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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9코스 후반 : 안덕계곡 정류장-진모르동산-황게창-화순 금모래해변(5.86K)

류산(遊山) 2016. 3. 4. 23:30

    1.  일  시 :  2016. 03. 04(금) 오후 일정.  날 씨-맑고 약간 무더운 정도


    2.  인  원 : 류 산(1명)


    3.  구  간 : 제주올레 9코스 후반부 : 안덕계곡 정류장-진모르동산-황게창-화순 금모래해변(5.86K)

                                                     -9코스 전반부는 2014년4월15일에 이미 거닌 바 있음. 당시 미답 구간 보완차원 이었음.


    4.  기  타 : ㅇ당일 오전은 2014년4월14일 거닌 7코스 후반구간과 8코스 전체에 대한 미답구간인 7코스 전반부를 금회에 거닐었음

                   ㅇ 당일 오후는 9코스 미답 구간 보완



          [제주 전체 개략도]


          [제주 올레 전구간 개략도]


          [올레9코스 후반부 당일 거닌 구간의 트랙-9코스 전반부는 아래 트랙 처럼 2014년4월15일에 거닐었음]


          [지난2014.4.15에 9코스 전반을 거닌 GTM트랙]


          [맵소스: 금일 거닌 9코스 후반부 트랙]


          [맵소스: 2014.4.15에 거닌 9코스 전반부 트랙]


           [구글어쓰로 본 금일 9코스 후반부 입체트랙]


                                         [오룩스맵: 금일 거닌 9코스 후반 트랙. 붉은 실선-제가 거닌 트랙이고 파란실선은 올레 공식루트]



          [올레9코스 안내도]


           [금일 거닌 9코스 후반의 거리-고도표]


[금일 거닌9코스 후반부 각종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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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2014년4월에 거닌 7코스 후반과 8코스 전체 트랙-맵소스]


          [2014.4월에 거닌 7코스 후반과 8코스 전체 거닌 기록-GTM]


           [8코스 구간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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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2번 버스를 타고 안덕계곡 쪽으로 이동합니다.

          제주도 교통카드가 통용되니 편리합니다.


          [14:04]

          지난 번에는 한정거장 위쪽인 감산리 서동에서 버스를 탔었는데...

          한 정거장 일찍 하차합니다.


          버스 정류장 길건너 맞은편에는 안덕계곡 입구가 있습니다.


          지난번에는월라봉 안부로 해서 감산리를 거쳐 일주도로로 올라왔었죠...


         도로를 연하여 계곡이 이어지다가...

         남쪽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안골 반딧불이 탐방로^^

          제주 올레길 외에 로컬 트레일이 중복되는 듯합니다.


          산방산을 우측으로 두고... 남쪽으로...


         안덕계곡의 창고천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나오고...


          현수교 앞...

          좌우측이 올레길로 이어지는 구간까지 다가왔습니다.

          저 지점에서..  이어서 올레길로 걸어가면 9코스를 2014년에 이어 걸을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다리를 건넌 둔덕에서...  기존 올레길이 이어지는 곳과 계단쪽을 조망하고..


         계곡위 평탄면의 밭길을 따라 걷습니다.


          단애지역의 가드펜스를 따라 올레가 이어지고..


          [14:54]

           안덕계곡 전망대가 나옵니다.

          올레길에서 5미터 가량 비껴 앉아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14:04에 출발했으니..  여기까지 50분 걸렸군요^^


          만화로 이 지역을 소개하는 아니디어가 참신하네요^^


          만화 첫컷에 나오는 장군석^^


           올레길로 방향을 트니...

           화순화력발전소가 먼저 시야에 잡힙니다.


          [15:05]

          9코스는 안덕계곡 상류지점까지.. 즉, 박수기정 지역과 월라봉을 거쳐가는 전반부가 힘들지...

          오늘처럼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서는 후반부는 한시간이면 끝나는 군요^^



         공식루트가 아닌 찻길쪽으로 무심코 걸어가다가...


         시간도 아직 많고 해서 다시 되돌아 서서...  공식 올레길로 방향을 틉니다.


         공식 올레길은 창고천을 따라 가야 하지만, 저는 무심코.. 도로 쪽으로 걸어 갔었습니다


          창고천 하류 지점에는 카약인지 보트인지... 물놀이 하는 곳도 있고...



         다리 건너 우측으로... 화순발전소 정문 쪽으로 올레길이 이어 지는데...

         다리 건너기 직전 공원 정자 옆에 9코스 중간 스템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창고천 하류에... 테우와 보트가 대기하고있고..



          다리 건너기 전 공원 정자^^


          황게 창^^


          정자옆...   중간 스템프 찍는 곳^^


           다리 건너... 발전소 쪽으로...


          이제 9코스 남은 구간은 1킬로^^



           화순 발전소 앞^^

           화순리 선사마을 유적공원입니다^^



          영험스럽게 보이는 마을 고목^^


          [16:19]

           출발지점에서 2시간15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거닌 거리 5.86킬로에 비하면 산보삼아 거닌 시간이 되겠네요^^



          마을 안으로 좀 더 들어오니..

          대형 주차장 앞에 올레안내소가 있고... 그 앞에 9코스 종점 표시가 있습니다.


          안내소와 9코스 종점/10코스 시점 표시^^



         10코스는 쉬고 있다네요~~


         근무하고 있는 올레 안내소 직원에게 물어 보니... 사람(현지인)은 다니기는 다닌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타지에서 온 분들은 지금 이 구간은 올레 길안내 리본이나 모든 방향표지물들은 다 제거되어 있고...

         길도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물웅덩이도 도처에 있고 험할 뿐더러...

         혼자 다니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휴식년을 지켜 자연보호를 하자라는 취지의 말을 합니다.


          화순 금모래 백사장도 밟아보고...


         [16:33]

         대규모 캠핑장에 앉아... 시간을 죽여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해서...  GH의 체크인 시간도 맞춰야 하고...


          엊저녁 공부한대로...  그리고 이 곳 마을 수퍼주인의 의견을 토대로 해서 '달을 삼킨 바다'라는 GH에 입실하기로 합니다.

         가게 주인의 추천 사유는... '마당 정원이 넓찍해 여유롭고 좋더라..'였습니다.



          젊은 주인이 혼자 자리하고 있네요^^


          이 곳 화순 지역은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담합을 했는지... B&B하는 곳은 거의 없더군요^^

          이 곳 역시 아침 제공은 없고 숙박료로 이만원 입니다.


          또한, 이 숙소는 임차계약 기간이 끝나... 3월중순부터는 정반대 지역인 김녕, 동복 부근에 새로운 영업을할 집을 마련했다고 하더군요.

          상호는 그대로이고...

          


          '달을 삼킨 바다'

           소품이 아주 여성 취향처럼 아기자기 합니다.


           30대 중반의 총각이 주인이라... ㅋ


          남성용 6인실을 혼자 입실하게 됩니다.


         서울 광고관련 회사에 다니는 미혼 여성 한 분이 오늘 이 곳에 머무는 외에는 손님이 없습니다.

 

          여성 손님은 친구 소개로 이 집을 알게 되었고 제주로 내려 오기 전, 주인과 여러차례 연락을 주고 받아 아주 잘 아는 사이인듯...


         아니.. 미혼의 적령기의 남녀였으니...  잘 통할 수 밖에 없었음이 맞겠네요^^


          남자 주인이 어찌나 섬세하고 다감 모드인지...



         저녁때가 되자...

         찾아오는 손님도 더 이상 없는 듯하고...


          손님둘과 함께... 가까운 횟집에 가서 1/n부담으로 싱싱한 회 먹으러 가자고 주인이 제의, 주인 차로 함께 움직입니다.


          싱싱한 회로 푸짐하게 먹고....



          숙소에 돌아와서...

          주인장이 실력을 발휘... 맛있는 먹거리를 또 직접 만들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또... 기타와 노래도 프로급 솜씨에...


          밤 늦게 노래와 여흥이 이어지다가..


          주인이 연을 꺼내... 각자 하고 싶은 말이나 소원을 연에 쓰라고 하더니...



          야심한 밤에.. 함께 나가..

         소원 적힌 종이연에.. 불을 붙여 날리는 세리머니로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