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Podiensis(르퓌길)

[르퓌 길/Via Podiensis] 14일 차(220607) : Cahors - Lascabanes(24.21K)

류산(遊山) 2022. 8. 2. 19:45

1. 일 시 : 2022. 06. 07.(화). 르퓌 길 제 14일 차.

 

2. 날 씨 : 낮 최고 24도. 걷는 오전 동안 15-21도. 대체로 흐렸고... Lascabanes 도착 2K 직전에 빗방울 돋음.

 

3. 구 간 : Cahors -(11.5)- Labastide-Marnhac -(3.3K)- Trigodina -(8.4K)- Lascabanes.

               -공식거리 23.2K, Gps에 의한 실거리 24.2K.

 

4. 기 타 :

            - 대략.. 르퓌에서 Cahors까지가 360K이고.. Cahors에서 생장 피터 폴까지가 대략 370K로서 거의 중간 지점.

              오늘 걸으면 14일차로 계획의 절반 일 수를 걷게 됨.

 

            - 구간 거리는 짧고.. 

               고도는 발랑트레 다리를 지나자 말자 급경사 산으로 곧바로 올라 감.

               해발 124m에서 240m로 치고 올라야 함.  그 외.. Labastide -Marnhac가는 중간에 두어 차례, 100미터,

               70미터 가량의 업 다운 있으나.. 큰 무리 아님.

 

            - 11.5K  지점의 Labastide-Marnhac(라바스티드 마학)은 인구 1,260명의 마을로..  지트, 바르, 식당,

               가게등이  모두 구비되고.. 젊은 층의 인구가 많이 살아 활기 있어.

  

             - Lascabanes(라스까반느)는 하얀 돌 집들이 특색있고 인구 200명. 중세부터 순례자들이 쉬어 가던 마을.

               마을 북쪽 끝의 생 조지 성당(Eglise Saint Geprges) 일부는 지금 지트로 사용 중.

 

             - Lascabanes(라스까반느) 지나.. 생장 예배당을 거쳐 가는데.. 이 후로는서쪽으로 이어지는 전원지대로

                광활한 벌판. 서쪽 끝에 있는 피레네산맥에 이르기 까지 산이 없는 평야지대가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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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입체화면]

 

[gps로 측정한.. 당일 트랙의 거리와 고도]

 -카오르(Cahors) 롯강을 건너자 말자.. 가파른 계단길로 산에 오르는데.. 120여 미터를 급히 올라야..

 -Labastide-Marnhac에 이를 동안.. 두어번 100미터 가량 높낮이를 오르내려야 함.

 -그 외는 그의 일정한 전원 길.

 -Lascabanes 도착 직전..80여미터 가량 하강하여 마을 진입.

22-06-07_D-14_Cahors-Lascabanes.gpx
0.58MB
LE PUY-VIA PODIENSIS.gpx
4.81MB

 

ㅇCahors-Lascabanes구간의 트랙과 당일 지도 개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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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간이 짧음에도 불구..  그 동안 레반테 길에서 부터 일찍 걷게 된 습관으로...

네 시에 일어나.. 먼저 아침을 챙겨 먹고 출발하려는데..

주인 집 노모가 나와서 챙겨 주려는데..  아침이야 뭐.. 특별히 챙겨 줄 것도 없습니다.

커피, 빵 외에는 모두 인스턴트 식이라...

5시 경에 지트를 나옵니다.

 

[05:11]

다리 건너.. 역사지구로..

카테드랄 앞.

공원 입구인 듯 했는데.. 낮에는 맞은 편 바르에서 테이블을 다 점령해 버린 탓에 접근도 못했는데..

 

카테드랄 담을 따라.. 역사지구를 지나고..

서 쪽으로 향합니다.

 

카테드랄 정문은 굳게 닫혀 있고..

 

[05:15]

 

[05:26]

기차역 지하도를 건너.. 발랑트레 다리(Pont Valentre)로 접근합니다.

 

다리를 가로 질러 갑니다.

 

 

가운데 주탑..

 

강 주변으로는 가로등과 조명으로..  환합니다.

 

[05:35]

다리를 건너.. 산 위로 오르면서..

눈길이 자꾸 뒤로 갑니다.

 

[05:38]

[05:47]

 

[06:19]

 

[06:48]

 

[06:57]

두 시간 아직 못 되었고.. 약 6킬로 이상 걸었습니다.

[07:06]

 

[07:22]

 

대형 차량 정비소입니다.

 

[07:23]

라바스티드 마학까지는 3.8킬로. 한 시간 가량 남습니다.

 

[07:50]

석회석 돌이 흔한 지역이라..

쇄석골재로 전원 길을 깔아 둡니다.

밟고 다니다 보면.. 파쇄석이 땅에 단단히 박혀.. 길이 아주 단단해 질 터^^

 

[08:07]

아침의 전원 길은.. 참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08:22]

 

[08:31]

 

[08:36]

Labadtide Marnhac(라바스티드 마학)에 다다릅니다.

카오르에서 11.5킬로 떨어진 곳입니다.

 

마을 관청.

인구 1,260명에.. 지트, 식당, 바르, 가게.. 다 있습니다.

마을 평균 연령 층이 젊은 편이라.. 활기가 있답니다.

 

야외 휴게 시설도 있고..

 

[09:09]

마을을 빠져나와..

Trigodina로 향하고..

 

[09:39]

 

[10:07]

라스까반느(Lascabanes)까지 5.4K.

한 시간 반 가량이면 들어 갈 터. 

오전에..  오늘 숙소로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10:44]

이 일대는 휴게소가 잘 마련되어 있는 편입니다.

 

[11:15]

 

라스까반느(Lascabanes)마을입니다.

 커뮤날 휴게소, 지트, 그리고 교회가..  순례길 위에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11:36]

라스까반느(Lascabanes).

흰 석재로 집을 지은 것이 눈에 잘 들어 옵니다.

 

순례길은 마을 초입 갈림길에서 오른 쪽으로...

 

골목으로 돌아 들어서니.. 곧이어 좌측에 휴게소/바르가 있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서 오늘의 지트가 어딘지 확인 하려는데..

 

길가 의자에.. 젊은 프랑스 청년(Peter-페드로) 한명이 절 아는 체 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들은 제가 코리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조금 앞에 한국사람 지나갔다고 얘기합니다.

저야.. 뭐.. 아 그래요? 하는 톤으로 넘어 갔지만,

페드로와 자주 한 팀이 되어 걷는 사람은 한국말, 한국사람 그립다고.. 이 청년에게 자주 넋두리해서

저와 그 한국사람 빨리 만나게 해 주고 싶었나 봅니다.

 

이 지도에서 집 표시된 곳이 이 바르/휴게소이고..

지트는 조금 떨어진 곳에 파란색 흔적이 많은 곳이 지트입니다.

약 50-70미터 간격이 되려나..

 

지트가 바로 근처에 있어.. 체크-인 합니다.

교회에 이어 붙은 집인데... 아마 교회에서 지트로 순례자용으로 사용케 한 듯합니다.

 

겉은 허술하나.. 안은 정갈합니다.

 

Gite d'etape Le Nid des Agnes.

 

1층에는 간이 슈퍼도 겸하고 있습니다.

 

자리 배정 일찌감치 받고..

샤워, 빨래 끝내고...

 

뒤 뜰입니다.

휴식하기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바로 뒤편은 교회 묘지가 자리합니다.

 

완전..  전원의 맑은 공기에 파묻힙니다.

 

지트 바로 옆은 교회.

생 조지 성당(Eglise Saint Georgrs)입니다.

 

들어가 봅니다.

 

순례자 한분이.. 기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녁도 맛과 분위기...?  좋았습니다.

 

끊임없는 수다와.. 그로 인한 오랜 식사시간을 제외하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