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제 주 걷기

제주올레 3코스일부&4코스: 신풍신천바다목장-표선해수욕장-토산봉-남원포구(28.4K)

류산(遊山) 2016. 3. 2. 21:40

   1.  일  시 :  2016. 03. 02(수) 제주올레3일차


   2.  날  씨 : 완연한 봄날씨로 접어듬. 10도 가량의 한낮기온. 바람 없고 잔잔함. 동내의 상의 벗고 운행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 올레3코스 : 신풍 잠도둑게하-신풍신천바다목장-표선해비치해변(3코스 종점)-(4.9K)

                ㅇ 올레4코스 : 표선해비치해변-해병대길-토산봉수-태흥2리체육공원-벌포연대-남원포구(23.5K)



          [GTM에 의한 제3일차 트랙]


          [제주 전체 개략도]


          [제주 올레 전구간 개략도]


          [맵소스에 의한 지도및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트랙]


          [제3코스 잔여구간-신풍 잠도둑게하-신풍신천바다목장-표선해비치해변 잔여 구간4.9킬로]


           [올레4코스23.5K 구간 개략도]



                                        [오룩스맵에 의한 3구간 출발지~표선해비치해변(3구간 종점]


[오룩스맵-4구간 초반부]


[오룩스맵-4구간 중반부]


[오룩스맵-4구간 종반부]



         [제주올레3일차- 거리 고도표]


                                                                [제주올레3일차- 각종 통계]





             잠도둑 게스트하우스 1층 식당 주변의 아기자기한 소품들^^




          아침으로..

          8시가 되기 전에...

          떡만두국에 밥 무제한 제공^^


         [08:34]

          어제 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 가다보면..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꺽어...바닷가로 내려서는 길로 잠시 해변 쪽으로 걸어가면 올레 코스와 곧바로 만나게 되고...


         올레길과 만나게 되면...

         남쪽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해변가를 따라 걸으므로 길 잃을 염려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바다~

           파도도 잔잔하고...


           [08:42]

           숙소를 나와 10분 가량 걸려..

           신풍 신천바다목장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비행기장 같습니다.


         사유지 목장을 진입하기 위해..

         지그재그의 철문을 돌아 들어가야 합니다.


          바다 쪽 단애 위로 올레가 연결됩니다.

          규모가 엄청납니다.


         3월2일~

         개학 시즌이라 그런지...

         올레꾼도 거의 없이 호젓하게.. 제주 해안길을 따라 걷습니다.ㅈ


          도로변에 심어둔 초류들이 봄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09:39]

           표선해수욕장 백사장을 지나기 직전...


          '배고픈 다리'를 지나갑니다.

          ' 배고픈다리'는 전국에도 여러 군데가 있는데요..

           사람이 배고프면 배가 쑥 들어 가듯이.. 다리 가운데가 쑥 꺼진 형태의 다리를 '배고픈 다리'라고 한다죠~

            비가 많이 오면 잠기기 일수이고.. 


           배고픈다리에서 백사장 지나.. 표선해수욕장 3구간 종점까지 1.5킬로 남습니다.


         [09:49]

         하천마을 표지석을 지납갑니다.


          이 지역은 백사장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09:57]

         표선해수욕장에 이르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 집니다.

         왼편으로 맞은 쪽이 표선해수욕장이고 3구간 종점인데....

         바닷물이 빠졌을때는 백사장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 지름길입니다.




         도로변에 가깝고.. 물에 젖지않은 모래는 발과 신발이 푹푹 빠져 걷기 힘들고 신발에 모래도 들어가 조심스럽지만...

         일단 물이 빠진..  물기를 머금은 모래밭은 의외로 단단해서 발이 모래 속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가로지르는 통에...

          최단 지름길로 종점으로 내달립니다.


          해수욕장 주변 물 나오는 곳에서 신발을 깨끗이 씻고는...


        해수욕장입구를 벗어나고..  주차장을 돌아 나와 도로변으로 접하게 되면...


          [10:20]

          출발 한 지 1시간 46분 만에 3코스 종점에 다다릅니다.


          도로 건너 11시 방향에 편의점이 있고...  편의점 앞에 조립식의 올레 안내사무실이 있고...


           그 앞에 3코스 종점과 4코스 시점을 알리는 간세가 서 있습니다.



           종점에서..

           해수욕장 쪽으로 바라본 모습..


           그대로 4코스출발 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4코스는 올레길에서 아마 지루하고 밋밋하고 긴 코스인 듯합니다.

           종점인 남원까지는 토산봉을 제외하고는 거의 해변길을 따라가는 코스이고... 또 23.5킬로나 되는 지루한 코스입니다.


          [10:29]


          [10:32]


          [10:34]


          [10:48]

           어젯밤에 길공부하며 보아둔 게스트하우스로군요^^

           올레길에서 그리고 4코스 종점인 남원에서 찾기 쉬울 듯하야 이 곳에서 오늘 여장을 풀기로 합니다.


          [10:55]

          갯늪 지역입니다.

        


           해안도로 따라 줄곳 올레가 이어집니다.

 


         [11:14]

          해양수산연구원 건물을 우회해서 뒷담으로 돌아..  올레가 이어지고~


          남쪽으로 돌아..  나아 갈수록 한라산이 거리가 가까와 지는지...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11:48]


          [11:50]


          [11:52]

          이 곳 세화리도 쉬었다가 가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올레꾼에게^^


          [11:55]


          가는개^^

           하천과 만나는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은 잡목만 무성하다고..



          [11:59]


          [12:05]

          해병대 길로 접어 드는 듯^^


          [12:05]

          아직도.. 남원까지 16킬로나 남고..



          [12:42]

          풍관 좋은 이 곳에서 배낭 내리고 10분 가량 쉬었다가 갑니다.


          [12:25]


         [12:26]



          [12:28]



         [12:35]

         리조트 안으로 길이 이어지는 듯^^


          [12:38]



           [12;39]

         Shine Ville 럭셔리 리조트군요^^


          부둣가 길로 인도 되고...


          뒷 길로 부둣가로 ..


         [12:49]

           점심때도 지나가고..

           식사나 하러 이 음식점에 들어가 봅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물냉면으로 더위와 배를 달래고...


         [13:16]

          토산에 있는 남쪽나라 횟집앞^^

           이 곳에 중간 점검 스템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다음 구간 코스는 망오름 과 토산봉수가 있는 곳을 향해야 합니다.

         망오름은 바닷가 해변과는 아무래도 좀 떨어진 내륙 쪽으로 들어가야 어울리겠죠~


          큰 도로를 가로 질러 내륙 쪽으로 올라 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13;22]

         토산봉 올라 가는 길~


           외길에..

          내려 오는 차를 한켠으로 비켜서서 지나가게 해 줬더니..

          제 앞에서 차를 멈추고는 운전하시는 젊은 친구가 한라봉 하나를 불쑥 내밀며 권합니다.


          그 마음씀이 얼마나 고맙던지...

          복받으실거라며 축복해 주며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올레길 걷다보면.. 귤 과수원에는 낙과된 귤들이 일손이 부족해서 인지 나무아래 지천으로 깔려 썩어 나가고 있는데...

         심지어는 처치가 곤란해 길가 후미진 곳에 낙과된 귤이나 한라봉들을 엄청나게 내다 버리곤 하는데...

        

         썪어 문드러져도 길가는 손들에게 하나씩 낙과라도 골라서 드셔도 괜찮다거나..  드셔 보라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귤을 모아둔 집들은 보지를 못했는데..

         (스페인 카미노 길에는 가끔/자주 눈에 띔)

          젊은 친구의 마음씀씀이가 살갑게 다가와 올레길을 즐겁게 해 줍니다.


          저도.. 참..  한라봉 하나로.. ㅉ



         길 가.. 동백은 한참 꽃을 피우고 있고..


         [13:57]

          망오름 입구에 다다릅니다.


         망오름^^

          오늘은 토산봉수가 있는 곳을 망오름이라고 또 하는 것을 보면...

          어제도 독자봉수가 있는 곳도 망오름이라 했고..

         그 외 느즈리오름도 망오름이라 하고...


          예전에 오름 중에 봉수터가 있던 오름은 일단 망오름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흔히 '망본다'하는 말이 있는데 지키고 감시한다는 뜻이 있죠... '봉수대가 있는 오름' '망보는 오름'이라고 해서 모두 망오름이라 하나 봅니다.


         이 오름의 특징은 가파르게 곧바로 위로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완경사로 산을 몇번이나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길이 특징이 있습니다.



         [14:14]

         토산봉 전망대에 이릅니다.

         초입에서 17분 걸렸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 역시 일품입니다.



        조망대를 내려와..

        산능선길을 따라 토산봉수 있는 곳으로 옮겨 갑니다.


          토산봉수터^^

         이 곳 역시 육지 처럼 봉수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주변을 깎아 산불방지를 하고 그 위에 불을 펴서 연기를 내는 형태입니다.


         이제 4코스도 절반 이상 걸었네요^^


  

          [14:36]

         토산봉을 내려서고...




          토산봉 아래 도로 한켠에...ㅎ


          다음으로.. 거슨새미 가는 길^^



         [14:48]

          거슨새미 앞^^

          해설은 아래 안내판 참조~




          [15:02]

          영천사 앞을 통과하고..


          영천사^^


          [15:11]

           수원지 통과하고~



          다시 해변길로 접어들기 위해 도로를 가로질러 바닷가 쪽으로...


          길을 가로 지르기 전..

          우측 진행방향의 안내판은 서귀포 남원으로 표기 되고 있습니다.


          [15:46]

          도로 가로 질러.. 해변 도로 쪽으로...


          [15;47]

           해변도로를 만나고..

          남원쪽으로 우로 돌아 진행합니다.



 

          [15;50]


         [15:59]

          맥심광고... 창의성이 돋보입니다.




          [16:21]


          [16:23]

          태흥2리에 도착하고...


          태흥2리 포구^^




          [16:26]

          잔디깔린 대형 축구장등 체육시설이 있는데...

          기후가 온화한 이 곳으로 육지의 선수단들이 전지훈련을 내 오도록 유치하고 있는 곳으로 여러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

           운동장 대여료도 챙길테고..

           마을에 숙박하면 그리고 먹고 마시고 하면.. 그 기대효과가 만만찮겠습니다


           체육공원을 돌아 서서 남원 방향으로...


         [16:49]


          [16:53]



          [16:55]

          벌포연대 앞^^


           연대는 엣날에 적이 침입하거나 유사시에 위급함을 알리는 통신시설로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교신하는 곳입니다.


           봉수는 산 정상부에 설치되어 적의 동태를 감시, 연락하는 곳이지만,

           연대는 해안이나 구릉지에 자리하여 적의 동태를 감시하는 곳으로


           제주에는 봉수23개소와 연대 38개소가 있다고...


          해변 따라 남원으로 ...


           [17:22]


         드디어... 남원 타운에 들어섭니다.


         남원이 생각보다 큰 도시로서 일산생활하기에 제법 번잡한 곳이 되겠습니다.


          음식점과.. 심지어 모텔까지..


          [17:31]

          제주올레  안내소 앞이 4구간 종점이자 5코스 시점입니다.

          안내소 주변에는 간세와 스템프 찍는 곳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내소 바로 앞 2층이 쉼터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보통 오후5시경에 체크인을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도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다섯시반이면 알맞게 도착한 듯^^


          길 건너 게스트하우스로 올라 갑니다.

          스쿠버다이빙관련 영업도 같이 하고 있더군요^^

          B&B에 숙박료는 이만원^^        



         조식은... 라면을 꺼내 놓고..

         아침에 알아서 끌여 먹고 가시랍니다.


         냉장고에 김치등이 있으니 꺼내 드시라고...


          다음 날 아침 김치 약간을 꺼내고 계란 한개와 파도 좀 꺼내고...


         보온밥통에 있는 밥도 좀 꺼내 라면 긇여 먹고 출발 했었습니다.


          아~ 물론 먹고 나서 흔적 남기지 않고 깔끔히 설겆이까지 해야 함은 기본이구요^^


          앞에 앉으신 분이 남자 주인.. 그 뒤가 여자 주인^^

          이 곳 주방에서 라면 끓여 드시면 됨.


         제가 잔 방은 4인실 이었습니다.

         물론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방안에 있어 편리했고...


         이 곳에 아무 손님도 찾아 오지 않아 혼자 편하게 잤었습니다.


         이 곳 남원 지역은 올레길이 23.5K로 길기도 하거니와.. 특별히 아기자기하거나 감동적인 곳도 없어...

         올레꾼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코스라서그런지  조용합니다.


         그래서 주인들도.. 게스트하우스 운영만으로는 생업이 어려울테고. 

         유사업종인 스킨스쿠버등도 겸업을 하고 있나 봅니다.


         GH에서 저녁은 매식을 하지 앟는다고 해서... 맛있는 음식점 소개해 달랬더니...

         안 쪽으로 들어가면 종류대로 다 음식점이 있을 정도라고...

         그리고 이집 일층도 무난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