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2년산행기록

명지지맥 일부구간 산행: 가평역-주발봉-호명호수-상천역(16K)

류산(遊山) 2022. 11. 25. 13:21

1. 일 시 : 2022. 11.24.(목)

 

2. 날 씨 : 시내기준 10도 가량. 맑고.. 바람 거의 없어 산행 시는 물론.. 식사시간 동안도 짚-티 한장만 입고 지냈음.

 

3. 구 간 : 명지지맥 일부 구간이며.. 경기 둘레길 구간이기도 한..

                ㅇ 가평역-360m 명지지맥분기봉-주발봉-호명호수-상천역(16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기 타 : ㅇ과거.. 명지지맥시.. 그리고 호명산 산행시 수차례 거닌 익숙한 지역이었음.

               ㅇ출발 시는 가평역부터.. 종료시는 상천역에서.. 경춘 전철로 이용 편리한 산행구간이며.. 특히 호명호수 구간은

                  당일 트레킹 구간으로 손색 없음. 특히 호수까지는 가평버스도 운용이 되는 관광코스 구간.

               ㅇ월드컵 첫경기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일이라.. 일찍(?) 귀가. 결과는 0:0 무승부였음.

               ㅇ겨울철 큰 산 가기도 부담 될 때.. 눈 산행으로 가볍게 다녀 오기 좋은 코스.

               ㅇ주발봉은 500미터가 채 안되는(489m) 산이지만... 호명산이 가까와..  호명호수 주변은 무명봉이라도

                   600미터대를 넘어가... 나름 업다운이 잦아.. 만만한 코스라고 할 수는 없을 듯.

               ㅇ 상봉역에서 내려.. 형님과 저녁 식사후 귀가함.

 

[구글어쓰로 본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22-11-24가평역-주발봉-호명호-상천역Ryusan.gpx
0.14MB

[국토지리원.. 1/25,000지도-1]

[국토지리원.. 1/25,000지도-2]

[국토지리원.. 1/25,000지도-3]

[국토지리원.. 1/25,000지도-4]

산길샘과 당일 트랙-1

산길샘과 당일 트랙-2

 

 

 

 

07시50분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전철로.. 08:46에 가평역을 빠져 나옵니다.

산행은 가평역에서 부터 걸어서 시작 되므로.. gps를 세팅합니다.

 

가평역앞 도로를 횡단하여 우측으로...

 

우측으로 100-150여 미터 야산 쪽으로 곧바로 직진하면...

산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사진-1

 

곧바로 건너면 10시 방향에 들머리가 바로 보입니다.

 

펜스 옆에.. 주발봉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은 등산안내도 제3코스 그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코스의 장점은 전철을 이용하여 쉽게 산행 들날머리가 연결되는 점 입니다.

 

가평역-상천역까지 1정거장이지만..

산길로.. 호명호수길을 따라서 16킬로나 걷습니다.

 

주발봉이 500미터가 안되지만.. 호명호수에 가까와 질수록 고도가 높아져.. 600미터 초반의 구간을 거닐게 됩니다.

그 대신 업다운이 잦아.. 나름 운동효과는 있다고 생각이 들고..

겨울철 큰 산가기 부담될 때.. 눈산행 하기 나름 괜찮을 듯 합니다.

 

이 코스(제1코스)는 아마.. 빛고개에서 시작하여 사이클테마공원옆으로 해서.. 360봉을 거쳐 주발봉으로 이어지는

명지지맥 구간 일 듯합니다.

[08:50]

출발전.. 뒤를 돌아 봅니다.

엇 비스듬히 가까운 곳에 가평역이 위치함을... 확인합니다.

처음은 잠시 비포장 임도길을 타고 들어와..

좌측 산 쪽으로 바로 치고 오릅니다.

 

능선에 올라 타기 까지.. 잣나무 숲의 좁은 길을 안부 따라 조금 길게  가서 능선으로 올라 타든지..

막산하여 잠시 치고 능선으로 오르든지..  능선에 오르기 까지는 딱히 정해진 길은 없는 듯 합니다.

 

능선에 오르면.. 좌우로 잣나무 조림지가 길게 이어 집니다.

 

임도길 처럼.. 길이 넓찍하게 잘 닦여 있습니다.

[09:17]

등산로 입구에서 27분 가량 걸렸습니다.

 

좌우측 사면으로는.. 산을 벌채해서 약초 산나물등 재배지로 용도변경 시키는 곳이 도처에 많습니다.

 

잣나무 숲이 주를 이루는 곳은 낙엽도 황금색으로 깔립니다.

일반적인 산길은 참나무 낙엽이 주를 이루지만...

 

이번에는 좌측편으로 산약초나 특수 재배지를 지나는 듯..

 

제1코스 빛고개에서 출발.. 테마사이클공원에서 올라와 마주치는 지점입니다.

360고지이고..  명지지맥으로 들어 섰음을 알려 주는 산꾼들의 이정표^^

우측 아래로는..

지도상에는 알곡성전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어느 종교집단인지 궁금합니다.

십자가 대신 돔형 형태나... 건물형태로 봐서는 기독교의 정통종교 집단 건물은 아닌 듯 하고..

 

산나물..산약초 재배지..

 

인공 가드레일이 나오는 걸로 봐서.. 주발봉이 가까와 진 듯.

 

주발봉 200미터 직전.

 

주발봉이 보입니다.

 

[11:34]

출발 한 지 2시간 4-50분 가량 걸린 듯합니다.

 

이르지만.. 정상 부근의 데크에서 점심 먹고 가기로 의견 정리합니다.

정상 데크에서 바라 본 가평 지역과 걸어온 산 길... 정상부의 이정표.

[13:10]

한 시간 이상 점심을 즐깁니다.

어차피 오늘 거리가 힘들지 않고 여유 있습니다.

 

점심 후.. 호명호수 향해 출발.

 

발전소 고개까지 1.9K거리 입니다.

 

전면에 펼쳐지는 호명산 방향의 산군들.

 

[14:04]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아스팔트 길.

 

발전소 고개입니다.

근래... 멧돼지들의 산에서의 탈출(?)로 농가등 피해가 막심해..

가평 일원의 산들에는 펜스가 끝없이 펼쳐 집니다.

 

군데 군데 출입문을 설치해 뒀지만..

가장 기초적인 관심과 디테일은 영점입니다.

 

관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업자들 편인지... 현장 검수도 안하고 공사대금 지불하는지..

머리 좋고 고시 패스한 공무원들이라 무식해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테지만..

 

펜스 출입문을 열고 닫는 빗장을 양방향에서 잠그고 열고 하려면 ..

시건장치를 원기둥 위에 쉽게 열고 닫게해 두든지...

시건장치 주위에는 손과 팔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파 두든지...

 

밖(도로 쪽에서 잠근 빗장을)에서 잠근 빗장의 철망 틈이 없어... 열고 닫을 수가 없어..

물리적인 힘을 가해 옆의 철망을 훼손시키지 않고는 문을 여닫을 수 없는 형태로 설치해 둡니다.

현장에 나와서 잠간만 둘러봐도 뭐가 잘못 되었는지 금방 알텐데..

공무원이 업자와 밀착되어 뒷거래가 있었는지나 아닌지.. 일반인들이 좋지 않은 상상까지 하게끔 만드는 현장입니다.

 

이 곳은 이미 선답자들이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빗장 주변을 강제로 벌려 만든 공간으로 손을 넣어 억지로 문을 엽니다.

 

발전소 고개에서 호수까지 1.8킬로 거리.

 

도로 건너.. 이어지는 펜스 안으로 들어가 지맥길에 오릅니다.

 

도로 건너 편에는 정자가 자리합니다.

바이커들이나 등산객들이 종종 식사 장소로 이용하는 장소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됩니다.

 

이 곳도... 일반 대문 만들 듯이 빗장을 만들어 두었으니..

호수 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단 말인가요?

 

참으로 한심합니다.

빗장을 쉽게 안쪽에서도 열고 닫을 수 있게 설치하든지...

빗장 주변에 손을 넣어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든지...

 

글 쓰다가.. 짜증나서 가평군에 신문고 민원 집어 넣습니다.

이 사진 첨부해서..

양방향 출입자들.. 어떻게 빗장 열고 닫을 수 있느냐고...

 

출입문 열고 들어가.. 뒤로 돌아 보고 기록 남깁니다.

맞은편 능선은 주발봉에서 걸어 온 길입니다.

 

도처에.. 굴피나무 껍질을 떼어 갔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굴피나무 껍질을 두껍께 떼어서 와인병 코르크마게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굴피집이라고.. 참나무 껍질로 지붕 만들어 굴피집이라고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없어져 버렸겠죠.

 

수년이 걸려야 회복 되는데.. 이 지역은 꽤 세월이 흘러 상당부분 회복 되어가고 있습니다.

 

호명산과 호명호수가 가까와 지고..

산의 고도도 600m대로 접어 듭니다.

 

통신 안테나탑과... 좌측에 이정표가..

 

호명호수가 300미터 거리입니다.

가평역에서는 10.4킬로, 벌써 걸어 왔고..

 

호명호수 발전소가 국가 전략 장소라.. 접근하기 좋도록 산길 아스팔트 도로도 마련되고..

또 대형 헬기장도 구축해 두었습니다.

 

호수로 내려 섭니다.

 

호명호수 양수발전소가 1975년12월에 착공되어 1980년 4월에 완공되었으니..

이 때는 유신정권 말기에 박통께서 공사 지시를 했을테고...  최규하 임시정권때 완공되었을 터..

상세  양수발전 내용과 개요는 아래 안내판 사진 참조요.

[15:12]

시계방향으로 돌아.. 상천역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시계방향으로 좀 돌아서.. 호명산으로 지맥이 이어 집니다.

 

[15:23]

10분 가량 노니며 거닐다 보니.. 호명산으로 오르는 산길 입구를 만납니다.

상천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진해서 호수 제방 위로 걸어 나가야 합니다.

호명호수 개략.

저수호 경사 댐 하단부 모습.

 

호수 표석 따라 돌면.. 버스 정류장이 자리합니다.

도보 하산 길은 반대 방향으로..

 

철제 펜스 대문을 가로질러 하산합니다.

 

댐의 저수 방벽의 경사도가 상당한 것을 보면 저수된.. 호수 수심도 만만찮겠습니다.

 

상천역으로 가는 능선길(3K)과 안부 올레길(3.2K)갈림길이 나옵니다.

두 길은 상천역사 직전 200여 미터 지점에서 합류 됩니다.

 

편한 안부 길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가평군의 유명 관광지라..

하산하는 올레길은 아주 넓찍하고 완경사로 잘 가다듬어 두었습니다.

 

계곡의 수량도 제법입니다.

 

경기둘레길을 겸하고 있다는 표식.

 

유명한.. 잣나무숲길입니다.

 

캠핑장도 자리합니다.

교통과 근접성이 좋아 인기가 많은지..

겨울철인 지금도 여러 텐트동이 설치되어.. 캠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 팀입니다.

 

12시 방향 전면이 상천역사입니다.

 

상천역 못미친 지점.

호명호수에서 능선길과 안부길이 나뉘어 졌다가.. 이 지점에서 합류 됩니다.

 

역시 아래 철로 토끼굴을 지나 상천역으로 들어 갑니다.

 

역 앞에는 경기둘레길 안내 표지판과..

 

인증 스템프도 깔끔하게 비치 됩니다.

 

[16:40]

시간이 이른 편이라..

상봉에서 환승하기 전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저녁후.. 일찍 들어가서 월드컵 대 우루과이전 관전하기로 합니다.

(결과는 0:0 무승부. 한국은 근래 보기 드물게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