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제 주 걷기

제주올레 5코스&6코스:남원-쇠소깍-이중섭거리-삼매봉직전(25.2K)

류산(遊山) 2016. 3. 3. 22:52

       1.  일   시 :  2016. 03. 03일(목)  제주올레4일차


       2.  날   씨 : 5구간까지는 좋았으나... 

                        6구간 종반부 서귀포KAL호텔부터 이중섭 거리 지나 '나날 게스트하우스' 들어갈 때까지는 비를 만나 당황 스러웠음.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 올레 5코스 :  남원포구-큰엉입구-국림수산과학원-위미동백군락지-조배머들코지-넙빌레-망장포-쇠소깍(14.4K)

                      ㅇ 올레 6코스 :  쇠소깍-제지기오름-소천지-보목하수처리장-검은여쉼터-이중섭거리-천지연폭포주차장-나날게스트하우스(10.8K)


         [맵소스에 의한 트랙-5~6코스]

         


          [제주도 전체 개략도]


         [제주 올레 개략도]


          [GTM에 의한 5~6코스 트랙]


           [구글어쓰로 본 5~6코스 트랙]



                                [5코스 개략도]



                                 [6코스 개략도]



                                         [오룩스맵-5코스 초반부]


                                         [오룩스맵-5코스 중반부]


                                         [오룩스맵-5코스 종반부 및 6코스 초반부]


                                         [오룩스맵-6코스 중반부]


                                        [오룩스맵-6코스 종반부]


          [5~6코스 거리-고도표]


[5~6코스 통계자료]




          [07:55]

          오늘은 아침을 주인이 알아서 라면을 끓여 먹으라는 통에..  일찌감치 출발합니다.

 

          라면에 밥을 더해 김치반찬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조용히 게스트하우스를 빠져 나옵니다.


          도로 건너... 안내소 쪽으로 곧바로 들어서면...



          포구 사이를 잇는 구름다리가 나오고..

          연이어 해변가를 따라 쇠소깍으로 나아 갑니다.


         5, 6, 7, 8코스가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올레길 구간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해변도로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해녀들이 작업하는 현장들도 수시로 목격됩니다.


          [08:19]

         큰엉 구간입니다.


         '엉'이란 바위나 바닷가 절벽등에 뚫린 바위그늘을 뜻 한다는데...

         '엉'은 '응달(그늘)'에서 유래된 제주 방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상도 발음과 비슷한듯^^


         큰엉구간 역시 빼어난 바다풍광으로 이름 높은 곳이랍니다.


          바닷가 숲길로 길이 이어지며.. 수시로 바다 풍광이 펼쳐 집니다.


           모두가 절경입니다.




           호두암~


           [08:31]

          이어지는 큰엉구간~



          한반도 그림이 보이시는지...?

 

          큰엉 주변 지역의 리조트등 지도^^


          리조트 안으로 올레길이 잠시 이어지고...





         선광사 앞을 지나 갑니다.^^


         [09:03]

         용천수 앞을 지나고...





          [09:20]

          국립과학수산과학원옆을 통과하고...


         [09:30]

          위미 동백나무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우측으로 길게 뻗은 나무들이 모두 동백나무 군락입니다.


          쇠소깍까지 8.5킬로~


          [09:35]

          곤내골 정자앞입니다.


          중간 스템프 찍는 곳입니다.


         서서히..

         섶섬이 눈에 들어 옵니다.


          숲이 우거진 섬이라고 해서 섶섬이라 불린다고...

          '숲' '섶'으로 방언화 되었네요^^ 


          해변가~

          전망 좋고 탁 트인 곳이 캠프장인듯^^

 


          [10:06]

         조배머들코지^^

         위미항은 인구 삼천에 육박하는 제법 큰 항구로 자리 메김하고 있고...


          조배-조배낭나무(구실밤잣나무의 제주 방언)의 약자이고..

          머들-돌 동산 이라는 뜻이고..

          코지-바다를 향해 돌출되어 있는 지형이라는 말로서 요약하면


          조배머들코지는 조배낭나무와 돌동산이 있는 바다로 향해 뻗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일제 이전에는 거대한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었는데...

           일본 풍수지리사가 이 모습을 보고... 한라산의 정기를 듬뿍받아 이 지역에 조선을 이끌 위대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될 것을 두려워 하여..

           이 지역 세도가 김씨를 충동질, 자손과 집안이 잘되고 흥하려면 저 괴상한 바위들을 잘라 부숴 버려야 한다고 해서.. 거의 망가 뜨리자..

          그 바위 아래에서 이무기가 죽어가고 있었다는 ...ㅋ


          이 곳 위미 지역도 제법 큰 지역으로 올레꾼들이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더군요^^

          심지어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있으니...


          [10:19]


          다리 건너서.. 교차로 모서리에 상점이 두 군데나 있어서 산단한 음료나 과자류도 구입하기 좋고...


         가게에서 음료와 군것질 구입해서 잠시 앉았다.. 쉬어 갑니다.



          위미항구 쪽으로 뒤돌아 보고...



         [11;04]

         마음빛그리미 갤러리를 지나고~~



          [11:21]

          해변가의 동화 같은 집앞도 지나갑니다.


          [11:26]



           [11:38]

           공천포-로^^


           '배고픈다리'(?)도 지나고...


         불광사 옆으로 지나 갑니다.


          [11:54]           


          망장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 1리에 있는 자연포구다.

          망장포'는 제주도에 남아 있는 포구 가운데 온전한 원형이 남아 있는 포구다.

          이 포구는 '세기천'과 '밥주리빌레'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때는 하례2리 중산간 지역 목마장에서 키운 말이나 세금으로 거둬들인 물자를

          이 포구를 통해 실어 나르는 '조공포'이기도 하였다.

          포구의 한쪽에는 개당인 돈지당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12:05]


          [12:06]

         예촌망^^

         남원음 하례리에 있는 망오름(호촌봉)으로...

         호촌봉수 즉, 예촌망이 있던 오름으로 이 지역의 형세가 마치 여우를 닮았다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12:26]

          쇠소깍에 이르는 다리를 건넙니다.


         쇠소깍^^


           쇠-소

         소-연못

         깍-끝(하구) 이라는 의미.


         종합하여 풀이하자면...

         한라산을 베게삼아 소가 누운 끝자락이라는 뜻이라네요^^


          계곡 사이 둔덕을 따라 공원이 이어지고..

          길은 바다 끝 쇠소깍으로 향합니다.


         계곡은 건천으로 말라 물이 없는 듯 하지만...



          쇠소깍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위(뒤, 반대쪽)로는 협곡이 자리하고...


         (소)가 누운 소(연못)에는 카누타기가 한창입니다.


          쇠소깍위.. 끝자락의 공원^^


           [12:46]

           공원 정자 옆에 5코스 종점/6코스 시점 표시인 간세와 표석이 서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멋지네요~

         그런데.. 저런 돈벌이는 좀 안했으면...


          공원지역을 벗어나며.. 해변을 따라.. 서귀포 중심으로 이동해 나갑니다.


          [12:53]


          [12:59]


          [13:01]

          외돌개까지 13킬로..




           [13:42]

          6코스 유일한 오름인 제지기 오름으로 오르게 됩니다.

          제지기 오름이란..

          절오름, 절지기오름이.. 제지기오름으로 방언화 되었다고...



          가파른 경사입니다.



         정상부에는 공원시설이 갖춰지고...

        봉수대는 없어... 망오름으로 불리지는 않습니다.


          섶섬이 잘 조망 됩니다.


          섶섬... 문섬... 새섬... 서귀포항... 삼매봉^^


          [13:46]

           가파른 계단의 제지기오름을 ...  내려 섭니다.





          [14:13]

          보목포구에 이릅니다.

          오후 두시가 지나도록 점심을 못먹어...


          보목포구 돌하르방 횟집에 들어갑니다.


          자리돔회로 시원하게..  늦은 점심을 합니다.

          복불복으로 들어 갔지만.. 깔끔합니다.



          섶섬을 옆에 두고...


          소천지가 다가 옵니다.


         바닷가 길을 잠시 헷갈려 ..

         도로를 따라 가다가 다시 숲길로 100~200여 미터 돌아 들어 갑니다.

        제주대 연수원 앞을 돌아 드러 가게 되고...


         소천지 전망대^^



          과연...

          백두산 천지를 축소한 소천지가 맞네요^^ ㅎ



         [15:35]

         이젠.. 섶섬을 뒤로하고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보목하수처리장을 가로질러..

          해변 샛길인 공식 올레길을 마주치러 하수처리장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13:49]

         하수처리장안에.. 바닷가산책로가 올레길입니다.


           [13:51]

           하수처리장에서 바닷가 산책로로 내려서면 곧바로..

           국궁장인 백록정을 만나게 되고...


          [15:59]

           해녀들 물질이 한창이고...


          서귀포칼호텔..  파라다이스 호텔로 이어지는 서귀포지역의 지도^^


          [16:09]

           서귀포칼호텔을 끼고 올레길은 순환도로 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凸자 형태로 위로 올라 옵니다.


         서귀포칼호텔 담을 따라 오르다가...

          비를 만나.. 이젠 도저히 그냥 갈 상황이 아닐 만큼 비가 계속내려...

          배낭카바를 제대로 씌우고 진행합니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다시 해변 쪽으로 내려 섭니다.


         우측..

         파라다이스 제주 호텔 쪽으로 올레길이 이어지고...


          비가 그 양이 점점 많아져...

          빨리 GH로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한켠에...

         제주올레6코스 안내소와 중간 스템프 찍는 지점이 마련되어 있군요^^




        무심코...

        호텔 측에 민폐끼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방책 좌측 해변 쪽으로 걸었더니...

        중간에 안쪽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문은 전혀 없고...좌측 끝부분은 숲으로 뚫고 들어갈 수 없고..

        돌아나오기는 거리가 너무 멀고 해서.. 아무튼 안쪽으로돌아 들어오기 힘들었습니다.

        방책을 친 이유는 호텔 손님과 올레길 걷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애지역이 위험하므로...

        호텔 손님이 혹시 다칠 까봐 안전펜스로 방책을 쳐 놓은 것이네요^^


          정방폭포 입장료 받는 곳^^

          웬만한 유료 관광지는 패씁니다.^^

    

         서복공원입구가 나오고.. 


         길을 따라 가면..  중국공원이 나오네요...

         중국관광객 유치를 고려...?


          비는 내리고...

          음식특화 거리도 있군요~


         비오는 가운데..  낚싯꾼 한명이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제.. 외돌개까지 5킬로~

           이 거리는 직선거리가 아니라..

          돌아 돌아 5킬로 입니다.


          이중섭거리에서...

          공식 오레길은 서귀포올레시장을 거쳐 돌아 가는 듯 하지만...

          비가 와서..

          이중섭거리를 가로 지르고..

          천지연 폭포 대단위 주차장있는 칠십리시공원 쪽으로 해서 일자로 산길을 가로질러..  나날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갑니다.


         이중섭거리...




         개천 뒤..

         주차장이 있고...좌측상가 뒤로 언덕계단으로 올라 나날GH 쪽으로 갈 수가 있겠더군요, GPS에 의하면...


           도로 아래로 내려 서고..

           다리를 건너 주차장과 상가 있는 쪽으로 일직선으로 나아가다보니...


          새섬으로 갈 수 있는 새연교가 보입니다.

          새섬은 억새가 많은 섬이라 해서 새섬이랍니다.


          언덕을 가로 지르는 지점앞에 보니..  이 곳 역시 올레 코스임에는 틀림없는 듯^^


         [17:24]

         가파른 계단을 사정없이 오릅니다.


         [17:34]

         10분만에...  나날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골목길로 들어 섭니다.



          [17:35]

          이 게스트하우스 역시 땅값 비싼 서귀포 다운타운에 소재하지만 B&B에 이만원 숙박료를 받는군요^^


          6인실 도미토리에...

         유명 관광지인 서귀포라 그런지...

          20~30초반의 청년 두명과 함께...

          세 명이서 이 방을 사용하였고... 이층에도 남녀 다른 팀들이 꽤 입실하더군요^^


          정갈한 2층의 개인 가정집 형태의 게스트하우스로서 젊은 아들이 사장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은 7시 부터... 토스트와 우유, 잼등으로 간단히 제공 되었구요~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다소 부담 스러울 수 있겠지만 시간 조절만 잘 하면 뭐...


         저녁은...

        합방한 젊은 친구들은 비오는 가운데... 이중섭거리로 가서 올레시장까지 가서 식사를 하고 구경을 한다던데...

        저야.. 올 때도 이중섭거리를 거쳐 왔고..

        지난 해 이중섭거리와 올레시장에서 구경과 숙박을 한 적이 있어... 우산과 비옷을 준비했지만 다시 그곳으로 갈 맘은 없고...

        주인에게 물어 보니... 가까운 곳에 진고개라는 한식집이 있다고 해서 그 곳에서 갈비탕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오다가 보니...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가 있어...

          이 곳에서 음료 좀 마시다가 숙소로 돌아 옵니다.


           다음 날 아침^^

          나날게스트하우스 앞 전경입니다.

          고즈녁하고.. 아담하고 깔끔한 숙소로 서귀포시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도 좋은 편이더군요^^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