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한북정맥

한북정맥5구간(노채고개-운악산-절고개-47번국도-봉수지하차도)

류산(遊山) 2012. 9. 1. 18:16

 

[한북정맥이란]

ㅇ 백두대간 북한 지역 백산분기점(1120미터)에서 분기하여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102미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1대간,1정간,13정맥중 한강 북쪽의 산줄기이므로 "한북정맥" 이라 부릅니다.

 

ㅇ한북정맥도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남한쪽의 답사만 가능하며,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인 수피령(740미터)

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ㅇ수피령-복주산(1152)-광덕산(1046)-백운산(904)-도마치봉(837)-도마봉(870)-신로봉(999)-국망봉(1168)-개이빨산(1110)-

민드기봉(1023)-강씨봉(830)-청계산(849)-길매봉(735)-운악산(935)-수원산(800)-죽엽산(610)-축석령-호명산(423)-

한강봉(460)-첼봉(516)-울대고개-사패산(552)-도봉산(740)-솔고개-노고산(343)-현달산(139)-고봉산(206)-장명산(102)까지

총 능선의 길이 160여 킬로미터의 산길을 10에서 12구간으로 나누어 완주를 하는 긴 여정입니다.

 

ㅇ운악산(경기포천/935미터)를 지나면서 산의 높이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골프장등 여러 곳의 개발로 길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ㅇ한북 8지맥 이란, 한북정맥에서 뻗어나간 명성지맥, 화악지맥, 명지지맥, 천마지맥, 수락지맥, 소요지맥, 감악지맥, 오두지맥(한북정맥?)등 8지맥으로

총 거리는 도상 약 351km 정도입니다.

 

[한북정맥=북한5개+남한28개=33개의 산]

ㅇ(백두대간 식개산)-장바위산-남미봉(1011m)-장자산(802m)-벽력암산(663m)-(이상 북한)

ㅇ삼천봉(815m)-적근산(1071m)-대성산(1,174.7)=한북정맥 최고봉 (민통선내)

 

복계산(1,054)-복주산(1,152)-광덕산(1,046.3)-백운산(903.1)-국망봉(1,167.2)-강씨봉

(830.2)-청계산(849.1)-원통산(567.2)-운악산(934.5)-수원산(711)-국사봉(546.9)-죽엽산

(600.6)-큰테미(219)-불국산(470)-산성(210)-호명산(423)-한강봉(476)-챌봉(516)-사패산

(549)-도봉산(740)-오봉(683)-상장봉(534)-노고산(487)-국사봉(107.7)-현달산(138.7)

-고봉산(206.2)-황룡산(134.5)-장명산(102)

 

[한북정맥 구간별 코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구간별 코스를 기준으로 상황에 다라 적절히 탄력 운용예정.

제 1구간 : 수피령-절개지공터-촛대봉-복계산갈림길-941.9봉-892봉-891.9봉
-실내고개갈림길-복주산-하오현-하오터널입구
(도상거리12.1km, 실제거리15.5km)/ 2012.06.12(完)

제 2구간 : 하오현-회목봉-회목현-상해봉-광덕산-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도마봉

-도마치고개 (도상거리13.7km, 실제거리17.7km+1.7K도마봉에서 도마치고개)/2012.06.15(完)

제 3구간 : 도마치고개-도마봉-신로령-삼각봉-국망봉-견치봉-민둥산-도성고개
(도상거리 13.7km, 실제거리 19.3km 도성고개에서 구담사까지
약 4K/1H 소요)/2012.7.7(完)

제 4구간 : 구담사-서북능선-도성고개-강씨봉-한나무봉-청계산-길마재-길마봉-노채고개
(도상거리 9.75km, 실제거리 12.68km)/2012.7.21(完)

제 5구간 : 노채고개-원통산-직벽우회-운악산서봉-운악산-(구)47번 국도
(도상거리 10km, 실제거리 12.8km)

제 6구간 : 47번국도-명덕삼거리-수원산-바위봉-국사봉-큰넓고개

(도상거리 13.25km, 실제거리 17km)

제 7구간 : 큰넓고개-작은넓고개-죽엽산-비득재-노고산(고모리산성)-군부대-다름고개
(도상거리 10.5km, 실제거리 13.65km)

제 8구간 : 다름고개-축석령-백석이고개-로열CC-덕고개-막은고개-성황당고개-큰데미

-샘내고개 (도상거리 13.25km, 실제거리 17.22km)

제 9구간 : 샘내고개-청엽굴고개-불곡산 임꺽정봉-오산3거리-작고개-호명산-한강봉

-챌봉-울대고개 (도상거리 16.25km, 실제거리 21.25km)

제10구간 :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542봉-우이령-상장봉-솔고개

(도상거리 11.35km)

제11구간 : 솔고개-노고산-193봉-349번도로-숫돌고개-농협대학-한양컨트리-윗배다리

(도상거리 19.9km)

제12구간 : 윗배다리-공양왕릉-현달산-방아고개-고봉산-310번도로-57.1봉-장명산

-곡릉천(5/6정도 회손된상태) (도상거리 19.56km)

 

상황에 따라 11구간도 될 수도있고 13구간도 될 수있슴.

구간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당연히 편하게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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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행 일 시 : 2012. 09. 01(토), 구름많았다, 게었다 반복, 기온- 서울기준31도

 

2. 산 행 인 원 : 나 홀 로

 

3, 산 행 구 간 : 한북정맥 5구간

ㅇ 노채고개 - 원통산(567M) - 서봉(936M) - 운악산동봉(937.5M) - 절고개 - 835봉 - 철암재 - (구)47번국도 -

봉수지하차도(도상거리10K, 실재거리 약13K)

 

4. 구 간 별 : (총8시간 소요/시간 측정에 의미없음, 널널산행)

09 : 00 - 노채고개(지방도로상의), 산행시작

09 : 40 - 원통산

- 알바 약 20분 가량

10 : 45 - 노채고개(산행로상의)

- 점심 약 1시간

13 : 45 - 암릉지점 우회

14 : 25 - 애기바위

] 14 : 45 - 운악서봉

14 : 55 - 운악동봉(정상)

15 : 25 - 절고개

16 : 00 - 649봉

17 : 00 - (구)47번국도,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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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9월3일)은 <방송의 날>로 회사의 유급휴일^^

 

아마 작년엔가 방송의 날에는, 역시 설악산엘 가서 첫날은 백담-오세암-봉정암으로 해서 중청대피소에서 1박하고, 다음 날은 중청에서-한계령, 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을 타고 내려 가 남교리까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화요일, 하루 휴가를 부쳐서 백두대간, 소백산 죽령을 기준으로 전, 후 두 구간을 다녀 올 계획입니다.

 

워밍업겸, 한북정맥이나 다녀와야 겠다고, 안 선배께 하루 전 문자를 넣었더니 답이 없습니다.

선약이 있으려니 하고 혼자 오늘도 새벽같이 정맥길에 오릅니다.

 

5시50분 경 시청역에서 2호선을 갈아 탑니다.

 

 

 

6시20분 경,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해서 근처 포장마차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은 평소의 배 가까이 여행객이 많습니다.

6시50분 차표를 끊을려니, 다 매진이래요^^

할 수 없이 다음 일동가는 버스를 티케팅합니다.

 

일동만 해도 차량 배차가 잦은 편^^

07시10분 차를 \6,100원 지불하고 차표를 끊습니다.

 

 

 

이 차도 만석이고 면회객이 시간이 급해서 그런다고 입석으로라도 좀 타고가자고 하는데, 야멸차게 안된다고 거절하는 경우도 목격합니다.

일동까지는 한시간10분만 하면 도착합니다.

 

화천 사창리까지 갈 때는 두 시간이 더 걸렸는데~~ 그 새 대정맥길도, 많이 남진해서 이만큼 편해 졌습니다~~

 

 

 

8시20분^^

정확하게 버스는 일동 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아침마다 하는 일과를 여기서 좀 정리하고 ㅎ, 편의점에서 간식도 좀 사고 난 후, 터미널 옆에 있는 택시에 오릅니다.

10~15분 만에 청계약수터를 지나 터널을 지나고, 노채고개 정상에 도착합니다.

택시비로 \6,000을 지불했습니다.

 

 

 

대간이나 정맥, 지맥은 능선의 마루금을 따라 걷기 때문에 여기서도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찾기는 간단합니다.

정맥 마루금은 산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므로 노채고개의 제일 높은 마루를 중심으로 50미터 내에 틀림없이 들머리가 있기 마련^^

 

우측 고개마루를 넘어 가면 아까 올라온 길로, 터널과, 청계약수터, 그리고 일동 가는 길입니다.

오늘의 들머리 쪽 역시 절개사면위 배수로를 따라 펜스를 길게 둘러 놓았군요^^

 

 

 

고개 정상부근, 나란히 철제기둥과 전봇대가 서 있고, 그 가운데로배수로가 있고 배수로를 따라 그 옆에 오늘의 들머리가 시작됩니다.

전봇대 기둥에는 여기가 들머리라고 소리없이 알려주는 산악회 안내리본들이 잔뜩 붙여져 있습니다.

 

 

 

1미터 정도의 축대를 타고 올라 배수로옆으로 올라 가기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벌목된 참나무 원목으로 오르막 길을 다듬어 놓았습니다.

작업한 지 꽤 되어서 그런지 계단으로 다듬은 나무상태가 풋ㅇ상에 절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오늘 산행은 독도 하기가 무척 편합니다.

노채고개에서 원통산까지는 서쪽으로 가다가 남으로 방향을 튼 뒤, 운악산 절고개까지는 줄곳 남쪽으로만 방향을 잡고 내려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 649봉에 이르기 까지는 남서방향, 그리고 날머리까지는 정서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10여 분 올라와 정맥 능선길에 올라 탑니다.

그러자 원통산까지 1킬로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서서히 진행하다 좌측, 즉,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네요^^

 

지난 주는 연이은 태풍 탓에 고온다습해서 그런지 버섯들이 아주 잘 자라서 종류별로 도처에 절정의 형태로 산객을 맞아 줍니다.

 

어차피 지방산행을 어렵게 해서 나왔는데, 구간이 좀 짧다고 일찍 끝내고 집에 가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9시에 출발해서 대 여섯시에 하산해서 보통 집에 가니까, 짧은 구간이지만 몸이 자동적(?)으로 산보모드로 입력되어 속도가 도무지 나질 않습니다.

아니, 일부러 느긋하게 산행할려고 맘 먹었다고 하는 것이 맞겠죠~~

 

 

 

어슬렁 어슬렁 걷습니다.

그런다고 누가 옆에서 돌촉하는 사람도 없으니 그야말로 류산(遊山)을 오늘, 제대로 합니다.

야생화도 보면서^^ 그런데 이름이? ㅋ

 

 

 

지난 주 연이은 태풍으로 등산로에 잔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큰 나무들도 곳곳에 따끈따끈(?)한 상태로 자빠져 있습니다.

이 나무처럼 등산로 아닌 곳으로 넘어져 있으면 해피하지만 길 위를 가로질러 누워 있으면 그 걸 피해 가느라 짜증이 좀 나기도 하죠^^

 

산에 가면 요즘 칡뿌리 캐기는 무척 쉽답니다.

과거 제 어릴 적에 칡뿔 캐러 산에 따라가 보면 뿌리가 수직으로 뻗어 구덩이 파듯, 아래로 아래로 파 들어 가야 하지만~~

요즘 칡 뿌리는 거늬 땅 옆으로 퍼져 나가서 땅을 약간만 파면 옆으로 주욱 건질 수 있답니다.

 

산에 나무나 나무잎으로 연료로 요즘 사용 하지 않고, 나뭇잎은 산에 쌓이고~~

자연히 영양소가 산에 쌓여 있어 이 식물들도 땅 아래로, 수직으로 깊이 힘들게 내려가지 않아도 땅표면 가까이 영양소가 널부러져 있어~~

 

나무들도 뿌리를 통한 영양소 공급을 위해 깊이 내려갈 필요가 없고 지표면 가까이로 옆으로만 번지다 보니 ㅎㅎ

쎈 바람에 이렇게 나자빠져 버린다네요 ~~

믿거나 말거나 ^^

 

 

 

원통산에 도착합니다.

포장도로상의 노채고개가 아닌 등산로상의 오리지날 노채고개가 1.06K 남았답니다.

원통산 정상부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두 세평 남짓한 정상부에는 삼각점, 한북정맥 이정표, 벤치의자, 정상표지석, 그리고 나무에 정상표지를 알리는 팻말이 또 걸려 있씁니다.

567미터 밖에 안되지만 이름을 정식으로 갖고, 기타 제대로 갖출 건, 다 갖춘 산입니다.

 

조망은 위치상으로는 그런대로 괜찮을 듯 하지만 나무잎에 가려 제대로 즐기기가 간단찮습니다.

 

 

 

남쪽으로, 노채고개로 이어지는 산행길^^

아직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벌써 열매들이 다 익어 일부는 땅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태풍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남으로 이어지는 정맥길^^

아직 운악은 그 모습을 보여 주질 않습니다.

 

 

 

지도에는 없지만 고개가 하나 나왔습니다.

정맥 이정표도 서 있습니다. 길도 4거리 입니다.

처음엔 여기가 노채고개 인 가 보다 생각했었습니다.

 

 

 

남으로 진행하다 노채고개 못미친 지점에서 20~30분 가량의 가벼운 알바를 합니다.

갈라지는 길에서 좌측으로(결과론이지만) 가야할 길을 우측에 산악회리본이 있어 그 쪽으로 갔더니만.

약 5분 즈음 가니 급경사로 아래로 내려 가네요.

 

간벌은 잘 해 두어 내려 가기는 그런대로 무난했었습니다.

그러자 브이자 계곡 아래 내가 서 있고 앞 뒤로는 경사도가 쎈 사면이 있고~

좁은 계곡에는 평소에는 물이 없었겠지만 지난 주 태풍으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로 땀도 좀 닦고 여유 부리며 판단해 봅니다.

그리 많이 아래로 내려 오지않았고 해서 두 가지만 생각하고 되돌아 가지 않고 반대편 산으로 올라 가자고 정리 합니다.

 

첫 째는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둘째는 능선이 나올때까지 올라 가야 한다 였습니다.

 

처음에는 없는 길을 만들어 사면으로 나아 갑니다.

자세히 땅을 보면 그 가운데도 솔같은 길이나 사람이 밟아 닳은 흔적이나 쌓인 나무이파리의 밟힌 상태등 ~

제반 흔적과 지형지물을 이용 3분 가량 옆으로 위로 이동하다 보니 갑자기 산길치곤 꽤 널찍한 길을 만납니다.

일찌기 상황이 종료 되었지만 도대체 이 산길은 어디로 연결되나 싶어 위로 길 난 대로 올라 갔더니~~

 

 

 

오리지날 노채고개 4거리가 나왔습니다.

포천 쪽 계곡으로 좀 내려 갔다가 이리저리 위로 옆으로 헤집다가 ㅎㅎ

 

 

 

이제 다시 정맥 산행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젠 갈림길 나롤 때 정신 제대로 집중하자 다짐하며 진행합니다.

 

 

 

운악산이 약 2.7킬로 남았다는 표지^^

한북정맥 이정표는 이 구간 모두 지금처럼 보이는 이정표로 가평군에서 표시해 뒀네요~

 

 

 

비 온 후라 버섯들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이제 운악산까지 1.2K^^

이 근처부터 육산길에서 암ㄹ산 길로 그 형태가 서서히 바뀌어 나갑니다.

바윗길도 점점 많아져 가고~~

 

이 근처에서 급할 것도 없겠다 느긋하게 점심하고 배낭배고 뒤로 눕습니다.

바람이 이제 무더운 맛은 빠진 상태임을 실감합니다.

 

쉬고 있는데, 모산악회에서 줄을지어 몇 그룹에 걸쳐 옆으로 지나 갑니다.

어디로 부터,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 보니 저와 오늘 코스가 똑 같군요^^

 

이 산악회의 개인차로 몇 그룹에 걸쳐 산행하게 되면 오늘은 호젓한 산행만은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 납니다.

 

 

 

암을구간 좀 못미친 지점에서 이 산악회에서는 식사를 하려 하는군요^^

먼저 온 팀은 후미를 기다리며~~

 

이 때를 이용, 간격을 좀 벌려 식사할 동안 앞서 가야지 하며 얼른 지나 갑니다.

 

다행히 이 대그룹은 산행 중 한번도 만나지 않다가 하산시 군부대 근처에서 선두 팀이 저를

추월한 것 외에는 만나지 못해 조용히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악회팀 식사 자리에서 조금 진행하니 암릉이 길 우편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머잖아 운악 직벽이 나오겠구나 짐작해 봅니다.

 

 

 

운악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을 가로질러 누운 나무들^^

산행객을 위해 가평군에서는 조속한 작업을 해 주셔야 할 듯^^

아래로 숙이고 지나 가거나 우회해야 하거나~~ 귀찮죠, 조금은~

 

 

 

좌측, 조종천변과 썬힐 골프장이 보입니다.

 

 

 

우측, 포천지역과 47번 국도 모습~

 

 

 

암릉 길이 자주 나옵니다.

 

 

 

암릉으로 내려가는 외 길^^

 

 

 

잊 운악 암릉이 가까이 다가 왔습니다.

 

 

 

 

혼자 산행 하기 때문에 보조자일로 올라 가야 하는 암릉구간은 우회하기로 맘 먹고 진행합니다.

 

 

 

혹 우회길을 놓치지나 않을까 염려하며 이 곳 수직 암릉군 가까이왔었습니다만,

암릉길은 직진으로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그 밑 우측으로 직벽 바로 밑으로 난 길을 알려 주는 안내리본이 긴 좌우 초입에 잔뜩걸려 있어

아하~ 여기가 우회길이로구나 하며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바위가 끝나는 지점에 조그만 길이 보이고 한 두개씩 안내리본이 붙어 있어 조심 조심하며 바위에 붙어 우회합니다.

 

 

 

우회길 모습~

 

 

 

역시 바위 아래에 붙어있는 우회길^^

조심하ㅁ면 누구나 갈 수 있겠구요, 혹 실수해서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구간이 두어 군데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갈 수 있고 어렵지 않으므로 침착하게 진행하면 다 지나갈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직벽아래로 한 구비를 돌고 나서 좀 아래로 내려가 흙 길로 두어 구비를 더 돌아 나가야 아기바위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바위를 타고 내려가는 물길을 만납니다.

약수려니 하며 물을 받아서 실 컷 먹고, 한 통을 더 담아 갑니다.

 

물길암반 계곡을 건너면 마지막으로 오르막이 좀 이어집니다.

 

 

 

오르막 사면^^

 

 

 

여기도 버섯 천지^^

 

 

 

운악 암릉지역을 우회로 다 통과하고 나서 그 모습을 숲사이로 한 번 담아 봅니다.

 

 

 

능선길로 접어들고, 이어서 등산로 진행기준 좌측으로 병풍바가 펼쳐 보입니다.

아래로는 기암이 솟아 올라와 있고~~

경치 아주 좋습니다.

 

 

 

진행방향 11시 방향에 운악 서봉이 먼저 보입니다.

 

 

 

이어서 애기바위가 나올 때가 됐는데 하며 걷습니다.

몇 년 전 봄, 형님과 파란문님과 함께 셋이서 포천 운주사를 거쳐 무재채기폭포 근처로 해서 이 곳 애기바위를 지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절고개로 해서 대원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진달래 이파리를 따서 진달래주로~~ 불고기 구워 먹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애기바위^^

애기 업은 모습 같아 보이죠?

 

 

 

애기 바위에서 2~3분 진행하면 서봉 올라가기 직전의 공터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포천 운주사 쪽으로 하산 하기도 합니다^^

 

 

 

이어서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치고나면 서봉에 이르게 됩니다.

 

 

 

운악 서봉^^

 

 

 

정상 표지석뒤의 양사언 시귀가 있습니다.

 

 

 

이어 진행방향으로 오늘의 주봉인 운악 동봉이 보입니다.

 

 

 

9분만에 서봉에서 동봉으로 건너 왔습니다.

처음엔 무슨 유명 한시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면 6.25때 새긴 낙서 수준입니다.

결사돌격대~ 뭐 이런 글들만 잔 뜩 새겨져 있습니다.

 

몇 년 전, 낙서를 떼워 지우기 전엔 글자가 선명했었는데~ 그 후에 글자를 씨멘으로 덮어버렸었죠^^

 

그 때는 전혀 글자를 판독할 수 없었는데~~ 그 새 또 몇년이 지났다고 이젠 반 정도는 다시 보이네요~~

 

 

 

운악 정상 입니다.

 

 

 

이 비위 맨 꼭대기 높이를 뒤에 결사돌격대 높이와 같게 맞춰 제작했답니다.

뒷, 낙서바위가 제일 키가 높았던 거죠~

 

아이스케키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한 개 이 천원인데도~~

소생도 한 개를 입에 물어 봅니다~~

맛있네요 ㅋ

 

 

 

과거에 왔을 때는 이 계단이 없었는 것 같았는데~~

절고개 가면서 까지 경사도 심한 두 구간은 나무계단을 만들어 아주 편하게 내려 갔습니다.

 

 

 

운악 만경대 모습입니다^^

 

 

 

절 고개까지가는 길은 운악 관광코스의 메인도로인 바, 풍광이나 길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사람도 꽤 붐비구요~~

 

 

 

이제 오늘 날머리 까지도 4킬로가 남지 않았습니다.

넉넉하게 두 시간이면 되겠지 하며 여유를 부리며 갑니다.

 

 

 

운악산 안내 표지판^^

한북정맥 표지판과는 구별됩니다.

 

 

 

전망대^^

여기서 여자들의 목소리 톤이 한 톤 더 올라가 떠들어대는 소리가 멀리서 까지 잘 들립니다.

 

남근석 보고 옆의 남자들이 허튼 소릴 해 댈테고 여자들은 맛받아 웃으며 또 떠들고 있겠구나 하며 오니~~

 

생가 그대로죠, 뭐^^

 

 

 

산악회에서 대포 갖고 오신 분이 여성 회원 두명을 세워두고 열심히 인증샷을 눌러 댑니다^^

튼실하긴 하네요^^

여성들이 교성을 질러댈 만 하죠? ㅋㅋ

농담입니다. ㅎ

 

 

 

절고개 내려가는 구간의 두번 째 인조 다리 구축물^^

 

 

 

절고개 4거리에 도착합니다.

좌 우측으로는 현등사나 대원사 방향으로 운악산 나들이 산행객들이 건의 다 하산을 하는 주요 포스트입니다.

 

정맥꾼들은 정면에 보이는 오르막으로 올라가서 우측으로 이 봉으리를 우회하며 정맥길을 이어 가게 됩니다.

 

 

 

이 곳 절고개에 앉아 있자니 너무 시원 합니다.

해발로 약 800미터 지점이군요^^

 

 

 

 

절고개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절고개 앞을 가로막고 있는 봉우리가 835봉이고, 이 봉을 오른 쪽으로 우회하여 70~80미터 진행하면, 하판리매표소 2.2K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 곳으로 진행하면 운악산 백호능선길(운악정상에서 현등사를 바라보며 눈썹바위쪽은 좌측에 있다고 좌청룡, 즉, 청룡능선이고,

이 길은 역시 동봉에서 하판리 현등사 쪽을 바라보며 우측에 있다고 우백호, 즉, 백호능선)이 최근 새로 조성 되었다고 합니다.

 

 

 

 

 835봉,  그 곳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통과 합니다.

 

 

 

올라 갔다가 이 바위들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 데, 좀 거시기해서 아예 옆으로 돌아 가라고 모든 안내 표지가 그리로 나 있습니다.

 

 

 

곧바로 올라 갔다가 암릉타고 내려 오는 코스와 보조 시설물^^

 

 

 

이어서 고도를 급격히 일정부분 떨궈 줍니다.

가드레일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이제방향은 남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철암재로 내려가기 직전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지나온 운악을 되돌아 봅니다.

 

 

 

흉물 스럽게 산 허리 아래를 무참히 까 부순 채석장도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제 649봉을 만나, 우측 90도 아래로, 정서로 방향을 틀어 내려 갑니다.

여기서 47번국도변 날머리까지 약 2킬로로 어슬렁 거리며 한 시간 걸려 내려 갔습니다.

 

 

 

이정표 옆으로 하산을 알리는 리본들^^

조금만 더 수고 하라고 격려하는 듯 합니다.

 

 

 

고도를 낮춰 갑니다.

 

 

 

포천일원, 그 아래 군부대 모습이 보입니다.

 

 

 

삼거리가 나오는데, 버스정류장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맥꾼 답게 능선을 따라 줄곧 나아가야 합니다.

 

 

 

고도가 점점 낮아지고~~

 

 

 

쬐끄만 군용 헬기장이 나오네요~`

 

 

 

약간의 오름위에 이정표식이 보입니다.

 

 

 

1.2킬로 남았다고 힘내랍니다.

 

 

 

얼마를 걸어가니 또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젠 500여 미터^^ ㅎㅎ

 

 

 

이정표가 보이고 연이어 작은 공터를 가로질러 군부대 철조망이 진행방향 좌측으로 하염업시 아래로 이어 집니다.

 

 

 

철조망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갑니다.

길게 자란 풀 속으로 숨겨진 물길에 발을 헛딛지 않도록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홍예처럼 가지런히 정돈한 안내리본이 들날머리임을 표시해 줍니다.

 

 

 

구도로로 나옵니다.

산행은 여기서 종료됩니다.

 

 

 

구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갑니다. 새로난 고속도로 같은 47번 국도 건너편에 역시 다음구간을 알리는 안내리본이 나뭇가지에 나란히 빽빽히 걸려 있네요^^

 

 

 

학대 해서 당겨 봤습니다.

 

 

 

좌측 아래로 100여 미터 내려 갑니다.

 

 

 

여기가 봉수로 지하차도 입니다.

군부대를 가로질러 새도로가 만들어 졌는지 도로 양쪽으로 지하출입구를 마주보며 군부대 입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건너 편에 군부대 정문이 보이고 위병근무자가 보입니다.

어떻게 차편을 이용해서 서울가야 할 지 몰라 초병에게 물어 보기로 하고 지하차도를 거너가서 말을 부쳐 봤습니다.

 

자기도 잘 몰라 초소안에 가서 고참한테 한창을 묻더니 설명이 안된다고 택시타고 일동가서 시외버스 타는 것이 가장 삐르고 좋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 봉수지하차도(국도 밑) 군부대 앞이라면 콜택시 기사가 안다나요^^

 

버스 타고 비용 좀 아껴 보려 했지만, 근처에는 사람은 없고(?) 초병만 있어 묻기도 마땅찮아 택시를 콜합니다.

 

일동까지 10여분 만에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콜비 받지 않고 메타보다 조금 적게 \16,000만 달라고 합니다.

 

일동터미널 화장실에 가서 지저분한 환경이지만 웃통벋고 호스로 머리감고 세수하고 웃통의 땀을 닦습니다.

화장실 출입하는 사람도 나이든 등산객이 더워서 그러나 보다 하고 유심히 보거나 핀잔 주는 눈치는 전혀 없습니다.

 

18시15분^^

5분 연착한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오늘의 정맥산행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