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제 주 걷기

제주올레 11코스 : 모슬포하모공원-모슬봉-정난주마리아성지-신평곶자왈-무릉생태학교(17.8K)

류산(遊山) 2016. 4. 11. 15:20

            1.  일   시  :  2016. 04.  14(수)  날  씨 - 맑음


            2.  인   원  :  류 산


            3.  구   간  : 올레 11코스 18.4K + 올레12코스 수월봉까지 13킬로(합계31.4킬로)

                              ㅇ 올레 11코스(전구간): 하모체육공원-대정여고-모슬봉-정난주마리아성지-신평사거리-신평곶자왈-

                                                      -무릉생태학교(18.4K)

                              ㅇ 올레 12코스(수월봉까지): 무룽생태학교-녹남봉-신도포구-고산기상대-수월봉-고산6거리(13킬로)

                                  -나머지 12코스 구간인 당산봉에서 용수포구까지는 기 답방한 구간으로... 2013. 11.18 [제주걷기] 카테고리에 포스팅 되어 있음.


            4.  기   타 : 본 포스팅에는 11코스와 12코스를 분리, 11코스만 포스팅함.



          [맵소스에 의한 트랙]

          



         [제주 전구간의 올레 코스별 위치 개략도]


           [맵소스에 의한 11코스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11코스 트랙]


         [11코스 구간 위치 개략도]


           [11코스 거리-고도표]



                                                                [2016. 04. 14 전체 운행 통게표]


         [제주 전체도]




          [06:12]

           오늘 구간도 좀 길 듯하여..  여유있게 걷기 위해 아침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게스트하우스를 빠져 나옵니다.


          홍마트 옆... 하모체육공원 옆... 11코스 출발점에서 인증샷 남기고 출발합니다.


          지난 3월... 화순에서 출발하여 10코스를 마감하며 다녀 갔던 곳입니다.



          출발지점에서 모슬봉까지의 구간도^^


        출발지점에서... 하모체육공원으로 나와서...


         길 건너 국밥집으로 들어 갑니다.

         여기는 여섯시 부터 영업을 합니다.

         


         국밥 한그릇으로 아침을 먹고...


          [06:38]

         본격적으로 11코스 걷기에 나섭니다.


        홍마트 맞은편 부근... 주차장을 가로 질러 올레가 이어 집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날씨가 썩 좋지 않아 그런지... 포구가 조용합니다.


          대정5일장 장터를 지나고...


          [06:48]

         모슬포 다운타운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어지는 하모3리의 산이물공원^^


          해변 따라 올레가 이어집니다.



         산이물터^^


         모슬포 해안도로를 따라 풍광을 자랑코자.. 올레가 이어지다가...


         양파 밭인 듯^^


         모슬포 타운이 점차 멀어지고...


        주변에는 봄꽃이 한창입니다.


         해변 드라이브 길^^


          [07:07]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 났지만...

        게스트하우스 앱으로 체크했을때... 머물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봐 둔 곳인데... 올레길 위에 있어.. 걷다보니 다 보게 되는군요^^


         [07:08]

          출발지로 부터 1.8킬로 걸었군요^^

          16킬로 남고... 파란 화살표 따라 걷는 순방향의 올레길입니다.


          모슬봉으로 오르기 위해...  대정여고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 갑니다.


           우측으로 대정여고^^

          그 뒤로 모슬봉이 흐린 날씨 가운데... 조망 됩니다.


          주변에 만개한 봄꽃 길~


          [07:30]

           벌써 2.8킬로 걸었군요^^

           올레길이나... 장거리 길을 걸을 때는 아침 일찍 걸을 수록 걷다가 쉬는 시간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여유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으므로...

          카미노나 올레등을 걸을때는 새벽같이  일찍 출발 할 수록..  여유 있습니다.

 


          [07:54]

          한바퀴 구비돌아...

          정상위 축구공 있는 곳으로 올라 갈 수 있으려나.. 하며 걸었는데...  역시 정상에는 군부대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올라 갈 수가 없겠네요^^


          위 지점부터 출입통제구역이라... 옆으로 우회하며 걸어야 합니다.


         [08:03]

          와우~

          산 모습들이 독특합니다.

          뒤로 보이는 산방산(395.2M)은 동그랗게 높으며 급경사를 이루고...

          그 앞에 뾰쪽하니 치 솟아 조화를 이루는 산이 단산(158M)으로 바굼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높낮이에서.. 생김새에서 서로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니..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08:15]

          올레길은 정상부는 군부대로 출입금지인데..

          통제지점 바로 아래까지 고도를 높여 길을 인도합니다.



          뒤로 돌아 보면...

          좌측 뒤로 아스라히 한라산 정상부로 해서 완만히 산세가 뻗어 내리고...

          우측에는 단산과 산방산이..

          그 우측으로는 송악산과 섯알 오름 쪽이 보이고...

          바다에는 형제섬이 또 조그맣게 조망됩니다.


         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아... 말로 대신 기록에 남기는 수 밖에...쩝^^


          한라산과 그아래...  평원과 중산간 지대...  장관입니다.


         [08:16]

          모슬봉 정상이 187M인데...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 덩치가 커서 정상부근까지 접하는데는 다른 봉우리들이나 오름에 비해 품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그 위 일반인이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에 중간 스템프 간세를 설치해 두었군요. ㅎㅎ~



         [08:21]

         중간 스템프 지점에서 5분 가량 옆길로 걸은 다음.. 방향을 북쪽으로 바꾼 후 본격적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오는데...

         하산 지점위로 잠시 올라가 위쪽을 잠시 담아 봅니다.


          정상부에 있는 축구공은 시야에 벗어나 있어 이 지점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고인들의 사열을 받으며... 아래로 내려 갑니다.


 

          모슬봉에 내려서서 정난주마리아 성지를 지나... 대세 북향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08:34]

         아직 모슬봉을 내려서지 않았는데... 남은 거리가 12킬로인 걸 보면 6킬로 가까이 벌써 지나게 되었군요.

        11코스는 모슬봉이 경치도 좋고 산이 커서.. 모슬봉만 내려서도 1/3이상 진행하게 되는 군요^^


        또한 11코스의 랜드마크는 모슬봉.. 정난주마리아성지... 신평곶자왈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정상의 축구공이 잘 조망되는군요^^


         [08:39]

          모슬봉은 거의가 공동묘지더군요^^

          워낙 탁 트이고 전망이 좋은 곳이라.. 아마 풍수상으로도 상당히 꾼들의 후한 점수를 받는 곳이라 묘지가 밀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양택이 많이 들어섰을텐데...


          이제부터 자주 또 하나의 길 안내 표지가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물고기 표시'


         산방산과 단산^^

         정말 이쁩니다^^


         [08:42]

         모슬봉을 대략 내려서니...

         정난주마리아 성지가 900미터 전방에 있다는 안내표지가 나옵니다.


         곧은 길로 이어집니다.

         천주교의 순례길이죠... 아까의 물고기도 그 안내 표지이고...


          도처에... 보리밭^^


         혼자 걷지만...

         이 축복받은 순례길에(비록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만물이 소생하고 생육하고... 또 꽃을 피우는 이 좋은 봄날에 건강하게 걷고 있음이...

         넘치는 축복이자 기쁨입니다.


         봄의 생명이 약동하는 평원과... 한라와.. 산방과 바굼지오름...

         한폭의 그림입니다.


         [09:04]

           앞을 보여 주지 않고...

           십자가와 그에 메달린 형상의 뒷모습이 보이고... 마리아상이 있고...

           가슴이 저리며....   콧끝이 찡합니다...  


          정난주 마리아 성지인 줄 알았는데....



         [09:21]

          모슬포성당묘지에서...17분을 더 걸어 내려와서.. 대정성지가 자리합니다.


          양측으로 도열한 야자수를 지나..  문 안에 묘소가 마련됩니다.


          정약용의 조카이고... 황사영의 아내로서...

          제주에 유배되어 종의 신분으로 신앙을 증거하며...

          일생을 마감하게 되네요.


          순례길과 추사 유배길 안내가 나란히...


         정난주 마리아 묘 뒤에 예수님 십자가상^^



          [09:25]

          돌아보면... 정남으로 12시 방향에 모슬봉 정상이 곧바로 보이는 명소로군요^^


          [09:36]

         이제.. 신평사거리를 건너... 신평 곶자왈로 향합니다.


          추사 유배길도.. 자주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09:50]

          이제 10킬로 밖에 남지 않았네요...


          [10:00]

         도로가 가로 질러 나오고...

         맞은 편으로는 신평 곶자왈로 들어 가는 안내표지가 길가에 있고...

         우측에는 올레길 할망가게가 있고...


           4거리 좌측으로는 신평편의점이 자리합니다.


          라면과 얼음생수^^

          올레꾼들이 꼭 즐길 만한 워딩을 잘도 골라 뽑아 부쳐 두었네요^^


          아직 식사시간은 이르고... 음료와 스넥과자류로 간단히 휴식하며 군것질을 즐겼습니다.


         [10:22]

          신평사거리 모서리^^

          신평 곶자왈 방향에 서 있는 올레 안내표지^^


          신평 곶자왈과 무릉곶자왈을 거쳐 무릉생태학교 종점까지 5.5킬로에 85분소요^^



                곶자왈을 거닐고 나면 이 11코스도 종점에 다다르게 되는군요^^


          신평 곶자왈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고...


         가벼운 산책로 같습니다.


         숲길이 이어지고...


         [10:47]


          탱자나무 꽃입니다.


          [11:04]

          고요하고...    아름답네요...


         가시는 날카롭지만...  꽃은 소담스럽습니다.


          [11:37]

         방향이 틀어지고... 무릉곶자왈이 이어집니다.




         [11:39]

         무릉도원의 무릉 곶자왈^^



         [11:41]

         길게 올레길을 이어 가지 않으려면...  이곳 곶자왈에 있는 숙소에 하루 즈음 머물러도 참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네요^^




         [11:51]

         콘크리트 도로가 보이고... 뒤로..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니... 11코스도 마감이 다 되어 가는 듯^^


         꽃 길입니다, 과연^^


         도로로 나오게 되고...


          도로 옆에... 이도종 목사 순교/추모비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좌로 꺽어 내려선 후...

         11코스 종점인 무릉생태학교까지 걸으면 됩니다.


           도로에서 내려서고...


         농로를 따라 잠시 걷다가...


          [12:20]


          무릉2리 마을로 들어서고...


         [12:27]

         폐교된 옛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 서고...


          초등학교 학교 교실이 올레 생태학교로 바뀌었군요^^


          [12:29]

          옛 학교 정문에 11코스 종점/12코스 시점 표지석과 간세가 서 있군요^^


           이어서...

           아직 시간과 체력이 충분하므로...

          12코스를 연이어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