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Podiensis(르퓌길)

[르퓌 길/Via Podiensis] 08일 차(220601) : Golinhac - Espeyrac - Conques(22.48K)

류산(遊山) 2022. 7. 29. 19:49

1. 일 시 : 2022. 06. 01.(수).
 
2. 날 씨 : 낮 최고 30도, 오전에 걷는 중- 16~28도 내외.  맑고.. 더웠음.
 
3. 구 간 : ㅇGolinhac -(8.6K)- Espeyrac(Por Golinhac) -(2.9K)- Senergues -(9.5K)- Conques.
                  -공식거리 21K, gps거리22.48K.
 
4. 기 타 :
   ㅇ 전체 방향은 동에서 정서 방향으로 진행되고..
 
        -출발지점인 골리냑부터 에스페이락(Espeyrac)까지 약 9킬로는 해발 640m에서 해발 390미터로 250미터 가량
         대세 하향했다가..
 
        -에스페이락(Espeyrac)부터 3킬로 지점인 Senergues(501M)를 지나고  다시 3킬로를 더 가는 지점까지.. 
         모두 6킬로에 걸쳐 해발250미터 가량을 올랐다가..
 
        -꽁끄 직전 2킬로 지점에서 다시 250미터가량으을 내려오는 코스로...
 
        -구간 거리가 길지 않아서 무난한 코스임.
 
   ㅇ콩크(Conques)에 있는 생 푸아 성당(Eglise Sainte Foy)은 3세기경 아키텐지역 아쟁(Agen) 출신의 소녀로
      기독교박해가 있었던 로마시대때.. 13세의 나이로 신앙을 위해 순교당했고..
      성녀 푸아(Foy)에게 헌정된 교회.
 
        -르퓌 앙블레와 더불어..  이 곳 콩크는 푸아 성녀(Sainte Foy)의 유해가 보존된 곳으로 르퓌 길의 중요한 성지임.
         그래서 프랑스인 상당수는 르퓌 길을 완주하지 않고 7-10일 동안 르퓌에서 이 곳 콩크까지만 걷는 사람들도
         많다고..   물론 그 중간에 수려한 풍광의 오브학 자연공원이 포함되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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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gps앱에 의해 측정된 실거리 및 고도]
- Espeyrac을 중심으로.. 250미터 가량 내려가고.. 다시 올라감.
-콩크 도착 2킬로 전에서 다시 250미터가량 해발로 내려 섬.

22-06-01D-8_골리냑-꽁끄.gpx
0.57MB
LE PUY-VIA PODIENSIS.gpx
4.81MB

 
 
[로커스 앱을 통한 당일 트랙과 지도 개략].
 - 동에서 정서로 이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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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골리냑 고원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고원 아래로.. 광활하게 펼쳐진 지형과 아침 풍경이 장관입니다.

 
[07:13]
07시15분 부터 아침 식사 시간입니다.
접수된 인원 만큼 좌석이 세팅되어 있고..
 
뒤에 마련된.. 부페 스타일 식사입니다.
 
오늘은 구간 거리도 짧고.. 시간도 여유 있을 듯하여 푸근하게 식사를 합니다.

 
[07:33]
식사후.. 
고원 언덕 정상부 캠프장 지트를 돌아.. 내려 섭니다.

 
골리냑에서 에스페이락까지 약 9킬로 구간을 대세 하향합니다.

[07:40]
골리냑 마을 길을 따라 갑니다.
마을 교회가 보이고..

 
[07:49]
10여 분만에 골리냑을 빠져 내려 갑니다.

 
목장길 따라..

 
[08:05]

 
[08:43]
골리냑에서.. 한 시간 조금 더 걸은 듯..

 
[08:48]
경사진 초장에.. 소들이 한가롭습니다.

 
[08:51]
펜스 설치용 목재들이군요.

 

 
[09:00]
가파르게 내려 섭니다.

 
[09:10]
안내판을..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09:10]
Campagnac(591m)를 지나고.. Le Soulie(487m)에 이릅니다.
Gite가 있네요.

 
화분으로.. 앙징스러운 작품입니다.
실생활 소품인 화분으로.. 또 이렇게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티브가 대단합니다.

 
[09:29]
Espeyrac가는 길..

 
[09:44]

 

 
09:49]
Espeyrac마을에 다다릅니다.
인구 240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두시간 10-20분 가량 걸립니다.

 
중앙 광장에.. 에스페이락 마을 성당과 1차 대전 때 순직한 마을 용사들의 추모비가 단아하게 자리합니다.
 
성당 내부.

 
Espeyrac 마을 주민들이 가꾼 원예가 참 아름답네요.

 
[10:06]
마을을 통과합니다.

 
[10:06]

 
[10:29]
약 3킬로 떨어진.. 세네흐게(Senergues)마을로 진행하고..

 
[10:47]
마을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삽자가 상.

 
[10:47]
Senergue(501M)로 올라 섭니다.

 
Senergues의 Gite^^
GR65 위에 있습니다.

 
마을 성당인 생 마흐틴(S. Martin) 성당.
아름다운 스테인드 창문을 가진 16세기 건축물입니다.

 
세네흐게 저택을 뒤로 하고..
가게가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2.10유로)

 
[11:06]
순례자들이 이어서 들어오며.. 가게가 순례자 손님으로..
 
이제.. 콩크까지 9.5킬로의 길을 나섭니다.

[11:39]
한 무리의 순례자팀이 지나가고..

 
다시.. 목장길..
세네흐게 고원지대를 걷습니다.

 
[12:40]
Saint Marcel(생 막셀, 해발 575m)입니다.
콩크로 내려서기 직전 마을로.. 2.8킬로 남겨 두고 있습니다.

 
동네 교회인 생 막셀 성당(Eglise Saint Marcel).

 
[13:07]
이제.. 콩크로 내려서야 합니다.

 
[13:23]

 
[13:25]
Conques로 들어 섭니다.

 
경사진 마을 중심에 생 푸아 성당(Sainte Foy Abbey)이 자리합니다.

 
 
Conques(꽁크)는 우슈강(Ouche)유역, 산기슭에 자리 잡은 중세 풍의 좁은 골목길이 환상적인 인구 약 300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Conques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생 푸아 성당(Eglise Sainte Foy)과 푸아 성녀의 유골이 보관된 보물관
(Tresor d'orfevrerie Medievale)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 르퓌 길에 위치한 마을 중에서 르퓌 앙블레와 더불어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성지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1800년대 부터 약 150년간 이 마을을 보존하기 위해 마을 안에서 일체의 신축 건축행위를 금지시켜..
교회, 수도원, 주택, 도로등이 중세 때의 원형 모습으로 잘 보존 되어 있습니다.
 
골목이 좁아.. 큰 승용차나 버스는 마을에 진입조차 할 수 없습니다.
 
9세기에 콩크 출신 수도사가 콩크에 더 많은 순례자를 불러 들이고 싶다는 생각에 아장의 수도원에서 10년 동안 숨어
지내면서 성녀 푸아의 유골을 훔칠 기회를 엿보다가..  목적을 달성하고 성녀 푸아의 유골을 이 곳으로 옮기자 많은
순례자들이 콩크로 모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 푸아 성당은 11세기에 세워졌으며.. 프랑스 로마네스크 양식을 대표하는 성당이며..
특히 전면의 팀파늄(Tympanum)  '최후의 심판'조각이 걸작입니다.

 
오른 쪽으로.. 중세 성벽같은 돌담을 따라 내려갑니다.

 
[13:27]

 
아래로.. 생 푸아 성당(Sainte Foy Abbey)의 첨탑들이 보입니다.

 
성당 아래.. 뒷면 쪽으로..
숙소인 Abbaye Sainte Foy-Communate가 있습니다.
과거 수도원 건물이었습니다.

 
성당 아래로.. 돌아갑니다.

 
규모가 엄청 납니다.

성당 뒷면.. 수도원 숙소 앞에는 석관이 가지런히..

 
성당 전면.. 팀파늄(Tympanum), 최후의 심판.
여기 등장하는 인물이 124명인데.. 모두 머리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이렇게 붙어 이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성당 측면부^^

 
순례자 숙소.

 
물론 사전 예약해야 하며..
숙박비12유로+DP19유로 입니다.

 
부속 묘지.

 
순례자 빨래 야외 건조대.

 
[18:55]
일곱 시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순례자가 100명은 되는 듯합니다.

 
식사전.. 신부님이 울트레이야 노래를 인도 합니다.

 
식사는.. 메인이 닭요리였는데..
맛 있었습니다.
부족하지도 않았고..
 
봉사하시는 신부님 한 분은.. 포도주를 권하며 다니시다가.. 제가 한국사람임을 확인하고는..
'쏘주, 쏘주'하며 비노를 권하십니다.ㅎ

 
여러 봉사자들의 수고로.. 모두 만족히 식사를 즐깁니다.

 
식사후.. 동네 마실 잠간 다니고...
빵집에 들러 내일 점심용 샌드위치 구입합니다.(3.30유로)

 
숙소로 돌아 옵니다.

 

 
해가 늦게 떨어지니.. 커텐으로..

아래사진은 석식후.. 미사후.. 신부님 인도하에 카테드랄 팀파늄의 레이저로 재 해석한 그림.

당시 사진을 찍지 못했었는데...

까미사랑님의 포스팅에서 복사한 사진입니다.

.. 저작권 주장하시면 곧바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