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이란]
ㅇ 백두대간 북한 지역 백산분기점(1120미터)에서 분기하여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102미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1대간,1정간,13정맥중 한강 북쪽의 산줄기이므로 "한북정맥" 이라 부릅니다.
ㅇ한북정맥도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남한쪽의 답사만 가능하며,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인 수피령(740미터)
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ㅇ수피령-복주산(1152)-광덕산(1046)-백운산(904)-도마치봉(837)-도마봉(870)-신로봉(999)-국망봉(1168)-개이빨산(1110)-
민드기봉(1023)-강씨봉(830)-청계산(849)-길매봉(735)-운악산(935)-수원산(800)-죽엽산(610)-축석령-호명산(423)-
한강봉(460)-첼봉(516)-울대고개-사패산(552)-도봉산(740)-솔고개-노고산(343)-현달산(139)-고봉산(206)-장명산(102)까지
총 능선의 길이 160여 킬로미터의 산길을 10에서 12구간으로 나누어 완주를 하는 긴 여정입니다.
ㅇ운악산(경기포천/935미터)를 지나면서 산의 높이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골프장등 여러 곳의 개발로 길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ㅇ한북 8지맥 이란, 한북정맥에서 뻗어나간 명성지맥, 화악지맥, 명지지맥, 천마지맥, 수락지맥, 소요지맥, 감악지맥, 오두지맥(한북정맥?)등 8지맥으로
총 거리는 도상 약 351km 정도입니다.
[한북정맥=북한5개+남한28개=33개의 산]
ㅇ(백두대간 식개산)-장바위산-남미봉(1011m)-장자산(802m)-벽력암산(663m)-(이상 북한)
ㅇ삼천봉(815m)-적근산(1071m)-대성산(1,174.7)=한북정맥 최고봉 (민통선내)
ㅇ복계산(1,054)-복주산(1,152)-광덕산(1,046.3)-백운산(903.1)-국망봉(1,167.2)-강씨봉
(830.2)-청계산(849.1)-원통산(567.2)-운악산(934.5)-수원산(711)-국사봉(546.9)-죽엽산
(600.6)-큰테미(219)-불국산(470)-산성(210)-호명산(423)-한강봉(476)-챌봉(516)-사패산
(549)-도봉산(740)-오봉(683)-상장봉(534)-노고산(487)-국사봉(107.7)-현달산(138.7)
-고봉산(206.2)-황룡산(134.5)-장명산(102)
[한북정맥 구간별 코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구간별 코스를 기준으로 상황에 다라 적절히 탄력 운용예정.
제 1구간 : 수피령-절개지공터-촛대봉-복계산갈림길-941.9봉-892봉-891.9봉
-실내고개갈림길-복주산-하오현-하오터널입구
(도상거리12.1km, 실제거리15.5km)/ 2012.06.12(完)
제 2구간 : 하오현-회목봉-회목현-상해봉-광덕산-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도마봉
-도마치고개 (도상거리13.7km, 실제거리17.7km+1.7K도마봉에서 도마치고개)/2012.06.15(完)
제 3구간 : 도마치고개-도마봉-신로령-삼각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
(도상거리 13.7km, 실제거리 19.3km 도성고개에서 구담사까지 약 4K/1H 소요)/2012.7.7(完)
제 4구간 : 구담사-서북능선-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청계산-길마재-길마봉-노채고개
(도상거리 9.75km, 실제거리 12.68km)/2012.7.21(完)
제 5구간 : 노채고개-원통산-직벽우회-운악산서봉-운악산-(구)47번 국도
(도상거리 10km, 실제거리 12.8km)
제 6구간 : 47번국도-명덕삼거리-수원산-바위봉-국사봉-큰넓고개
(도상거리 13.25km, 실제거리 17km)
제 7구간 : 큰넓고개-작은넓고개-죽엽산-비득재-노고산(고모리산성)-군부대-다름고개
(도상거리 10.5km, 실제거리 13.65km)
제 8구간 : 다름고개-축석령-백석이고개-로열CC-덕고개-막은고개-성황당고개-큰데미
-샘내고개 (도상거리 13.25km, 실제거리 17.22km)
제 9구간 : 샘내고개-청엽굴고개-불곡산 임꺽정봉-오산3거리-작고개-호명산-한강봉
-챌봉-울대고개 (도상거리 16.25km, 실제거리 21.25km)
제10구간 :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542봉-우이령-상장봉-솔고개
(도상거리 11.35km)
제11구간 : 솔고개-노고산-193봉-349번도로-숫돌고개-농협대학-한양컨트리-윗배다리
(도상거리 19.9km)
제12구간 : 윗배다리-공양왕릉-현달산-방아고개-고봉산-310번도로-57.1봉-장명산
-곡릉천(5/6정도 회손된상태) (도상거리 19.56km)
상황에 따라 11구간도 될 수도있고 13구간도 될 수있슴.
구간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당연히 편하게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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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4구간도;도성고개-339번지방도/(노채고개)>
<한부정맥4구간도-2>
1. 일 시 : 2012. 07. 21(토)
2. 산행인원 : 류산, 안 선배(2명)
3. 산행구간 : 한북정맥 4구간
ㅇ 연곡리 제비울상회-구담사-불땅계곡-도성고개-강씨봉(830M)-오뚜기령-890분기봉-청계산(840M)-길마재-길마봉(735M)-
339지방도/노채고개
4. 구 간 별 :
ㅇ 구담사-서북능선-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청계산-길마재-길마봉-노채고개
(도상거리 9.75km, 실제거리 12.68km)
ㅇ 산 행 전;
05 : 03 - 일산에서 1200번 광역버스 탑승
05 : 43 - 시청앞에서 하차
05 : 52 -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서 환승
06 : 40 - 일동행 시외버스 탑승(\6,100/명)
07 : 40 - 일동도착, 택시 탑승
07 : 50 - 구담사앞 하차(\9,000 택시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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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본 산 행 ; (총10시간10분 소요)
08 : 00 - 불땅계곡 표지석앞
08 : 05 - '풍경이 있는 캠핑'장앞, 비포장도로로 된 개천 건너기 직전, 산행로 갈림길
08 : 12 - 계곡물 건너기 전, 불망계곡(1-2), 119표지판
09 : 13 - 진입능선 도착(해발 약580M)
09 : 35 - 민등산1-4(도성고개갈림길), 119표지판
(통상적인 연곡리 방향 진출입 등산로 분기지점)
09 : 45 - 도성고개
10 : 40 - 강씨봉(830M)
11 : 06 - 한마무골 갈림길
- 약 한시간 점심 휴식
12 : 53 - 오뚜기령
13 : 45 - 890봉(명지지맥 분기봉)
15 : 20 - 청계산(849M)
16 : 25 - 길마재
17 : 00 - 길매봉(735M)
18 : 10 - 노채고개(339지방도로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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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산 행 후;
18 : 18 - 노채고개말 터널통과
18 : 23 - 청계약수터 전, 계곡물로 약 25분간 땀 수습
18 : 50 - 청계약수
19 : 05 - 청계약수~일동터미널로 택시 호출, 이동(\6,000 택시요금)
19 : 45 - 석식후 동서울행 버스탑승(\6,100/명)
지난 주 중 태풍영향으로 비가 내리다가 주말에는 찜통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이른 아침 5시경, 일산 집을 나서 시청앞에 도착합니다.
이 번 산행은 지난 주말은 가사로 인해 지방 원정산행은 하지 못하고 가볍게 북한산에 몸만 푼 상태로 산행을 하여 내심 더운날씨에 제대로 산행을
할 수 있으려나 불안합니다.
안 선배께 민폐나 끼치지 말아야 할텐데 ...
안선배는 지난 주, 지리산을 포함 내공을 한 층 더 쌓아 요즘 상승곡선을 주욱 긋고 있는데~~
직장 생활자는 주말에 바쁜 일이 있으면 한 주를 건너 뛰게 되면 보름을 등산을 통한 운동은 못하게 되니 내심 신경 쓰입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5시52분 경, 강변역가는 차를 환승합니다.
6시20분 조금 안되어 강변역에 도착하고 앞, 포장마차에서 김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어서 안선배가 35분경 도착하여 6시40분, 일동행 버스를 탑승합니다.
일동만 해도 1,2,3구간시 이용했던 사창리에 비해 이젠 상당히 남으로 지형적으로 내려왔기에 차량 배차가 잦고 일찍 배차됩니다.
요금도 \6,100원으로 사창리보다는 많이 싸졌습니다.
약 1시간만에 일동에 도착하고, 곧바로 택시를 터미널앞에서 타고 10분만에 연곡리 제비울상회앞에서 우회전하여 군부대를 지나고 조금 더 올라가서
구담사앞에서 내립니다.
요금은 \9,000이 나왔습니다.
하산시 대비하여 택시기사 명함을 한장 확보합니다
.
구담사에 우리를 내려 준 택시가 돌아 나갑니다.
바로 앞에는 군부대 뒷담펜스가 보입니다.
택시 하차지점 바로 앞에 구담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담사에서 비포장도로를 8분가량 산보하듯이 걸어갑니다.
지난 주에 온 비로 계곡물이 제법 흐르고 있습니다.
약간씩 풍기는 가축 키우는 분뇨 냄새만 빼면 아주 상쾌한 진입로일텐데~~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구담사에서 8분 가량 걸어 오니 불땅계곡 입석이 보입니다.
8시정각^^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불땅계곡 입석 표지석에서 3분 가량 걸으니, 2층 건물이 한 채 나옵니다.
선행자의 기록에 의하면 요양원이랍니다.
정문을 곧장 들어가 정문을 바라보며 왼 쪽 곧바로 비포장길이 이어집니다.
그 길로 줄 곳따라 올라갑니다.
요양원 정문기둥 오른 쪽에 개 울타리가 있고 사정없이 외래객을 보고 짖어댑니다.
고요한 아침 정적을 사정없이 깨트려 버리기에 잽싸게 산행로로 나아갑니다.
지난 번 3구간 하산시 이 길로 내려 오려고 했었는데, 지능선만 타고 줄 곳 서쪽으로 진행했다가 사직리로 빠진 경험도 있고해서 제대로 된 길은
얼마나 수월한가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 봅니다.
이 곳 요양원 본 건물 바로 옆에는 '풍경이있는 캠핑'장 표지판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5분만 걸어가면 본격적인 산행로 입구 갈림길이 나옵니다.
요양원에서 5분만에 '풍경이있는 캠핑장에 가기위한 개울을 건너는 복개지점이 나오는데, 바로 이 지점 15미터 전에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행로 들머리 갈림길이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을 찍기위해 서 있는 우측으로 등산로 길이 있습니다.
안선배가 서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안내리본도 여러 개가 매달려 있습니다.
들머리로 올라 갑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개울물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풍경이 있는 캠핑장 직전 우측 들머리에서 7분 가량 올라가니, 119에서 설치한 불망계곡1-2 표지판이 나옵니다.
표지판을 지나자 말자 뿌리 뽑힌 거목을 쌓아 둔 곳이 있고 이 무더기를 넘어 개울을 건너가서 진행하는 길이 일반적인 편한 산행로라고 선등자들이 기록해
놨었지만 우리는 개울을 건너지 않고 줄곳 개울을 진행방향 좌측에 두고 개울을 따라 위로 올라갔습니다.
쓰러진 나무들은 방치된 지 오래되어 나무 위로 밟고 지나 간 흔적들이 오래 되었음을 알려 주듯이 나무가 밟혀 닳아 있었습니다.
5분 가량 더 진행하니 불망계곡갈림길(1-3) 119 표지판이 나오고~~
산능선을 향한 오름길이 펼쳐집니다.
이 쪽은 아까 나무가 쓰러진 지점에서 개울을 건너서 진행했을 때 보다 사람들이 별로 다닌 흔적이 없어 능선에 이르기까지 거의 위로,
그리고 도성고개가 있는 10시방향만 입력하고 길을 만들어 올라 가느라 힘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코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능선에 거의 다 이를 즈음, 위험안내 표지판이 올라오는 사람이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네요~
차라리 능선에서 내려 오려는 사람들에게 이 길은 험하니 우회하라고 볼 수 있게 180도 돌려 세워 놓아야 내려 오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 올라온 등산객이 이 표지판보고 뒤로 돌아 누가 내려 가겠습니까?
고도계는 580미터를 가리키는 지점에 지능선이 나오고 군 진지가 능선을 타고 설치되어 있습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도성고개 방향으로 15분 가량 숨고르기 하며 진행합니다.
능선 길은 대체로 순한 편이구요^^
올라온 길에서 15분 가량 진행했을 때, 도성고개 갈림길 표지판이 나옵니다.
안 선배가 가리키는 방향에 안내리본이 몇 개 달려 있고, 아까 우리가 올라온 방향보다는 상대적으로 길다운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까 , 계곡에 쓰러진 나무를 넘어 계곡을 건너 계곡 따라 주욱 들어와서 치고 올라오는 길이 일반적인 산행로 인 듯^^
지난 번 하산시 표지판을 사진 찍느라 바로 뒤에 있는 하산 길은 못보고 곧장 가다보니 사직리 방향으로 갔었구나 하는 판단이 듭니다.
이번에 다시 올라 올 때도 역시 편한 길은 남겨두고 딴 길로 올라 온 꼴이 된 셈^^
결국 이 구간을 오르내리면서 3가닥의 길을 모두 확실히 알게된 게 결과적으로 수확이 되었습니다.
뭐, 산에 오르는 게 정답, 정로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르기만 하면 되지만 시간과 힘이 좀더 들긴 합니다, 제 코스로 가지 않으면 ㅎㅎ
지능선을 벗어나 도성고개, 정맥 본 길에 이릅니다.
여기까지 올 때는 인적이 전혀 없어 상의를 벋고 맨몸에 배낭을 매고 왔지만 이제부터는 웃도리를 입습니다.
간 혹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방화선에 이글 거리는 태양에 맨 살이 익어 버릴 수 있겠기에 ㅎㅎ
이 곳 고도가 630 정도 되고, 강씨봉은 830미터라 1.58킬로의 거리에 고도200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이 곳 4구간은 군데 군데 쉴 수 있도록 벤치를 잘 설치해 두어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잣나무 숲이고~~
내리쬐는 햇살에 보름가량 제대로 된 산행을 하지 않아, 걷기조차 힘듭니다.
조용한 계곡가에 앉아 하루 편하게 놀다 갔으면 하는 생각만 간절합니다.
아직 몸이 안풀려 서너시간 가다보면 좀 나아 지리라 짐작해 봅니다.
안선배도 제 컨디션을 보고는 오늘은 죽어도 목적지인 노채고개까지는 가야하니 아예 딴 생각 하지 말라고 대못질을 해댑니다. ㅋ
도성 고개에서 얼마간 진행하다 보니 백호봉이란 팻말이 나옵니다.
지도상의 봉우리명은 아니고, 군부대에서 편의상 그들만의 시그널로 만들어 둔 듯합니다.
참호 앞에 조그맣게 붙여 놓았네요^^
명지지맥상의 귀목봉(1,036미터)이 중앙에 뾰족하게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 산행시간 기록의 의미는 오늘 산행은 별로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강씨봉 정상이 300미터 남았습니다.
이동면 채석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강씨봉 정상이 우리를 맞아주고 있습니다.
강씨봉 오르막은 인공계단으로 다듬어 놓아 길은 편합니다.
도성고개에서 1.56K를 왔고 오뚜기령까지는 2.57K를 더 가야 합니다.
더워서 그저 나무 그늘 생각만 납니다.
인증 샷 한 방^^
뒤로 지나온 길들이 보입니다.
우측 그림에 가야 할 능선과 귀목봉이 그 모습을 보이고~~
오뚜기고개가 약 2킬로 남고~
길은 방화선 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태양은 이글거리고~~
방화선 길^^
한마무골 삼거리^^
원성봉이라고 상세히 안내해 줍니다.
원성봉에서 바라 본 일동지역^^
이런 오르내림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오뚜기령으로 이어지는 길^^
오뚜기고개가 800미터가 남았다는 표지판입니다.
좀 더 진행하다가 더위도 식히며 몸도 쉴 겸해서 좀 이른 점심을 한 시간에 걸쳐 합니다.
쉬기도 하고, 밥먹고 원기도 차리고, 또 짐도 가벼워지고~~
오뚜기령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안 선배는 뽈이 익지 않도록 손수건으로 아가씨마냥 얼굴을 동여메고 갑니다 ㅎㅎ
잡풀을 헤쳐가며~~
오뚜기령에 이릅니다.
12시53분입니다.
군사도로와 정맥길이 교차하는 사거리 고개마루입니다.
지난 번 명지지맥할 때, 무리울에서 올라 왔던 군사도로와 반대편 논남으로 빠지는 도로, 그리고 한북정맥 산 길 양방향입니다.
이 곳은 오프로드 자동차 동호회원들이 야간캠핑장으로도 자주 애용되고 있고, 산악자전거 동호인들도 자주 즐겨찾는 그야말로 레져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포스트입니다.
멋집니다.
군인들이 세운 기념비라 그런지 투박하지만 남성미가 물씬 풍겨 납니다.
오뚜기령 기념탑 바로 옆에는 강씨봉마을터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내용은 안내판 참조^^
산행 시작 한 지 네댓 시간이 되니까 이제사 몸이 풀립니다.
몸의 각 기관들이 보름 가까이 운동을 쉬었지만 이제사 서서히 그간 입력되어 있던 옛기억을 되살리나 보네여^^
오두기령표지석을 지나서 비포장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그림에서 보듯이 비포장길을 따라 우로 약간 굽어 돌아간 지점에서
좌측 8~9시방향으로 비포장도로를 버리고 방향을 확 틀어가야 방화선을 따라 청계산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초행자들은 이 곳에서 잠시 헷갈리기 쉬우니 안내리본등 주위를 잘 살피며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이어서 방화선을 만나게 되고^^
방화선 진행방향 좌측아래로 오뚜기령 사거리가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명지지맥의 귀목봉도 보이고 머잖아 890분기봉도 만나게 됩니다.
그 동안 떨어진 고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경사도가 쎄고 긴, 오르막이 두 군데가 나옵니다.
땀은 비오듯 쏟지만 기분은 이제 그닥 나쁘진 않습니다.
긴 오름의 방화선~
뒤로 보이는 귀목봉가는 명지지맥과 그 앞에 890봉 분기봉이 보입니다.
13시45분^^
890봉 분기봉에 도착합니다.
한북정맥에서 명지지맥이 분기하는 봉우리입니다.
이 곳 역시 산행객에는 주요 포스트입니다.
생태계보전지역이라는 나무 표지목이 가드레일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안선배가 앉은 자리를 바라보며 좌측으로는 명지지맥과 귀목봉가는 길, 우측으로는 오늘 우리가 가야 할 한북정맥, 청계산 가는 길입니다.
상판리 장재울에서 청계산 쪽으로 올라 이 곳 890봉을 거쳐 귀목봉, 귀목고개, 명지3봉으로 해서 아재비고개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도 훌륭합니다.
이제 청계산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청계산 가기까지의 길은 너무 좋습니다.
지금까지의 방화선은 벗어나고 숲 속 길로 가니 너무 좋네요^^
아까의 이정표 구간과의 청계산 거리는 잘 맞지 않습니다.
2K 이상으로 거리가 늘어나 버렸습니다.ㅎ
890봉에서 청계산 쪽으로 약 50분 가까이 왔을때, 벤치와 앞에 그림처럼 청계산이 1K 남짓하다는 천이 걸려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산행을 이어갑니다.
남은 구간을 지도로 열심히 파악하고 계십니다.
어느 듯 600미터 전이라는 메시지도 접하고~~
진행구간 중 나무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조망하는 산세가 일품입니다.
지나온 길들이 아스라히 보이고~~
가시가 썩 좋지않아 국망봉 쪽으로는 잘 안보이고~~
명지봉을 지나 연인산 능선 길은 잘 보입니다.
이제 청계산 정상이 가깝습니다.
정상을 오르는 나무계단^^
890봉에서 청계산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도 잘 설치되고 해서 험한 곳은 전혀없습니다만,
길마재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에 밧줄구간이 연이어 나올 정도로 경사가 심해 땀이 그야말로 비오듯 쏟아집니다.
난이도가 쎈 건 아니지만 경사가 급히 떨어져 조심조심해서 내려 가야 합니다.
마지막 정상 직전 나무계단^^
삼각점이 보이고^^
ㅎㅎ 청계산^^
안 선배 인증 샷 한 컷 남깁니다.
지금시각이 15시20분^^
890분기봉에서 1시간35분 걸렸습니다.
류산 인증샷 한 방 남기고~~
이제 남은 길마봉으로 향합니다.
두어차례 긴 밧줄 하강 구간이 이어집니다.
경사도가 아주 심해 힘이 많이 듭니다.
역시 하강구간^^
849미터 청계산에서 500미터대 아래, 길마재로 내려간 다음, 다시 길마봉(735미터)으로 150미터 이상을 올라 가야 합니다.
그러니 청계산에서 길마재가지 250미터 이상을 곧바로 고도를 낮춰줘야 하니 경사가 급할 수 밖에~~
청계정상에서 조금 지나면 청계저수지로 가는 갈림길이 몇 군데 나옵니다.
그 중 하나, 청계저수지가는 삼거리^^
유탄, 불발탄으로 출입통제한다는 군 경고판^^
보통 이 곳을 770봉이라고들 하는데, 돌탑이 하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급경사 하강 구간^^
발디딜 틈을 잘 보고 내려가야 합니다.
난이도라기 보다는 좀 신경 쓰고 내려가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긴 밧줄로 가드레일된 하강구간^^
앞에 급피치로 솟은 마지막 길마봉이 위세를 뽑냅니다.
이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안내 경고판도 나오고~~
길마재입니다.
길마봉까지 1.31K 남았다네요^^
길마재를 벋어나 길마봉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험구간 안내 표지판이 하나 버티고 있습니다.
청계산 방향의 지나온 능선 길^^
길마봉 오름길은 중간까지는 세미클라이밍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합니다.
그 이후는 곧장오르기에는 일반인들은 힘들므로 좌측으로 우회길이 잘 나 있어 두 발로 그냥 걸어가면 됩니다.
초입의 세미클라이밍 지역도 홀드가 워낙 좋아 침착하게 홀드와 발디딜 곳을 잘 보면 여자라도 무난히 갈 수 있으므로
일반 정맥꾼들은 긴장하실 필요는 없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중간에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가야 하는 등산로와 안내리본들^^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암벽과 암릉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119표지판, 길마재암반지역 표지판 앞에는 굴도 하나 있습니다.
우회 구간이 꽤 됩니다만, 길과 안내표지가 좋아 긴장할 정도는 아닙니다.
우회를 끝내고 못 올라간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17시 정각^^
청계산 정상에서 한시간40분 만에 길마봉 정상에 이릅니다.
길매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제 하산하는 일만 남습니다.
물은 바닥을 드러내 갈증이 나지만, 하산만 하면 되기에 참습니다.
청계산 하산과는 달리 길마봉 하산길은 대체로 편합니다.
하산 능선길구간중 일부모습^^
능선을 따라 길게 진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길마봉에서 한시간 가량 걸어오니 339 지방도로가 보입니다.
원통산 지나서 노채고개가 있지만 339 지방도로가 생기고 나서 이 곳마루도 산행객들은 편의상(?) 같이 노채고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당연히 이 곳이 노채고개 오리지날인 줄 알고 있습니다.
18시10분^^
노채고개에 도착하고 산행은 오늘은 일단 여기서 마감됩니다.
아침 8시, 불당계곡에서 부터 시작해서 10시간10분 소요된 더위와의 싸움으로 진행된 산행이었습니다.
고개마루 건너 편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우측 일동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노채터널을 지나고~~
청계약수터 못미친 지점에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하나를 발견하고, 그 곳에서 상의를 벋고 땀수습을 개운하게 하고 땀냄새 나지 않게
옷도 갈아입고 수건도 빨고 발도 닦습니다.
조금 아래에 위치한 청계약수까지 걸어가 실 컷 약수를 마시고 한 통씩 담고~~
이어서 아침에 이용한 택시기사를 콜 합니다.
콜 한 지, 10분도 채 되지않아 택시가 도착합니다.
일동 터미널까지 \6,000에 이동합니다.
19시45분 차량을 티케팅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육게장으로 저녁을 하고 안선배와 다음을 기약합니다.
9시 조금 못되어 동서울터미널에 차량은 도착되고 산행은 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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