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Podiensis(르퓌길)

[르퓌 길/Via Podiensis] 24일 차(220617) : Arzacq-Arraziguet - Arthez-de-Bearn(29.6K)

류산(遊山) 2022. 8. 11. 21:04

1. 일 시 : 2022. 06. 17.(금).

 

2. 날 씨 : 낮 최고 37도. 오전 중.. 26-33도 내외. 맑고 무더운 날씨.

 

3. 구 간 : Arzacq-Arraziguet -(12.2K)- Larreule -(8.5K)- Pomps -(9.5K)- Arthez-de-Bearn.

              공식거리 30.2K, Gps 측정거리 29.6K.

 

4. 기 타 :

            - 2-4킬로 구간에 130미터 하강.. 11-13킬로구간에 130미터 하강. 그 외에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 주를 이룸.

 

            - 이번 구간의 마을들은 특기할 만한 타운은 없는 듯. 루비늬(Louvigny-140명),  위전(Uzan-170명), 

               Pomps-290명, Castillon-320명등으로.. 소규모 마을들.

 

            - 아떼즈 드 베아흔(Arthez -de- Bearn): 

              ㅇ 피헤네 아틀랑티코 데파르망으로 성곽 도시였으나.. 지금은 성곽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음.

              ㅇ 주변에 아떼즈(Arthez)라는 지명이 여러 군데가 있어.. 1950년에 '-de-Bearn'을 추가함.

              ㅇ 마을이름 'Arthez'는 '관목 숲'이라는 뜻의 단어 'Arte'에.. 바스크어 어미 'ez'를 붙인 것.

              ㅇ 갈리아-로마시대부터 이미 정주했고.. 중세에는 아우그스티노 수도회 수도원 중심으로 형성됨.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과 조감]

[gps로 측정한 당일 트랙과 거리 및 고도]

-2-3킬로에 걸쳐 해발130미터 정도의 하강이 두차례 정도.. 그 외는 전원 평원길.

22-06-17_D-24_arzacq-Arthez-de-Bearn.gpx
0.74MB
LE PUY-VIA PODIENSIS.gpx
4.81MB

 

[로커스 맵으로 본 당일 트랙과 지도 및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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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근래 유럽 이상 기온으로.. 오늘도 최고 기온이 36-37도로 치솟아.. 12시 이전에 트레킹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자니 새벽에.. 일찌감치 출발하게 됩니다.

 

우리야.. 군대시절 야간 행군에.. 설악, 지리 종주시 헤드랜턴 달고 새벽 산행을 수시로 해와서.. 심야출발이나 새벽에

나서는 것은 친숙한 편인데(적어도 나의 경우).. 이 곳 유럽사람들은 대체로 익숙하지 않은 편인 듯 합니다.

물론 그네들과 얘기해 보면 새벽에 걷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은 그들도 인정은 하는데..

몸이 잘 따라 주지 않는 듯 합니다.

 

오늘도 아침 식사대는 다 지불했지만..

배낭 속에 준비한 비상식으로 아침을 또.. 해결합니다.

빵2개와, 계란2개, 자두1개, 과일음료 한컵입니다.

 

어제 34킬로를 걷고.. 맨탈이 흐트러져서 그런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되고 잘 먹지 못해서 그렇거나.. 갈수록 걷기가 힘이 드는 듯 합니다.

걸음에 속도도 잘 붙지 않고..

 

[03:50]

숙소를 나옵니다.

 

타운의 불빛은 환하고..

 

타운을 잠시 벗어나면..

오늘도 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시계 방향으로 길게 돌아 나갑니다.

 

여전히.. 유난히 달이 밝습니다.

 

출발지 부터.. 초반부의 트랙 및 지도.

 

[05:07]

약 3킬로 떨어진.. 루비니(Louvigny) 지나고..

 

 

[05:45]

어둠이 서서히 걷혀 나갑니다.

달은 휘황 찬란히 비추이고..

 

밀은 추수를 기다리고..

 

[05:57]

추수한 짚단을 말아..

퇴비나 사료용으로 쓰거나 판매하겠죠.

 

여기도 짚단 더미^^

 

[06:20]

경사가 있습니다.

 

[06:29]

Larreule까지 1시간45분 남았다는데...?

잘 못된 포지판인듯.

 

[06:42]

피추스 휴마우(Fichous-Riumayou)마을.

마을에.. 11세기 초에 최초 건립된 이후.. 수차례 보수와 증축이 이뤄진 생 기홍 성당(Eglise Saint Girons)이 보입니다.

마을 묘지도 함께 정리된 채로 있습니다.

 

성당 앞의 수국이 한창입니다.

 

예쁘고.. 싱싱합니다.

 

[06:43]

Larreule이 2.4킬로 남는다니.. 30여 분 걸리겠군요.

 

[06:53]

피츄스-휴마우를 지나갑니다.

 

라휼르-우잔-폼프.. 이번 구간의 허리 구간입니다.

 

[07:06]

 

[07:16]

출발지에서 12.2킬로 떨어진 Larreule입니다.

 

[07:17]

관리되지 않고 있는 옛 연못과 휴식터.

 

마을 중앙으로 들어 갑니다.

 

[07:22]

Gite L'Escale a la Ferme.로군요.

 

2층에 창문틀과 모조가 재미있습니다.

햇빛 가리개와 창문틀은 진짜인데.. 그 안은 그림으로..ㅎ

 

[07:25]

지트 1층에 밴딩 머신이 있어.. 콜라 1캔 꺼내 마십니다.(1.50유로).

잠시 밖에서 배낭 내리고.. 휴식합니다.

 

[07:56]

 

[08:09]

 

[08:13]

Uzan입니다.

인구 170명에..  10세기 기록에 등장하는 유구한 전통있는 마을이로군요.

 

[08:31]

위전(Uzan)의 생 퀴테히에(Sante-Quitterie)성당입니다.

 

경내에 묘지도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08:44]

 

[08:44]

 

[09:05]

 

[09:13]

게후스 다흐작(Geus d'Arzacq)마을입니다. 인구 200명의 마을입니다.

길가에 18세기 초에 건축한 노토르 담 성당(Eglise Notre-Dame)이 자리 합니다.

 

검은 첨탑이 인상적입니다.

 

[09:15]

 

[09:18]

동네가 깔끔합니다.

 

[09:42]

 

[09:50]

 

구글어쓰로 본.. Pomps 이후.. 까스띠용과.. 아떼즈 드 베아흔 까지의 조감도.

 

폼프-까스띠용-아테즈 데 베아흔까지의 지도.

 

[10:20]

까스띠용까지 2.5킬로.

오늘의 종점까지는 7.8킬로.. 두시간 거리군요.

 

[10:48]

Castillon^^

까스띠용은 까스띠용 다흐떼즈(Castillon d'Arthez)라고도 불리며 인구 약 320명의 피헤네 아틀랑티코 데파르망

소속입니다.

약320명

 

광장앞에 생 피에흐 성당(Eglise Saint Pierre),이 서 있습니다. 한 켠에는 교회묘지도 가지런히 자리하고..

 

[11:31]

 

[11:41]

야산 허릿길로.. 반 시계방향으로 아떼즈 드 베아흔에 접근합니다.

지트가 가까와 다행입니다.

벌써.. 무척 덥습니다.

그늘과 햇살이 비추는 곳의 온도차는.. 그야말로 천양지차.

 

[11:49]

아테즈 데 베아흔에 올라서고..

 

마을 길 따라 잠시 진입하면.. 예약한 지트가 나옵니다.

 

[11:54]

12시 이전에 도착합니다.ㅎ

 

Gite de la Boulangerie Brousse.

 

넓고.. 쾌적합니다.

맞은 편은 배낭, 신발, 스틱 보관하고.. 수작업 빨래터.

오른 편은 침실과 접수처, 간이바르입니다.

 

불볓 더위에 콘크리트 복사열로..

오늘은 무얼 빨아 널어도.. 금방 다 마릅니다.

 

DP요금제,  3인실에 43유로 지급합니다.

 

오후 기온이 37도..

거기다 아스팔트와 복사열까지 감안하면.. 

더워서.. 타운 구경은 엄두도 못냅니다.

 

1층 식당겸..

 

간이 바르.

주로 음료(맥주, 콜라등) 무인 판매대.

 

이 곳에서 각 종 음료 3캔이나 꺼내 마십니다.

 

2층 침실.

 

저녁 식사...

아주 양호했습니다.

 

저녁이 일곱시 부터 인데..

잠시 눈 부쳤다 일어나니.. 10분이 경과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어절 수 없죠.ㅎ

 

자주 보는 얼굴들입니다.

추가로 더 먹은 접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