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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0코스 : 화순 금모레해변-산방산-송악산-섯알오름-모슬포(16K)

류산(遊山) 2016. 3. 5. 11:48

      1.  일    시 :  2016. 03. 05(토),  제주올레 6일차


      2.  날    씨 :  기상대에는 제주지역에 하루 종일, 많게는 20밀리 가량의 비가 쏟아진다고 예보한 날.

                        -실재로는 산방산 지나.. 용머리 해안 직전까지만 비를 만났음. 이 구간은 배낭 커버와 오버트라우즈까지 착용한 상태로 진행..

                          하멜표류 상설관 부근에서 부터 덧바지는 벗고 진행하였음.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제주 올레 10코스 : 화순 금모레해변-산방산-용머리해안-송악산-섯알오름-모슬포(16K)


      5.  기    타 : 금일 18시50분 비행기를 예약해 둔 바, 세시경 까지만 걷기로 정리함.



           [맵소스에 의한 10코스 트랙]


          [제주 전체도]


          [제주 올레 코스 개략도]


          [GTM에 의한 10코스 트랙]


          [10코스 안내도]


          [구글어쓰에 의한 1-코스 트랙]


                                        [화순10코스시점-사계항까지의 트랙]


                                        [사계항~샛알오름까지의 트랙]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 부근까지의 트랙]


                                        [알뜨르비행장-모슬포 10코스 종점까지의 트랙]


           [제주 올레10코스: 거리-고도표]


[제주올레 1-코스: 각종 통계]




         [07:31]

          심야까지 여흥과 불놀이를 즐긴 주인과 여손님은 골아 떨어져... 인기척도 없습니다.

          이 숙소는 아침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숙소를 빠져 나옵니다.


         집뜰의 동백도 한창이로군요^^


          동네 음식점에는 아직 문을 연 곳이 눈에 띄지도 않고...


          올레10코스를 보니... 산방산 주변외에는 모두가 포장도로이고...

          자연훼손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고 걸어도 될 듯해서 10코스를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권장사항이니...ㅎ


          안전사고나 길잃을 염려는 제 책임이니 뭐...

          안내 리본이나 방향표시가 없더라도.. 저야 뭐.. 확실한 선답자들의 공식 루트가 내장된 GPS를 갖고 있으니...ㅎ


         산방산 아래를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지질학적 특색이 잘 나타나는 듯^^


          바다 쪽에도 잔뜩 흐려있고...


         기상대에는 제주전역에 하루 종일.. 많게는20밀리의 비가 쏟아진다는데..

         과연 뒤를 돌아보아도...화순 쪽의 하늘도 잔뜩 비를 머금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배낭커버 씌우고... 오버트라우즈 입고 하려고 만반의 준비는 다 합니다.


          길 상태가 좋지 않고 리본도 없지만...

          못 걸을 상태는 전혀 아닙니다.


         산방산 아래의 해변길^^


         암벽 아래 동굴들...

         일제가 파 놓은 것일테죠^^


         산방산^^


         급하게 치솟은 산이라.. 높이가 300미터나 되려나 했더니...

         395미터나 된다는 군요^^


          제주 올 때 마다 산방산을 쳐다보며.. 저 위에 한번 올라가 보면 어떨까...생각하는데...


         과연.. 인터넷을 조회해 봤더니 다녀온 분이 있더군요^^

         '시웅산'님의 블방에서...

          이 분은 입산금지기간에 올라 갔다왔다는데...

         정상부에서 용머리해안을 찍은 사진이 있어 캡쳐해 왔는데... 정말 멋있네요^^

         용의 꿈틀거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듯^^

          아래로  하멜상선도 보이고...


           용머리해안^^

           천하를 호령할 제왕의 기를 품고 있는 용머리해안의 지기를 안 중국의 진시황이 호종단에게 지시를 내려 용의 혈맥잔등과 꼬리를 잘라내게 하였다는

           얘기가 있음.


          제주도나 서귀포에서 운해하는 버스 모두 이 정류장을 다 지나가고... 이 정류장에서 승하차하면 되고 이곳에서는 산행로 찾기가 매우 쉽다고 하네요^^



         산방산을 전후한 지도^^



         용머리해안이 보이고...


         산방산아래..

         이 부근에서 쏟아지는 비를 만나... 배낭카바와 덧바지 입느라 부산을 한바탕 떨고...


          용머리해안~

          꿈틀거리며 물 속으로...


         고갯마루에 올라 돌아보니..

         걸어온 화순일대가 장관입니다.


         고개를 돌아 내려서니 비도 그치고...


          용머리해안옆에...

          하멜-상설관이 바로 보이는군요^^



          내려서는 길.. 산방산아래 하멜기념비도 있고...


           난파선 부근에서...

           덧바지를 벗어 배낭안에 다시 집어 넣고...

          구라청을 믿지를 말아야 하나... 비는 금새 그치고...






           그 옆에...

          히딩크를 앞세워... 네덜란드문화 체험관이 있습니다.


         사진 찍는 곳^^


           용머리해안 안내도^^

           중국 진시황이 잘라내게 명한 꼬리부분과 혈맥잔등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사계항으로 향하는 올레 길 중간 중간의 게스트하우스들^^

        관광객들이 많이 머물 듯^^


          사계항 부근 설렁탕 집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을 먹고 길을 이어 갑니다.


         해변을 따라 가다보니...

         고르바초프 제주 방문시 ...  당시 영부인을 모델로 한 듯^^


          사계리해안인듯^^


          [10:05]

          형제해안도로^^


          [10:18]


          형제섬이겠죠~


          [10:35]

         송악산에 이릅니다.

          해안도로를 버리고..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나가는 산책로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입니다.



         산 주변 해안길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초입은 관광지 모드가 흠뻑 묻어 납니다.



         [10:41]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이 곳은^^



           돌아보는 산방산 쪽의 해안 풍경도 멋집니다.


          일제가 파 둔 동굴..방공호..진지^^



          단애의 해안선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형제섬^^

          유람용 잠수함 타는 곳^^


         송악산 정상부는 통제기간이군요^^

         주변 길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멀리... 가파도를 당겨 봅니다.

          가파도 올레길이 10-1코스이니...  언젠가는 가보게 되겠죠^^



        일주를 거의 다하고.. 반대방향으로 빠져 나가는 방향^^



           [11:49]

         송악산입구를 10시41분에 올라 왔으니...

         거의 한바퀴 다 도는데..한시간8분 걸렸네요^^

         물론 그 동안 경치 좋은 전망대에서 두어번..  한창을 쉬었다 가기도 했었구요~


      

          송악산을 내려와 도로를 건너.. 이어지는 섯알오름으로 올레길이 이어지고...



          뒤를 돌아 봅니다.

          송악산에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얕은 둔덕으로 올라오는 길이 이어집니다.


          진행방향 11시 쪽으로는... 광활한 평야가 펼쳐지는데...

          일제시대 일본군의 알뜨르비행장과 그 활주로입니다.

          송악산과 산방산을 한면에 두어 요새로서 방어 역할을 했을 듯하고...



          구릉이 이어지고...


         구릉 정상에... 일제 방공표 진지가 나옵니다.

         이런 곳이 우선 눈에 띄는 곳이 연이어 두 군데나 있습니다.



          셋알오름에서 바라본 알뜨르비행장 방면^^



          4.3희생자 추모비^^





           대규모 주차장 자리인데..

           이 지역 모두 비행장 부지였을터...


         가까운 곳에 격납고도 여러 군데 자리합니다.


         가까운 격납고로 가 보기로 합니다.


          당시 군용기 격납고와 뼈대만 재구성한 전투기 모형 제로 센^^

          전투기 격납고가 20기나 건설되었고.. 19기가 제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주변의 격납고들^^


  

         당시 전투기 관제소 인듯^^

         


          비행장이 지금은 광활한 농지로~


         이 농로를 따라 올레길은 이어지고...

         여러... 감상에 젖게 합니다.


          붉은 양상치인지...

          화산재 흙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검붉습니다.



          송악산-알뜨르비행장-하모해수욕장-모슬포 지역 지도^^


          비행장 농지를 벗어나..

          다시 해변으로 길이 이어지고...


          하모해수욕장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해수욕장이 가까와지고...


          해수욕장 주변 공원 산책길^^


          [13:25]

          출발한 지 여섯시간이 가까와 집니다.


          모슬포로 가는 해변길입니다.


         [13:35]

          모슬포항을 지나고...


         해변가~


          모슬포항에서 공항가는 버스 시간을 확인합니다.



           [13:39]

           755번 버스를 타야하는군요^^

           점심먹고 14시50분 버스를 타고 공항가면 충분하겠네요^^

           


          지난 번^^

          이 부근 올레길 걸었을때 들어간 횟집...  방어회로 유명한 곳입니다.



         시간 여유도 있겠다...

          일단은 올레길 종점까지 가서 인증샷을 남기는게 순서^^

         하모체육공원 옆이 올레 사무소와 종점표시가 있다길래~


          체육공원 옆이 홍마트이고...

          홍마트 앞에서도 공항가는 755번 버스 정류장이 이 있습니다.

          모슬포 정류장 다음이 홍마트 정류장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홍마트가 자주 눈에 띄는 대형 체인점이로군요^^


          [13:46]

           하모체육공원옆, 홍마트 부근..  대정중학교옆이 10코스 종점이자 11코스 시점입니다.

           휴식년제 실시중이라 그런지... 간세 스템프 찍는 말은 없네요^^



          14시50분 공항가는 버스가 올 때까지 시간맞춰 점심을 먹습니다.

          만오천원하는 회정식을 시켰더니..  싱싱한 회가 너무 많은 듯^^

          무사히 전 일정을 마치고..

          4월 11일 부터 이어지는 2차 올레를 구상하며 상경길에 오릅니다.

          전 일정을 ..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신 님께도 감사를 드리며...