 이 곳 강변 베란다위에서 물에 직접 세탁하고 무두질하는 공정을 진행하는 

곳이라..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됩니다.

 

아래 동판이 이해를 돕게 하기 쉽겠습니다.

순례길에 오르면서 뒤 돌아 본 Pont Vieux 풀샷.

 

순례길은 Lot강 좌측.. 남단을 따라 이어지며 타운을 벗어 납니다.

[07:29]

근교 외곽 마을을 빠져 나가고..

 

좌로.. 칼몽 돌트 성(Chateau de Calmont d'Olt)이 요지에 자리 합니다.

관광객으로 이 타운에 들렀으면.. 시간 여유도 있어 잠시 올라가 보련만.. ㅠ

[07:30]

[07:57]

외곽으로 빠져 나갑니다.

 

[08:10]

Espalion을 출발한 지 50분 즈음..

 

생 피흐 성당(Eglise St.Pierre)성당을 마주합니다.

순례길위에 위치한 이 성당은 붉은 색 사암으로 15세기에 건축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 종탑이 아름답습니다.

 

중세시대 이래.. 수많은 순례자들이 힘들어 하면서도 순례길에 나섰다가.. 이 아름답고 환대해 주는 교회에 들러 눈물로

기도 드려왔을.. 감동을 주는 교회입니다.

 

성당 앞뜰에 모셔진 십자가 상.

 

아름답네요.

 

[08:13]

비가 내리고 있어.. 잠시 들릴까 하다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들어가 보기가 자신에게 민망 스럽습니다.

[08:17]

[09:02]

완경사 오르막을 오릅니다.

160미터 가량을 천천히...

[09:18]

[09:44]

동네 교회묘지를 지나고..

[09:53]

[10:08]

[10:10]

[10:15]

Verrieres마을입니다.

Espalion으로 부터 약 10킬로 진행했습니다.

비도 내리고.. 속도가 잘 나지 않네요.

[10:20]

갑자기.. 비도 많이 오고 해서.. 비를 피하려.. 카페에 잠시 들립니다.

우중의 순례길..

커피 한잔의 여유.. 좋습니다.

[10:40]

금방 그칠 것 같지도 않아.. 다시 나서고..

 

휴게 정자에서.. 76세 되신 순례자를 다시 만납니다.

다시 앉아.. 환담과 격려해 드리고..

[10:41]

이후로.. 카메라를 자주 꺼내 사진 찍을 상황이 아니라..

 

다시 야산을 올라가야 하지만..

길도 미끄럽겠고..

도로를 타고 에스탱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1:10]

30분 가량을 Lot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카메라를 안 꺼낼 수가 없네요.

강 건너.. Estaing이 보이고...

에스텡 가문의 웅장한 데스텡주택(Chatrau d'Estaing)이 조망됩니다.

 

오브락 자연공원 영역이네요.

대단합니다.

 

Estaing으로 Lot 강을 건너가는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딕양식의 데스텡 다리(Pont d'Estaing).

[11:18]

관광객도 제법 있습니다.

우측으로.. Lot 강변 따라..

에스텡에서 부터..골리냑까지의 조감도. 약17-18킬로 될 듯.

[12:48]

에스텡 다리에서 한시간 반 걸렸습니다.

이제.. 강변을 버리고.. 4킬로에 걸쳐 해발 300여 미터를 올립니다.

이 정도는 그냥.. 큰 부담없습니다.

[13:12]

오르막으로 진입한지.. 24분 지나고..

해발460m에 위치한 Montegut를 지납니다.

[13:35]

전망 기가 막힙니다.

[13:38]

계속 오르막..

 

[14:34]

[14:48]

[15:17]

 

[15:19]

골리냑에서 약 2킬로 전입니다.

해발 630m의 Massip에 다다릅니다.

지트도 순례길 상에 자리하고..

 

오르막은 이미 다 끝난 셈이죠.

[15:28]

잠시 숲길로 이어지다가..

[15:45]

골리냑이 가까와 지는 시그널이랄까..

가구도 이제는 몇 채씩 자리하고..

 

오늘의 숙소는 언덕 정상부에 자리합니다.

 

[15:50]

좌로 방향꺽어..

 

 

완경사를 오르면..

 

[15:53]

.. 드디어 오늘의 숙소인 캠핑장에 도착합니다.

 

Pole Touristque Bellevue.

Gite, Camping, Bar를 겸합니다.

 

도미토리 숙소 15.50유로.

아침식사 5.50유로.

 

저녁은 두 사람분(Pascal Zarco포함)으로 27.50유로 지급합니다.

접수처 맞은편.. 수영장옆 바르가 저녁이면 식당으로 변합니다.

 

저는 비프 스테이크(17유로)로... 

Pascal은 베지테리언용 햄버거(10.50유로)로..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맙다고.. 오늘도 제가 같이 계산했습니다.

 

도착하자 말자..

덥다는 핑계로 웰컴 드링크(?) 3.80유로 내었고..

 

프랑스는 캠핑장 종류도 다양합니다.

많이들.. 또 이용하기도 하고..

 

골리냑 고원지대라.. 풍광이 수려합니다.

 

야영장이라.. 일반지트와는 또 다른 맛이 있어 좋습니다.

 

샤워하고.. 빨래해서 바람 잘 부는 야외 건조대에 말리고..

 

도미토리 형인데.. 캠핑장답게..

프랑스지트 같지않게.. 침대가 많습니다.ㅎ

 

오전에 제법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