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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밤베르크(Bamberg)로..

류산(遊山) 2023. 10. 13. 04:36

1. 일 시 :  2023. 10. 12.(목)

2.날 씨 : 낮 기준 18도 내외. 하루 종일 가는 비 내림.

3.구 간 : 뉘른 베르크에서 밤베르크로 이동하여
역사지구 트레킹.

[당일 날씨]


ㅇ밤베르크 위치도.
  뮌헨~뉘른베르크~밤베르크~에르푸르트가..  거의 일자 형태로 남북으로 이어짐.


밤베르크는..
인구 8만의 도시로..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의 오버프랑켄 현에 있는 작지만, 상당히 중요한 도시입니다.

레그니츠 강(Regnitz)과 마인 강(Main)의 합류점에 위치해 있는데 '작은 베네치아'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유서 깊은 도시로 '프랑켄의 로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신성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2세 시대인 1007년에 가톨릭 교구가 설정되었고, 이후 주교령이 형성되어 일대를 통치 하였습니다.

1802년 주교령이 폐지되어 바이에른에 귀속되었고, 1817년 대교구가 설정되어 현재도 독일 가톨릭 중심지의 한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세 시대의 성당과 수도원 등 옛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당일 거닌 밤베르크 트레킹 트랙.]


[10:12]
숙소를 나와..


지하철로 역사로 이동합니다.

밤베르크는 거리가 가까와.. 밤베르크 도착해서 아점으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10:12]
10시40분 차를 타고 밤베르크로 갑니다.


[11:35]
약 50분 걸려 밤베르크 역에 도착하고..
버스로.. 역사지구로 이동합니다.

작은 도시라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버스에 내려..


역사지구로..


숙소 체크인 하기 전..
시간을 맞춰 아점식사합니다.

태국 식당에 들어가..

 

 


식사하고..


숙소 쪽으로..
뒤로.. 보수 중인 밤베르크 대성당 첨탑들이 고개를 내 밀고 서 있습니다.


레그니츠 강 입니다.


선착장에서 구 시청사 뒷부분을 건너는 '아랫다리'직전에..
폴란드 출신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즈'작품이 있습니다.
얼굴 머리부분을 불완전하게 함으로서 생존부분을 강하게 강조합니다.


다리 위에서 레그니츠 강 하류 쪽을 바라보면..
독일의 '리틀 베네치아'라 불릴 만큼.. 물의 도시로 아름다움을 뽑냅니다.


'아랫다리'에서 구 시청 청사 건물을 바라봅니다.
첨탑이 있는 부분이 '윗다리'(상류쪽)입니다.

이 건물의 벽면은 회반죽의 주홍색 프레스코 벽화로 환상적이고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바로크 시대의 화가
'요한 안반더(JohannAnwander)의 작품입니다.


그레니츠강의 가운데 지점에.. 그것도 다리 가운데
시청 청사가 있습니다.

첨탑 쪽은 정문 격에 해당 되고 강 상류쪽 다리인 '윗다리'가운데 있고..
지금 서 있는 지점은 강 하류쪽인 '아랫다리'위 입니다.

밤베르크의 다리 위 시 청사는.. 두줄기로 갈라져 흐르는 그레니츠 강 가운데 있는데 그 이유는..

14세기 중반 시청사 부지 선정과정에서 카톨릭교구와 시민이 서로 시청을 유치하고자 다툼을 일으킨 결과입니다.

카톨릭교구는 관할교구인 강 왼쪽에..
그리고 시민들은 생활터전인 강 오른 쪽에 시청을 유치하고자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양보를 않게 되고..

결국 강 중앙지점 다리 위에 시청사를 짓기로 결정이 되었답니다.


'아랫다리' 끝나는 모서리 지점에는 로코코의 풍성한 장식으로 파란 바탕에 하얀 창 주변에 무늬를 넣은 건물이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Kaiserin Kunigunde Statue(쿠니쿤데 황후 상):

아랫 다리(상류쪽은  윗다리)에 있는 밤베르크의 사랑받는 여왕&성인의 동상인..
쿠니쿤데 동상입니다.

신성 로마제국 헨리2세의 황후입니다.


다리를 건너 .. 역사 지구가 이어 집니다.

 


비앤비 숙소 체크인 시간이 조금 일러..
아기자기한 소품가게 한켠이 카페입니다.


잠시 시간을 보내며 휴식..


'슐렌케를라(Schlenkerla)'앞 입니다.

1405년 이전부터 유래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훈제맥주 양조장으로..

아직도 오크통 속에서 만들어 지는 'Rauchbier'가
세계 최고의 맥주 맛중 하나라고 평이나서..
저녁에는 무척 붐빕니다.

이 골목.. '슐렌케틀라' 인근의 건물에 현대식 비앤비..  우리가 오늘 쉬고 갈 예약 된 숙소가 있습니다.


체크인 후..
짐을 내려 놓고 트레킹과 관광어 나섭니다.

우선.. 제일 명소중 한 곳인 구시청 청사를..이번에는 웃다리 쪽으로 건너 봅니다.

밤베르크는 세계대전 가운데..
거의 폭격을 받지 않고 옛 형태를 유지한 얼마안되는 유럽의 명소로..  주요 유적이 훼손됨이 거의 없어..  도시(구 시가지)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됩니다.


다리 팻말.


화려한 로코코 풍의 장식 발코니가 더욱.. 고풍스럽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상류 쪽에서 시 청사 사진을 찍어야  바로 아래와 같이 사진도 함께 나오고 .. 더 아름 다울 듯 해서 가 보기로 합니다.

 


윗 다리 쪽에는 예수님 고난 당하신 골고다 언덕위 풍경을 잘 묘사한 동상이 자리합니다.

 


더.. 상류 지점의 다리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도심을 돌아갑니다.
구 시청사 풍경을 제대로 담으려..

 

 


구 시청 청사를 강 상류 쪽에서 잡아 봅니다.


강물과 조화를 이뤄.. 무척 이쁩니다.


어느 마을이나.. 유럽 도시의 역사지구 관광및 트레킹은 ..
시청 청사와 광장 주변, 제일 큰 성당(카테드랄등)주변.. 그리고 왕궁 주변에 명소가 있죠.

이번에는 카테드랄 구경 할 차례입니다.


밤베르크 대성당^^

밤베르크 대성당(독일어: Bamberger Dom) 또는 밤베르크 주교좌 성당은 13세기에 독일 밤베르크에 건립된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성당으로, 현재 밤베르크 대주교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밤베르크 대성당은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네 개의 첨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04년 하인리히 2세 황제의 명에 의해 지어졌으며 1012년 공사를 끝마쳤고, 1012년 5월 6일 축성되었습니다.

1081년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일부가 전소되었고.. 밤베르크의 성 오토에 의해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1111년 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13세기에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밤베르크 대성당은 길이 94미터, 넓이 28미터, 높이 26미터로 네 개의 첨탑까지 합치면 거의 81미터에 달하게 됩니다.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 Dom)은..
하인리히 2세에 의해 건립되었고..

하인리히 2세와 그의 부인 쿠니쿤데(Cunigunde) 시신이 이 곳에 안치되어 있어 카이저 돔(Kaiser Dom)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교황 클레멘세 2세의 시신도 이 곳에 안치되어 있어 세계에시 유일하게 교황의 관이 안치된 성당이기도 합니다.


대성당 광장에..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쓰고 있지만..
황제 하인리히2세와 주교의 레지던츠로 쓰인
구 궁전(Alter Residenz Mamberg)이 자리하고..


맞은편으로는 1703년에 건축된 신궁전(Neue Residenz Bamberg)은 현재 주립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하고 아름다운 장미정원이 있습니다.


밤베르크 돔 대성당 표지.


성당내.. 초입부에 교황 클레멘세 2세의 관이 있고..

 


중심라인 후면에 하인리히 2세와 그의 부인 쿠니군데(Cuigunde)황후의 묘가 있습니다.

 

 


지하에도 우물도 가운데 있고.. 제단도 함께 있네요.


본 제단이 있고..
이 성당은 파이프 오르간이 측면 상부에 있음이 특징입니다.

 

 

 

 

 

 


돔 대성당을 빠져 나오고..


성당 외곽부.


광각으로 촬영해 봅니다.


광장 전면에 신궁전이 자리하고..


그 맞은 편.. 대성당 뒤로 역사박물관이 자리합니다.


구 궁전 내부 전경입니다.


구 궁전에서 돔 성당 쪽을 바라보고..


구 궁전을 나와...


맞은 편에 위치한 신 궁전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장미정원과 신 궁전.


장미정원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정원 테라스에서 보면..  밤베르크 풍경이 크게 들어 옵니다.

 


장미정원.

돔 대성당.


대성당 뒤에 첨탑이 보여.. 더 올라가 봅니다.


이 곳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길을 안내하는 순례길 조개표시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어제..
뉘른베르크에서도 조개마크가 있어 찾아가 보니
St.Jakob교회던데..


교회 인근에..
공방을 운영하는 가게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성당에 도착합니다.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이 곳에서부터 2,850Km 순례길이라고 잘 알려 줍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Camino de Santiago길을 여러 차례걸었는데..

카미노 프랑스길                        780Km
피스테라.무시아                         144Km
북쪽길(해안길)                          830Km
포루투갈길(포루투)                   242Km
잉글레스 길                                     160Km
은의길+사나브레스길             1,007Km
산 살바도르길                            166Km
프리미티보길                             320Km
레반테길(발렌시아+자모라)       841Km
르퓌길(Le Puy-S.J.PP)            800Km

를 이미 걸은 바 있어서..

관심이 많이 가는 길 소개입니다.


성 야곱 교회이죠.

 

 


성 미하엘 성당(St.Michael Kirche)수도원이 우측편에.. 높은 첨탑이 보수 중인 상태로 시야에 들어 옵니다.
GPS앱을 이용해서 찾아 가 봅니디.


안으로..


보수 중이라.. 출입통제됩니다.


우측건물에..
공사진행을 시청각으로 보여주는 전시실은 있더군요.

 

 


교구 수도원 주교의 영역이어서 그런지..
일대가 포도원, 농장 지역이 산아래로 펼쳐져 있습니다.


다운타운으로 내려서는 길가..
벌써 담쟁이 덩쿨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전통적인 중세 독일식 건물 스타일.


레그니츠 강변..  리틀 베네치아에 도착합니다.


강변 따라 잠시 걷습니다.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집에.. 개인요트와 정박 시설이 있는 듯.

 


강변 거닐며 동영상 잠시 담아 봅니다.

 


구시가지 중심가에서.. 대성당  첨탑이 조망됩니다.


1405년이래.. 국제적으로 훈제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한 슐렌케를라(Schlenkerla).

이 곳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호프만 광장(E.T.A.Hoffmann Platz)에..
극장이 있고..
소설가 호프만의 동상이 있습니다.


E.T.A 호프만(1776~1822)은 환상적인 작품 세계로 유명한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가입니다.

1776년에 옛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했고, 프로이센 법률관을 지내다가..
그 뒤 음악에 열중하여 밤베르크에서 악단 지휘자로 일하며 음악가로서의 평판도 쌓아 나갑니다.

호프만은 건강을 심하게 해쳐서 1822년 6월 25일 46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작품 중 가장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은 1816년에 발표되었고, 1892년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으로 만들어져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렸습니다.


광장 옆 사거리에 호프만의 집.

 


돌아나와..


다운타운 시장거리 안의 성당을 찾아가 봅니다.


성당이 시장 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반 상인이나 서민들이 자주 찾았을 법한 위치입니다.

 


성 마틴 교구 교회.
1803년 이래 교구 교회로 밤베르크에서 바로크 양식의 가장 중요한 교회랍니다.

 

 

 

 

 

 


교회를 나와..


선착장 옆.. 강변에  건물이 한 채 있습니다.
건물 파사드에는 황소가 한마리..
과거 도축장이었고..
지금 대학 도서관이라고.

 


강변의 화물을 적치하는 기중기


아랫다리를 건너..


아랫다리위..
신성로마제국 하인리히2세의 황후 쿠니쿤데 상.


유명한 훈제맥주 양조장 슐렌케를라에 들어갑니다.


이른 시간이라.. 예약없이도 테이블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로..
돼지족발과 돼지어깨살.. 그리고 지방 특산 소시지 요리로..
뮌헨에서의 학섹요리보다.. 이 집이 더 맛있더라는..ㅎ


비가 종일 질퍽거리게 만듭니다. ㅠ


옛날 복장을 하고 등불을 든 사람 주위로 사람들 모여들고..

에어 비엔비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